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의회 의원들이 공무국내출장 명목으로 부산 해운대 일대를 방문해 요트 투어 등 관광성 일정을 소화한 것으로 확인돼 외유성 출장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기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수원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소속 의원 9명과 직원 4명 등 13명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사전에 공개된 공무출장 계획서에는 출장 목적을 '원활한 의정활동 추진'이라고 기재했지만, 구체적인 정책 연구나 벤치마킹 내용은 찾아보기 어렵다.
실제 일정도 부산 남구의회 방문을 제외하면 오륙도 스카이워크와 이기대 수변공원, 해운대 그린레일웨이·블루라인파크, 동백섬, 영도 흰여울문화마을 등 관광지 방문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출장 둘째 날인 6일 오후 4시부터 2시간 동안 해운대에서 요트 투어를 진행했다. 이에 해당 출장을 놓고 사실상 관광성 일정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의원·직원들은 2박 3일 동안 해운대의 4성급 호텔에 숙박하며, 식비와 숙박비 등 경비만 약 1000만 원을 소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통상 지방의회 공무출장은 선진사례 벤치마킹과 의정활동 자료 수집, 교육·연수 등을 목적으로 편성된다.
그러나 이번 출장은 의정활동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확인하기 어려운 일정이 대부분이어서 적절성 논란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최근 지자체들이 재정난을 이유로 출장비를 삭감하거나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상황이어서 비판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경기도의회는 올해 공무국외출장을 전면 중단하고 관련 예산 6억 4200만 원을 반납하기로 했으며, 추가경정예산 심의 과정에서 추가 절감이 가능한 예산도 점검하고 있다.
여주시의회 등 전국 지방의회도 공무출장 예산 일부를 자진 삭감하며 외유성 출장 논란 차단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수원시의회 관계자는 “출장 일정이나 프로그램이 문제가 될지를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했다”며 “공식행사를 마친 뒤 지역 문화탐방을 하는 일정이 포함된 것인데, 시기적으로 적절치 못했던 거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