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수)

  • 맑음동두천 13.5℃
  • 맑음강릉 18.2℃
  • 맑음서울 17.6℃
  • 맑음대전 16.9℃
  • 구름많음대구 20.1℃
  • 구름많음울산 20.0℃
  • 구름많음광주 20.0℃
  • 구름많음부산 22.3℃
  • 맑음고창 16.1℃
  • 구름많음제주 22.4℃
  • 맑음강화 15.0℃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4.2℃
  • 흐림강진군 18.4℃
  • 구름많음경주시 17.8℃
  • 구름많음거제 20.5℃
기상청 제공

김은혜 “버스하우스 그렇게 좋으면 민주당부터 대대손손 살길”

황희 ‘폐기 버스 리모델링해 청년주택 제공’ 페북 글에 “희대의 망언” 비판  
국힘 “민주당 의원 자녀부터 시범 케이스로 들어가 살아보라” 맹공
황 의원 논란 일자 해당 글 삭제...‘주교복합개발’ 제안 글 올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은혜(성남분당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택 공급 대책 아이디어로 폐기되는 버스를 리모델링해 청년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자고  제안한 것에 대해 “희대의 망언”이라고 비판했다.

 

경기도당위원장인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이 이제는 청년들에게 ‘폐기된 버스를 재활용해서 살도록 하자’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을 투기꾼으로 낙인찍고 자신은 꼼수로 집을 판 대통령, 청년전세 예산 다 깎고 자신은 자녀에게 전세금 대준 정책실장, 이것도 모자라 이제는 청년들에게 버스에서 살라구요?”라며 “버스하우스가 그렇게 좋으면 민주당부터 대대손손 사시길 바란다”고 질타했다.

 

앞서 문재인 정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3선의 황 의원은 페이스북에 ‘버스하우스 제안’이라는 제목을 글을 통해 “폐기되는 버스를 주거 공간으로 리모델링해 대학가 청년들의 주거 공간으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암스테르담 운하에 ‘보트하우스’가 즐비하게 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네덜란드는 폐 선박 또는 중고 선박을 리모델링해 1만 가구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며, 버스하우스 리모델링 비용으로 대당 5000만 원, 1만 세대 공급에 약 5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했다. 

 

 

그러자 국민의힘과 개혁신당은 맹공을 퍼부었다.

 

김은혜 의원뿐만 아니라 장동혁 국민의힘 당대표도 페이스북에 “이재명 정권, 부동산 대책이 점입가경”이라며 “대통령, 장관, 청와대 수석, 민주당 의원님 자녀들부터, 시범 케이스로 들어가 살아보면 어떨까”라고 비꼬았다.

 

빅충권 수석대변인 역시 논평을 내고 “황 의원 본인과 가족들부터 당장 ‘버스 하우스 1호 입주자’로 들어가는 모범을 보이라”고 저격했다.

 

이준석(화성을) 개혁신당 당대표는 “국민들이 바라는 것은 이동하는 집이 아니라 옮기지 않아도 되는 집이다. 버스는 집이 아니라 차”라며 “트레일러 주거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차량 거주는 주거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노숙 통계에 잡힌다”고 직격했다.

 

이 대표는 특히 “대통령은 부동산 회의를 마치고 기존 사고방식에 매달리지 말고 과감하게 생각하고 실천하라고 했다”며 “폐버스는 대통령의 답정너 교시에 걸맞는 대안이었고, 앞으로 더 한심한 것이 나와도 저는 놀라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강준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공지를 통해 “오늘 황 의원의 버스하우스 등 단기성 주거공간 관련 페이스북 게시글은 당 입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는 의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논란이 일자 해당 글을 삭제하고, 주택공급대책으로 ‘주교복합개발’을 제안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서울시내 각 구청별로 중고등학교나 행정기관을 복합개발하는 주교복합(主敎複合) 및 주관복합(主官複合) 공동주택 개발방식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