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상철의 첫 번째 시집 ‘허수아비’가 출간됐다. 지난해 시 ‘허수아비’가 오륙도신문의 신춘문예에 당선된 그는 가수 생활을 하는 동안 가사를 쓰면서 자연스럽게 시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첫 시집인 ‘허수아비’에는 당선작 ‘허수아비’와 함께 ‘콩’, ‘슬픈 둥지’, ‘바람부는 날에는’, ‘인생이란’ 등 100여 편이 실렸다.
‘허수아비’를 출판한 ‘넥센미디어’는 그의 시를 노래에서 시로 건너오는 감각의 이동이라고 소개했다. 결핍을 공백이 아닌 다른 형식의 충만으로 읽어내며 감정을 소비하지 않고 견디는 존재의 시간을 그려낸 시집이라고 평가했다.
박상철은 지난 15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트로트 가수 생활을 하면서 전국 팔도 가 보지 않은 곳이 없고, 덕분에 다른 사람보다 경험이 풍부했던 게 시를 쓰는 데 도움이 됐던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시를 쓰는 데 있어 유년 시절의 기억이 정서적인 영향을 끼쳤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아주 깨끗한 두메산골서 살았는데 논농사는 거의 짓지 않았고 밭 일구고 보리와 조를 심는 동네였다. 집 앞에 아주 깨끗한 강이 흘러서 수영도 하고 소꿉장난도 하면서 자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환경에서 자란 게 제 시의 정서에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허애림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