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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미 월드컵] 음바페도 막지 못한 '무적함대' 스페인 16년 만의 결승행

오야르사발 PK 선제골·포로 쐐기골...오는 20일 ‘잉글랜드-아르헨티나’ 승자와 격돌

 

'무적함대' 스페인이 프랑스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16년 만에 FIFA 월드컵 결승 무대에 복귀했다.

 

스페인은 1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준결승에서 프랑스를 2-0으로 꺾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우승 이후 처음으로 결승 무대를 밟은 스페인은 잉글랜드-아르헨티나전 승자와 오는 20일 뉴욕 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이번 대회 6전 전승으로 막강한 기세를 자랑하던 프랑스도 스페인의 조직력 앞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경기 초반부터 높은 점유율과 강한 전방 압박으로 주도권을 잡은 스페인은 전반 22분 미켈 오야르사발이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균형을 깼다. 기세를 이어간 스페인은 후반 13분 페드로 포로가 강력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프랑스는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스페인의 촘촘한 수비와 압박을 끝내 뚫지 못했다. 아드리앵 라비오, 마르크 쿠쿠레야, 음바페가 각각 경고를 받을 정도로 치열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흐름은 끝내 바뀌지 않았다.

 

경기 후 음바페는 패배를 담담히 인정했다. AP통신에 따르면 그는 "중원에서 계속 2대3의 수적 열세에 놓였다. 스페인을 상대로는 치명적인 약점이었다"며 "국민들에게 결승이라는 역사적인 순간을 선물하고 싶었지만 이루지 못해 선수단 모두가 큰 실망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승리할 때도, 패배했을 때도 고개를 들어야 한다. 이번 실패를 발판 삼아 다시 도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신성' 라민 야말을 앞세운 스페인은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우승까지 단 한 경기만을 남겨뒀다. 반면 3회 연속 월드컵 결승 진출을 노렸던 프랑스는 스페인의 벽을 넘지 못한 채 3·4위전으로 향하게 됐다.

 

[ 경기신문 = 김삼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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