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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행정구역 넘은 상생"… 화성·오산 접경지역 생활 현안 해결 맞손

민선9기 첫 접경지역 현장 방문 현안 논의
조용호 오산시장·정명근 화성시장 협력 약속
'삼미천 보행교 신설' 및 '오수관로 연계' 논의
생활권 중심 실질적 체감 변화 기대

 

"행정구역은 달라도 시민의 삶은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나의 생활권을 공유하는 인접 지자체 화성특례시와 오산시가 양 도시 접경지역 주민들의 오래된 숙원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았다.

 

22일 화성, 오산시에 따르면 정명근 화성특례시장과 조용호 오산시장은 지난 21일 오산·화성 접경지역 주요 사업 현장을 둘러보며 접경지역 공동 현장 점검에 나섰다.

 

이번 만남은 민선9기 출범 이후 현장에서 함께 한 첫 공식 일정으로, 행정 경계를 넘어 주민 실생활에 직결된 현안을 함께 풀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반영됐다.

 

이날 현장 점검에서 논의된 핵심 안건은 ▲삼미천 횡단 보행교 설치 ▲외삼미동·능동 일원 오수관로 연계 사업 등이다.

 

오산시 양산동 일대는 최근 양산3·4지구 개발이 추진되면서 보행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에 양산동과 병점역을 연결하는 직주근접 보행 동선을 확보하기 위해 삼미천을 가로지르는 보행교 설치를 화성시에 적극 제안했다.

 

해당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기 위해서는 화성특례시 구역의 하천 점용허가 및 도시계획도로 개설 등 화성시의 행정적 협조가 필수적이다. 보행교가 완성되면 양산동 주민들의 병점역 이용 편의성이 크게 향상되는 것은 물론, 두 도시 간 생활권 연계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이어 양 시장은 접경지역 하천의 환경 개선을 위한 오수관로 연계 방안을 논의했다.

 

현재 오산시 외삼미동 및 화성시 능동 일원 일부 지역은 개인오수처리시설에서 나오는 방류수가 문시천과 삼미천으로 유입되면서 수질 오염과 악취에 따른 주민 민원이 지속해서 제기돼 온 곳이다.

 

 

오산시는 문제 해결을 위해 외삼미동 일원에 오수관로를 신설하고 이를 화성시 하수관로와 연계·결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연계 작업이 완료되면 대상 지역의 오수가 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일괄 처리돼 문시천과 삼미천의 수질 개선 및 악취 저감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함께 상생할 수 있는 해법을 찾는 것"이라며 "앞으로 갈등보다 대화와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 여러분의 더 나은 일상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용호 오산시장은 "교통과 환경, 생활 인프라 등 시민 삶과 직결된 현안은 양 도시가 머리를 맞댈 때 비로소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오늘의 만남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소통으로 이어져 오산과 화성이 함께 성장하는 모범적 상생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도시는 향후 실무 협의체를 구성해 보행교 신설 및 오수관로 연계 사업의 행정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경기도의회와의 공조를 통해 필요한 정책 지원과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 지명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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