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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號 새로운 경기도 完] ‘여대야소’ 날개 단 秋, 민생 중심 성과 도출 기대

‘여야 동수’ 갈등 끝…과반 여당 날개 달고 정책 속도전
‘수적 우위’ 대신 ‘소통’…야당 존중하는 협치 정국 기대
다수 의회 확보로 하반기 추경·조직 개편 신속 처리 전망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인이 이끄는 민선9기 경기도가 ‘여대야소’라는 확실한 추진력을 확보하며 거침없는 출발을 예고하고 있다.

 

추 당선인이 마주한 도의회 정국은 임기 초반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뒷받침할 최적의 환경을 갖췄다는 평가다.

 

여소야대 도의회 국면을 발판 삼아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생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역 정가 안팎에서는 추 당선인의 정치적 중량감과 여당의 전폭적인 지지가 시너지를 내며 도정 운영에 안정감이 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11대 ‘여야 동수’ 대립 끝…12대 의회, 과반 여당으로 정책 가속화

 

민선9기 경기도가 맞이한 이번 12대 경기도의회는 전임 도정과 비교해 시작점부터 판도가 완전히 다르다.

 

지난 11대 의회의 경우 총 156석 중 더불어민주당 78석, 국민의힘 78석으로 정확히 ‘여야 동수’로 출발했다.

 

이로 인해 민선8기는 주요 정책 사업과 예산 수립 과정마다 도의회 문턱을 넘지 못하거나 여야의 극심한 대립으로 처리가 지연된 바 있다.

 

도의회 내 주도권 싸움이 장기화되면서 도민의 삶과 직결된 민생 법안들이 정쟁의 요소로 변질되는 일도 허다했다.

 

반면 이번 12대 의회는 전체 167석 중 민주당 144석, 국민의힘 22석, 조국혁신당 1석으로 완전한 여대야소 정국으로 재편됐다.

 

도지사와 뜻을 같이하는 과반 여당의 탄탄한 지지 기반을 확보한 것으로, 1420만 도민을 위한 핵심 정책과 민생 현안 추진에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특히 그간 의회의 반대에 가로막혀 제 속도를 내지 못했던 민선8기의 정책 사업들 역시 이번 여대야소 국면을 통해 추가로 물꼬가 트일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민선8기 추진된 ‘경기북부 균형발전 정책’의 경우 인프라 확충과 규제 완화, 재원 마련 방안 등을 두고 도의회 내에서 격렬한 공방이 이어지며 사업 추진이 지연됐다.

 

반대로 12대 의회에서는 주요 균형발전 정책과 관련한 입법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 ‘독주’ 아닌 ‘소통’…야당 존중하는 합리적 의회 정국 기대


민선9기 경기도는 의회와의 대립 구도 없이 생산적인 파트너십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소모적인 여야 정쟁이 최소화되는 만큼 집행부와 도의회가 머리를 맞대고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만을 기준으로 논의할 수 있는 구조적 토대가 마련됐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에서는 추 당선인이 다선의 정치 경험을 바탕으로 과반 여당을 리드하는 ‘원팀’ 기조를 이어가면서 소수 야당과의 대화 창구도 열어두는 안정적인 도정 운영을 보여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도의회 내부에서도 여당이 중심을 잡고 협치를 이어가며 도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와 정책들을 순차적으로 처리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분석이 나온다.

 

전자영 민주당 도의회 수석대변인은 “추 당선인은 국회 경험이 많기에 의회를 존중하고 의회와 협치를 잘 해나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그는 “정치 경험과 실력으로 경기도 주요 현안을 여당 도지사로서 잘 풀어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민주당 도의원도 “지난 11대 의회는 여야 동수 정국 탓에 민생보다 당리당략과 힘겨루기에 에너지를 소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로 인해 (11대 의회는) 정작 꼭 필요한 민생 법안들이 뒷전으로 밀려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도민에게 돌아갔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번 12대 의회는 오직 도민을 위한 조례와 정책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다. 당선인과 함께 경기도가 당면하고 있는 과제들을 잘 풀어갈 것”이라며 민선8기와 비교해 민선9기 경기도가 보다 원활한 도정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도의회와의 협치는 예산 심사에서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도민 삶과 직결된 민생 사업에 예산을 집중하려는 새 도정의 방침에 도의회가 적극 힘을 실어줄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 민생 중심 예산 통과 및 신속한 조직 정비 가시화

 

당장 하반기에 예정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편성은 새 도정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여당 과반의 의회가 집행부와 대립할 여지가 줄어든 만큼 도민에게 꼭 필요한 민생 예산의 원활한 처리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집행부 조직 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의회의 전폭적인 지원과 명확한 정책 방향 덕분에 정권 교체기에 흔히 나타나는 어수선함이나 업무 공백이 최소화됐다는 것이다. 

 

다만 이러한 신속한 움직임 속에서도 전임 도정에서 겪었던 극심한 갈등의 피로감을 해소하고 집행부 내부의 결속을 다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강순하 경기도청공무원노조위원장은 “지난 민선8기 시절에는 의회 여야 동수 정국과 집행부 간의 소통 부재로 인해 그 부담을 직원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강 위원장은 “민선9기와 12대 의회는 무엇보다 상호 화합과 소통이 우선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또 “도민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는 공무원들을 도지사가 조금 더 배려하고, 그동안 부족했던 노조와의 소통도 새로운 도정에서는 적극적으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도지사의 강력한 추진력과 관료 조직의 전문성이 조화를 이루며 안정감 있는 행정을 구현할 것이라는 평가 속에서 내부 구성원들과의 유기적인 소통 역시 민선9기의 주요 과제로 떠오른 셈이다.

 

결국 막강한 의회 권력이라는 날개를 달아준 도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민선9기 경기도정이 안팎의 현안을 관리하고 실질적인 민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지역 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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