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동부권에 집중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온 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이 서부권으로 확대될 수 있을지 기대돼요?"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 유휴공간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를 추진하고 있지만, 공간 활용 방향을 둘러싼 관련 부서 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이 예상된다.
20일 화성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 농업인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지역 먹거리 유통 거점으로 운영되면서 2014년 봉담 1호점을 시작으로 능동점, 금곡점, 동화점, 동탄호수공원점, 동탄중앙점, 휴게소점, 병점유앤아이점 등 모두 9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로컬푸드 운영은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가 맡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과 농축산물을 지역에서 소비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생산자가 직접 출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출하 농산물은 잔류농약 검사와 생산자 실명제를 거쳐 판매된다.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쌀, 축산물, 계란, 가공식품 등 다양한 지역 생산품을 취급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로컬푸드 직매장을 운영해 오면서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학교·공공급식 연계, 지역 푸드플랜 추진을 위한 주요 기반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소농과 고령농, 여성농업인의 판로 확대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한축이다.
하지만 직매장 운영은 지역별 편차가 커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운영 중인 매장 상당수가 동탄과 병점, 능동 등 동부권에 집중돼 있어 서부권 주민들의 이용 접근성이 현저하게 떨어져 왔기 때문이다.
시민들 사이에서 지역 농산물을 가까운 곳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직매장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이런 가운데 그 방안 중 하나로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모두누림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한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 방안이 추진중이다.
모두누림센터는 여성비전센터와 청소년시설, 종합체육시설 등이 함께 있는 복합문화시설로 과거 어린이 관련 시설로 운영됐으나 저출산 등의 영향 때문에 운영이 종료된 이후 활용 방안이 검토돼 왔다.
이곳에 직매장이 들어설 경우, 서부권 주민들의 접근성 개선과 함께 지역 농산물 소비 확대, 공공 유휴공간 활용이라는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어서다. 그러나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관련 부서 간 입장 차이가 나타나고 있다.
시는 폐쇄된 공간 활용 방안으로 3000만 원을 들여 용역을 진행 중인 가운데 용역 결과가 나오는대로 공간 활용 방향을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가 어렵다는 의견이 다소 앞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화성로컬푸드 측은 기존 직매장 운영 성과와 시민 수요를 고려해 로컬푸드 직매장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화성로컬푸드 한 관계자는 "유앤아이센터 직매장이 시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화성시여성가족청소년재단 측에서 모두누림센터에도 설치를 요청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만 시청 관련 부서와의 협의가 지연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시민 김모씨는 "지역 농업 활성화와 시민 접근성 개선이란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직매장 설치가 바람직해 보인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