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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통마술 ‘환술’, 세계 무대 홀렸다…환술극단 담 독일서 수상

독일서 열린 ‘제24회 뉴커머쇼’서 수상 영예 안아
조선시대 전통마술, 현대적으로 계승해…큰 호응

 

조선시대 사라져간 전통마술 ‘환술(幻術)’을 현대적인 공연으로 되살려온 환술극단 담이 세계 무대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환술극단 담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6일까지 독일 라이프치히 크리스탈팔라스트 바리에테에서 열린 ‘제24회 뉴커머쇼’에 초청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뉴커머쇼는 세계 각국의 신진 공연예술가들이 참여해 예술성과 대중성을 겨루는 국제 버라이어티 쇼케이스다.

 

환술극단 담은 이번 무대에서 한국 전통에 기반한 창작 마술과 서사적 연출을 결합한 공연을 선보였다. 극단을 이끄는 마술사 부부 송다민·정수연은 대사 없이 몸짓과 음악, 마술로 이야기를 전달하는 비언어적 스토리텔링을 전통 환술에 접목했다.

 

언어의 장벽을 넘어선 두 사람의 무대는 한국적인 색채와 섬세한 연출로 현지 심사위원과 관객의 호응을 끌어냈다. 특히 과거의 전통마술을 단순히 재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하나의 극 형태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송다민·정수연은 “옛 문헌과 전통 속에 잠들어 있던 환술을 현대적으로 재창작하는 작업이 세계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해 기쁘다”며 “한국 전통마술 고유의 아름다움과 정서를 세계에 꾸준히 알릴 수 있도록 연구와 창작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술극단 담은 조선시대 전통마술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전문예술단체로, ‘얼씨구 환술놀음’과 ‘전통마술극 환희’ 등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작품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번 수상을 발판으로 국내 지역 문화축제뿐 아니라 해외 무대 진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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