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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용인클러스터' 전력 공급 문제...자립률↓ 해결책은?

현실적으로 용인클러스터 전력량 100% 재생에너지 공급 불가능
도 관계자 "완공 시점에 맞출 수 있도록 추가 대책 논의 중"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시기를 앞당기겠다고 발표하면서 추가 전력 공급책 마련이 핵심 과제로 부상하고 있다. 

 

LNG 열병합발전소 외에도 경기도가 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활용 방안도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8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의 전력 자급률은 지난해 기준 약 60% 수준이다. 이에 정부는 전력 수급 단기 대책으로 3GW 규모의 천연가스(LNG) 발전소 6기와 1.05GW 규모의 LNG 열병합발전소를 신설한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도는 경기남부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확대해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에 필요한 전력 일부를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재생에너지원을 활용한 안정적 전력 공급에 힘쓰겠다. 기업의 투자와 공장 가동이 전력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장기적인 전력 공급 대안으로 동해안 원전 전력과 서해안 해저 케이블을 통한 호남 전력을 연계하겠다는 로드맵을 제시하고 있다. 

 

지난달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3대 메가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하며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반도체 수요에 맞춰서 현재 진행 중인 생산거점을 빠르게 완성해야 한다”며 반도체클러스터 신속 조성을 강조했다.

 

실제로 정부는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완공 시점을 당초 계획보다 각각 7년(2040년), 12년(2033년) 단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문제는 반도체 국가산단에 설치되는 반도체·메모리 팹(생산설비)에 공급되는 전력량이다. 전력망 확보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 속도가 서로 다르다는 게 가장 큰 걸림돌이다.

 

새로운 전력망 구축에 소요되는 기간은 최소 10년이 걸려 용인에 반도체 클러스터가 완공되는 시점까지 맞추기가 까다롭기 때문이다.

 

유승훈 서울과학기술대 에너지환경대학원 교수는 “용인에 지어지는 반도체 산업단지가 가동될 것으로 시점에 맞춰 필요한 전력이 제대로 갖춰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여기에는 10GW 이상의 전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데 이는 대형 원자력 발전소 7~8기에 달하는 엄청난 양이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 현재 도를 포함한 수도권은 전력 소비량에 비해 발전 시설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 관계자는 “용인에 지어질 예정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공급할 전력량을 마련하기 위한 구체적인 논의에 이제 막 들어간 단계"라면서 "기후에너지환경부 등 관련 기관들로 꾸려진 TF(태스크포스)가 태양에너지 설비가 용인 산업단지에 보급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만 용인 산업단지에 필요한 전력량 10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할 수 없다고 보고 건설 기간에 맞출 수 있도록 다른 대안도 함께 논의 중”이라면서 “아울러 도가 현재 2030년까지 온실가스 40% 감축을 목표로 태양광에너지 설비를 확충하고 있는 가운데 이를 용인 단지에 우선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 경기신문 = 허애림 수습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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