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이 멕시코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 될 결전을 치른다.
홍명보호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양팀의 통산 상대 전적은 한국이 멕시코에게 4승 3무 8패로 열세다.
한국은 멕시코와 승점 3으로 같지만, 멕시코에 골득실(1골) 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대표팀은 지난 12일 체코와 월드컵 첫 경기를 승리로 가져가며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있다.
이날 홍 감독은 평가전에서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은 ‘스리백’을 들고 나왔다.
그러나 지난 6일(현지시간) 멕시코에서의 첫 기자회견에서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언급했던 홍 감독은 첫 번째 경기에서 승리하며, 증명에 성공했다.
이날 한국은 후반 14분 체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울버햄프턴)에게 선제골을 먹혔지만, 후반 22분 황인범(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이 환상적인 칩슛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후반 35분에는 교체 출전한 오현규(베식타시 JK)가 골을 넣어 2-1 역전승을 달성했다.
기분 좋은 첫 승을 거둔 한국은 현재 멕시코 프로축구팀 CD 과달라하라의 전용 훈련장에서 2차전을 준비하고 있다.
해당 훈련장은 경기장인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와 동일한 잔디 환경을 갖추고 있어 선수들의 경기장 적응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맞대결에서는 이강인(파리생제르맹 FC)과 황인범의 출전 여부가 축구 팬들의 최대 관심사로 꼽힌다.
지난 체코전에서 드리블 돌파 5회를 성공한 이강인은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당시 에덴 아자르(벨기에)와 동일한 기록을 세웠다. 또 38개의 패스를 모두 정확하게 전달하며 패스 성공률 100%도 달성했다.
체코전에서 중원을 호령한 황인범은 1골 1도움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날 황인범은 패스 81개 중 73개를 연결, 경기에 뛴 선수 중 가장 많은 패스를 성공시켰다.
또 손흥민(LAFC)과 오현규(베식타시 JK)의 동시 출격 여부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체코와 1차전에서 역전승을 거둔 대표팀은 멕시코전 역시 라인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공격에 있어서는 홍 감독이 변화를 줄 가능성도 있다.
역전 골의 주인공 오현규를 최전방에 배치하고 손흥민을 왼쪽 공격수로 활용하는 것이다.
오현규는 리그 6골 1도움을 포함해 공식전 8골 2도움을 기록할 만큼 최상의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홍 감독이 손흥민과 오현규의 동시 가동을 고민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비에서는 이태석(FK 오스트리아 빈)이 키포인트로 언급됐다.
이태석은 체코 장신 공격수들과 공중 경합에서 밀리지 않는 투지를 보여줘 이번 2차전 출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개최국 멕시코는 FIFA 랭킹 14위의 전통 강호다.
멕시코도 지난 12일(한국시간)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두며 한국 못지 않은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멕시코는 체코와 달리 빠른 스피드와 수비를 따돌리는 뒷공간 패스가 강점인 팀이다.
멕시코는 오랜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한 베테랑 공격수 라울 히메네스(울버햄프턴)와 사우디 리그 득점왕 출신 훌리안 퀴뇨네스(알 카디시야)가 주의해야 할 선수로 꼽힌다.
다만 멕시코는 주전 수비수 세사르 몬테스(로코모티프 모스크바)가 지난 12일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경기에서 퇴장을 당하며 경기 운영에 차질이 생겼다.
현지 매체들은 몬테스의 공백을 주장 에드손 알바레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FC)가 메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도 2008년생 ‘신성’ 힐베르토 모라(클럽 티후아나)가 브라이언 구티에레스(CD 과달라하라)를 대신해 출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모라는 '멕시코의 리오넬 메시'라고 불리며, 지난 남아공전에 교체 투입돼 멕시코 역대 최연소 월드컵 본선 데뷔 기록(17세 240일)을 갈아 치운 유망주다.
이외에도 월드컵 6회 출전에 빛나는 수문장 기예르모 오초아(AEL 리마솔)와 이탈리아 세리에 A 명문 AC 밀란에서 뛰고 있는 산티아고 히메네스도 선발 명단에 오를 확률이 높다.
한편 지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조별 예선에서 한국이 독일에게 2-0으로 극적인 승리, 같은 조 멕시코는 자동으로 16강에 진출하며 한국에 대한 우호적 감정을 드러낸 바 있다.
[ 경기신문 = 김우혁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