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 당선인은 16일 "교육은 세상을 바꾸는 가장 강력한 무기"라고 밝혔다.
안 당선인은 이날 경기도교육청 조원청사에서 진행된 출입기자단 공동 인터뷰에서 "교육이 각 도시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경기도를 얼마나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당선인은 제9회 동시지방선거 경기도교육감 선거에서 355만 7356표를 얻어 재선에 도전했던 임태희 경기도교육감(317만 8364표)을 누르고 승리했다.
이로써 경기도 교육은 4년 만에 진보 성향 교육감을 맞게 됐다.
안 당선인은 "보수에서 진보로 변화했다기 보다는, 경기 교육을 다시 학교 현장 중심으로 바꾸라는 도민의 요구였다"며 "경기 교육은 분류와 선발의 교육에서 성장과 탐구의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기 교육이 쌓아온 학교민주주의, 학생중심수업, 생명·안전·존엄의 가치를 토대로 AI시대에 맞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겠다"며 "학생이 등교가 설레고, 선생님이 존중받고, 학부모가 안심하는 학교로 경기교육을 다시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또 "교육감이 바뛰었다고 해서 정책이 바뀌는 것에 대해선 동의하지 않는다"며 "보수, 진보를 떠나 잘한 것은 이어받고, 잘못된 것은 과감하게 폐기하는 용기가 필요하다"고 했다.
도교육감 취임 후 가장 먼처 추진할 정책으로는 '스마트폰 프리 스쿨'을 꼽았다.
그는 "스마트폰 문제는 단순한 생활지도 문제가 아니라 학생의 집중력, 관계성, 정서 건강, 문해력과 연결된 중요한 교육 문제"라며 "스마트폰에서 멀어져야 교육에 가까워지고 집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방적 금지가 아니라 학교 현장과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듣고, 법·제도 검토를 거쳐 교육적으로 실현 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부연했다.
'교권보호국' 신설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안 당선인은 "교권은 무너졌고, 무너진 교권을 회복하지 않으면 희망이 없다고 생각한다. 교권 회복은 대한민국 교육의 희망 찾기"라며 "국민들이 넷플릭스 드라마를 많이 보고 있는데, 이젠 교육청이 답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민들의 눈높이와 기대만큼 교권 회복을 이룰 수 있는 대안과 시스템이 만들어져야 한다"며 "현재 각 학교에 문제가 생겼을 때 신속하고 실효성 있게 풀어낼 수 있는 시스템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교육감 직속 교권119센터를 상시 운영하고, 악성 민원은 교사 개인이 아니라 교육청이 초기부터 책임지는 통합민원체계를 구축하겠다"며 "현장체험학습 등의 정당한 교육활동 중 고의·중과실이 없는 사고에 대해서는 면책 기준을 제도화하겠다. 선생님이 두려움 없이 가르칠 수 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당선 직후 시민 생활공간을 잇따라 찾으며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를 이어갔던 안 당선인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안 당선인은 "책상에서 정책을 만들어서 현장으로 내려주는 시대는 제가 마감할 것"이라며 "끊임없이 현장에서 이야기를 듣고 답을 찾겠다. 현장 이야기가 정책이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했다.
아울러 "경기 교육의 답은 교육청 책상 위가 아니라 학교 현장에 있다. 학생, 학부모, 교사와 함께 경기교육 대전환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