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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점검 경기남부광역철도③] 높아지는 도민 요구에…행동하는 도지사

경기도민 1·2호 청원, 모두 경기남부광역철도 요구
수원·용인·화성·성남 등도 민선9기 핵심공약으로
추미애, 화답 행보…정부 직접 찾아 정치적 강점 증명

 

‘경기남부광역철도 건립사업’이 올 하반기 발표 예정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돼야 한다는 국민적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본지 2026년 7월 24일 1면웹보도)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이같은 국민 요구에 화답하듯, 경기남부광역철도(이하 남부철도) 사업 등 도내 주요 사업 반영을 위한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남부철도는 경기남부 주요 거점을 서울 잠실까지 잇는 철도사업으로, 교통체증 문제 해소 외에 남부지역 반도체·IT 등 첨단산업 인력수급 활성화, 도민 생활권 확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 지자체·도민 요구 커지는 경기남부광역철도 현실화

 

남부철도 사업 대상지인 수원·용인·화성·성남 등 4개 지자체 단체장은 ‘남부철도 사업 실현’을 민선8기에 이어 민선9기 핵심 공약으로 추진하고 있다.

 

도민 차원의 요구도 큰 상황이다. 지난 12일 ‘남부철도의 5차 국가철도망 계획 반영’을 바라는 청원인이 1만 명이 넘으면서 ‘제1호 경기도 청원’으로 선정됐다.

 

이날 오후 기준 ‘남부철도 사업 추진을 경기도의 민선9기 핵심 정책에 포함해야 한다’는 청원 게시글도 청원인 1만 220명을 기록하며 2호 경기도 청원으로 성립됐다. 경기도 청원 제도는 도지사가 직접 청원인 1만 명 이상이 참여한 청원 게시글에 대해 서면 답변을 하거나 사안과 관련한 동영상 게시, 현장 방문 등을 해야 하는 제도다.

 

수원·용인·성남·화성 등 4개 시민연합회도 지난 23일 경기도의회 본회의장 앞에서 남부철도 사업을 조기 추진할 것을 촉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였다.

 

 

◇ 추미애 지사, 도민 요구에 정부 찾는 등 ‘행동’으로 답해

 

남부철도에 대한 도민들의 요구가 잇따르자, 추미애 지사는 지난 24일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나 남부철도 등 국비 신규사업 예산 확대를 요청했다.

 

추 지사가 단순 남부철도의 국가계획 반영이 아닌 예산 확대를 요청한 데에는 한정적인 정부 재원에 있다. 정부는 이번 5차 철도망 계획(2026~2035년)에 반영할 신규사업 예산을 약 60조 원 규모로 검토하고 있다.

 

추 지사는 이같은 신규사업 규모로는 경기도를 포함한 전국 시도 철도사업 수요를 반영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관련 예산을 100조 원으로 확대할 것을 건의했다. 인구유입 증가세로 경기지역 교통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도민 차원의 요구도 큰 만큼 직접 국가 중장기 전략·예산 등을 수립하는 기획예산처에 메시지를 전한 것이다.

 

추 지사는 이번 박 장관 미팅에 이어 국토교통부 등 관련기관 장·차관급을 차례로 만나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기획예산처와 국토부는 철도망 계획 수립·변경 및 예산을 담당하는 주무 부처다.

 

◇ 도지사의 정치적 ‘강점’은 道 핵심사업 추진에 ‘이점’

 

6선 의원·법무부 장관 출신으로서 추 지사의 정치적 강점은 민선9기 도정이 핵심사업 추진 및 현안을 풀어가는 데 더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최요한 정치평론가는 “도지사직을 단순 행정하는 자리로 보면 안 된다. 도내에는 정치로 풀어야 하는 현안이 상당하다”며 “이 때문에 추 지사가 그동안 쌓은 정치적 관록은 중앙정부·국회와의 소통은 물론, 도내 갈등을 해결하는 데 큰 이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최진 대통령리더십연구원장은 “경기지사와 서울시장은 행정과 정치의 역할 모두 중요한 자리”라며 “추미애 지사를 예로 들면 정치 능력은 도지사로서 차고 넘치는 인물이다. 남은 숙제는 임기 동안 얼마나 유능한 행정력을 보이느냐다”라고 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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