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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점검 경기남부광역철도] 이상일 용인시장 “첨단산업 이끌 필수 인프라”

이상일 “인적·물적 이동 핵심 축”…“420만 교통불편 해소”
첨단산업 인력 이동편의 개선에 따른 발전 청사진 제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은 용인과 수원, 화성, 성남, 서울 잠실을 잇는 경기남부광역철도(이하 남부철도)가 반도체·IT·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인력수급 문제를 해결할 ‘필수 교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상일 시장은 20일 경기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남부철도가 조성되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와 인근 IT·제조 인프라를 유기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이는 기업 인재들에게 이동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라며 남부철도가 첨단사업 인력수급의 실질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용인시는 ‘제2차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동백신봉선(동백~구성~성복~신봉) 신설과 용인경전철 광교연장선(기흥~흥덕~광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남부철도(서울 잠실~성남~용인~수원~화성)에 이어 중부권광역급행철도(잠실~광주~용인~안성~진천~청주), 경기남부동서횡단선(동탄~용인~이천) 등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같은 구상이 현실화되면 서울에서 지하철로 삼성전자 이동·남사 반도체 클러스터와 SK하이닉스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의 출퇴근이 가능해진다.

 

이 시장은 “용인시가 계획 중인 각 노선의 유기적 연계를 통해 용인 동서를 이을 것”이라며 “이를 통해 반도체 생태계 활성화와 더불어 인적·물적 이동의 핵심 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첨단산업 인력들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고 사회적 교통 혼잡 비용을 줄이는 것은 국가 경쟁력을 지키는 일”이라며 “이는 장기적으로 국가 전체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남부철도로 용인 수지구의 고질적인 교통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용인 신봉동·성복동의 경우 자가용·통근차량을 통해 서울 방면으로 가려면 용인~서울고속도로 서수지 IC를 거쳐야 하는데, 이 부근은 극심한 교통혼잡 구간이다.

 

이 시장은 이와 관련해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들은 교통체증 또는 수차례 반복되는 환승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부철도는 용인 수지에서 성남을 거쳐 서울 잠실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는 노선이다. 수원·화성과도 연결되기에 서울로 출퇴근하는 도민 이동 편의를 대폭 개선할 것”이라며 “결국 도민들의 시간적 여유가 확보되고 삶의 질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용인시는 반도체 산업 초과이익에 따른 세수 확대분을 ‘철도건설 기금’ 형태로 관리해 향후 철도망 구축을 위한 재원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시장은 “관계 지자체와의 합리적인 분담 방안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면서도 “반도체 산업 호황에 따른 법인지방소득세 확대로 세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기에, 원활한 철도망 구축을 위해 안정적·독립적 재원을 확보할 것”이라고 했다.

 

향후 서울시와의 협의에 대해서는 “지난 2023년 5월 진행한 4개 도시 시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간담회 자리에서 서울과 경기 간 광역 교통망 구축의 당위성을 설명했다”며 “수차례 협의를 거친 결과, 서울에서 사업에 대한 긍정적인 공감대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선 최우선 과제인 남부철도가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힘쓰고, 이후 본격적인 협의 단계에서 구체적인 노선·부지 협의 과정에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돌려줄 수 있는 개발 방안을 마련해 원만히 풀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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