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민선 9기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장과 군수·구청장이 한자리에 모여 시와 군·구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재정 효율화, 여름철 재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시는 20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박찬대 시장 주재로 '민선 9기 제1회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는 10개 군·구 단체장을 비롯해 정무부시장과 기획조정실장 등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해 시·군·구 상생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시·군·구 원팀 협력체계 구축 △재정 효율화 추진 △여름철 풍수해·폭염 대응 등 3개 안건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첫 번째 안건인 '시·군·구 원팀 협력체계'는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현안을 시와 군·구가 공동으로 해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시장 주재 정책회의를 분기별로 정례화하고, 군수·구청장협의회와 부단체장 회의를 연계한 상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행정체제 개편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안을 공유하고 제도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재정 분야에서는 악화된 재정 여건에 대응하기 위한 고강도 구조조정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취득세 등 지방세 수입 감소로 약 3000억 원의 세입 부족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예산개혁 TF를 운영해 저성과·비효율 사업을 정비하고, 행사·홍보성 예산 절감과 중복 사업 통폐합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집행 실적이 저조한 시비 보조사업은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예산을 조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여름철 풍수해와 폭염 대응도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시는 인명피해 우려지역 96곳을 집중 관리하고, 읍·면·동장에게 주민 대피명령 권한을 위임해 현장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주민대피지원단과 자율방재단을 운영하는 한편 침수·산사태·폭염 취약지역에 대한 예방 활동도 강화한다.
아울러 무더위쉼터 1541곳과 폭염저감시설 4279곳을 운영하고,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냉방 지원과 건강 확인을 확대하는 등 맞춤형 폭염 대책도 추진한다.
시는 이날 군·구에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중심 대응을 당부하며, 인명피해 우려지역에 대한 선제적 통제와 주민 대피 지원, 빗물받이 점검, 취약계층 보호 등 여름철 재난 대응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하민호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