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A조 1위에 도전한다.
홍명보호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멕시코 에스타디오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이번 월드컵 A조 두 번째 경기에서 개최국 멕시코와 격돌한다.
한국은 지난 12일(한국시간) 체코와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둬 승점 3을 획득, 멕시코와 동점이지만, 골득실(1골) 차에서 밀려 2위에 위치해 있다.
이에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조 1위 결정전’이나 다름 없다.
이번 월드컵에서는 역대 최다인 48개국이 참가해 4개국씩 12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각 조 1, 2위는 32강에 직행한다. 조 3위는 승점·득실차·다득점 등에 따라 상위 8개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조 3위의 토너먼트 진출은 1986 멕시코 월드컵, 1990 이탈리아 월드컵, 1994 미국 월드컵까지 총 세 번 있었다.
특히 멕시코,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승점 3 이상 거둔 팀은 모두 16강에 진출했다.
대표팀은 이미 승점 3을 확보해놔 32강 진출이 유력하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이 조 1위로 32강에 진출하면 C·E·F·H·I조 3위 중 한 팀과 맞붙는다.
현재 각 조의 3위는 C조 브라질, E조 에콰도르, F조 네덜란드, H조 스페인, I조 세네갈 등 전통 강호들이 위치해 있다.
이후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즐비하지만, 유럽 또는 남미의 강팀들과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홍명보호가 조 1위로 32강에 오르면, 조별 예선 경기와 동일하게 멕시코 내에서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한국이 A조 2위로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 B조(캐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카타르, 스위스) 2위와 경기를 치른다.
강팀들이 즐비해 있는 다른 조에 비해, 비교적 해볼 만한 팀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까지 이동해야 하는 단점이 있지만, LA는 한인타운이 위치해 있어 한국 교민들이 많고 '캡틴' 손흥민(LAFC)이 몸 담고 있는 팀의 연고지라는 장점도 가지고 있다.
대표팀이 A조 3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다면 독일, 코트디부아르 등이 속한 E조나 벨기에, 이란 등이 속한 G조 1위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미국 보스턴이나 시애틀에서 경기하게 돼 이동 거리에 있어 부담이 된다.
또 32강에서 한일전이 성사될 수 있는 두 가지 경우의 수도 있다.
△한국 A조 1위-일본 F조 3위△한국 A조 3위-일본 F조 1위가 되면 다른 조 결과에 따라 월드컵 본선 최초로 숙명의 한일전이 펼쳐질 수도 있다.
하지만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한국이 A조 2위, 일본이 F조 1위를 기록, 32강에서 나란히 승리 후 16강에서 맞붙는 것이다.
홍 감독은 지난달 대표팀 최종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1차 목표는 좋은 위치에서 32강에 진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홍 감독이 언급한 좋은 위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이번 멕시코전 승리가 필수적이다.
역대 월드컵에서 한국의 연승 기록은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포트루갈과 조별리그 1-0 승리에 이어 16강 이탈리아와 연장전 끝에 2-1로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대표팀은 월드컵 무대에 12차례 발을 내딛었지만, 2차전에서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해 ‘월드컵 2차전 무승 징크스’가 있다.
이에 홍명보호가 징크스를 깨고 조 1위에 오를 수 있을지 국민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양팀의 역대 통산 전적은 한국이 멕시코 상대 4승 3무 8패로 열세를 보이고 있다.
[ 경기신문 = 김우혁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