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 판매량이 부쩍 늘었어요.”
4일 오후 수원 갤러리아 광교점 오설록 매장에서 만난 직원 이은영 씨는 최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아이스크림을 찾는 손님이 늘었다고 말했다. 매장 인근에서는 차가운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들고 다니는 손님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다.
이날 경기도의 낮 최고기온이 37도까지 오르는 등의 폭염이 이어졌다. 경기남부에는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예보됐지만 더위는 여전했다.
이른바 '몰캉스(몰+바캉스)' 현상으로, 더위를 피해 갤러리아 광교점을 찾은 고객들을 볼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방문한 조모 씨(51)는 “평소에도 가족과 백화점을 자주 찾지만 오늘처럼 더운 날에는 한곳에서 식사와 쇼핑을 해결할 수 있어 편하다”며, “날씨가 덥다 보니 장을 보는 것마저 온라인에 의존하게 된다”고 말했다.
무더위로 인한 몰캉스 현상에 이어 배달로 여름 음식과 보양식을 찾는 수요도 늘었다.
배달의민족에 따르면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주요 여름 메뉴 주문량을 한 달 전 유사 기간인 6월 24일부터 7월 2일까지와 비교한 결과, 삼계탕 주문량은 80.5% 증가했다.
빙수 주문은 62.5%, 콩국수는 52.3%, 장어구이는 38.1%, 냉면은 28.3% 늘었다. 장어덮밥과 오리구이 주문량도 각각 19.8%, 18.9% 올랐다.
특히 중복이었던 지난달 25일 삼계탕 주문량은 6월 25일보다 503.4% 급증했다. 폭염과 복날이 겹쳐 외식하거나 직접 조리하는 대신 배달로 보양식을 찾는 수요가 한꺼번에 몰린 것으로 분석됐다.
전복삼계탕과 능이삼계탕 등 가격대가 높은 메뉴도 인기를 끌었다. 매장에서 주로 접하던 삼계탕과 장어·오리 요리까지 배달 주문이 늘어 무더위가 외식 방식에도 영향을 미친 모습이다.
차가운 음료와 디저트를 찾는 소비도 늘었다. 냉면과 콩국수뿐 아니라 빙수 주문이 62.5%인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신문 = 김민규 인턴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