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인천 쿠팡 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전국 물류시설의 화재안전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한다.
지난 2021년 이천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를 계기로 안전기준이 강화됐지만, 물류창고 화재는 여전히 매년 1000건 이상 발생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20일 교통물류실장 주재로 ‘물류시설 화재안전 제도개선 TF’ 착수회의를 열고 화재안전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선 작업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TF에는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건축·소방·방재 분야 전문가, 물류업계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TF는 국토부 물류정책관을 단장으로 운영·관리, 건축, 소방·방재 등 3개 분과로 구성된다.
설계 단계부터 운영·관리까지 물류시설 전 주기에 걸친 화재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고, 화재 원인 분석과 현장 의견 수렴을 통해 실효성 있는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중점 검토 과제는 현행 물류시설 화재안전 관련 제도와 규제의 적정성 검토, 물류시설 특성을 반영한 건축구조 및 화재안전 기준 개선, 화재안전 관리·감독 체계 강화, 화재 대응과 피난을 고려한 소방시설 설치·운영 방안 마련 등이다.
특히 최근 자동화 설비와 냉장·냉동창고가 확대되면서 복합화된 물류시설의 위험 요인을 반영한 안전기준 정비가 논의될 전망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18일 인천 서구 석남동 쿠팡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이후 마련됐다. 해당 화재는 물류센터 6층에서 시작돼 상층부로 번지며 장시간 진화 작업이 이어졌고, 대형 물류시설의 화재 대응 체계와 안전관리 기준에 대한 우려를 키웠다.
국토부는 그동안 물류시설 화재안전 기술 개발과 현장 실증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스마트 피난지원 시스템과 화재 확산 방지 공법, 냉장·냉동창고 화재 감지 기술 등을 현장에 적용하는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번 TF를 통해 이러한 기술적 성과를 제도 개선과 연계해 보다 체계적인 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 경기신문 = 박효훈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