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대 안양시의회가 전반기 의장 선출을 둘러싼 여야 갈등으로 파행을 빚는 가운데, 급기야 의원 간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며 공전이 장기화할 전망이다.
시의회는 20일 오후 2시 제312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를 열어 의장 결선투표 결과를 선포하려 했으나 곧바로 정회했다.
본회의에는 국민의힘 의원 9명 전원이 참석했으나, 더불어민주당 의원 11명은 불참했다.
특히 본회의장 진입 과정에서 여야 의원 간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다.
김보영 임시의장은 “감표위원 간 협의와 투표지 판정 결과에 따른 의결정족수 충족 여부 등에 이견이 있다”며 “절차와 법적 안정성을 종합 검토해 회의를 열겠다”고 정회 이유를 밝혔다.
양당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거센 공방을 이어갔다.
민주당은 “파행의 본질은 국민의힘의 유효표 강탈”이라며 “국민의힘은 법률자문을 아전인수식으로 왜곡해 본회의를 강행하려는 시도를 중단하고, 문제가 된 1표의 글자를 외부 기관에 맡겨 판독하자는 제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본회의장 출입문을 물리적으로 막아서며 회의 진행을 방해했다”며 폭력 행위를 규탄했다.
이어 “고문변호사 3명 중 2명이 의장 직무대행의 직권 판정 권한을 인정하자 민주당이 법률자문 결과를 따르기로 한 양당 합의를 뒤집었다”고 맞받았다.
시의회는 21일 오후 3시 제5차 본회의를 열 계획이지만, 무효표 판정과 절차적 정당성을 둘러싼 여야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리고 있어 진통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