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내년부터 바이오 제품이 인공지능(AI)과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콜드체인 시스템'으로 유통돼 인천 물류산업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물류 산업 기반을 갖춘 인천은 바이오 산업이 강한 충북과 협력해 바이오 제품의 생산·유통 과정에 새로운 품질관리 체계를 구축하려는 전략이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올해 말 시와 충북도는 ‘바이오 AIoT 물류 플랫폼 개발’ 사업에 대한 비즈니스 모델을 도출할 계획이다.
두 지자체는 물류업체가 온도 변화에 민감한 백신과 의약품 등 바이오 제품을 운송할 때 온도 일탈을 방지하기 위해 AI와 블록체인 기술이 융복합된 콜드체인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콜드체인은 저장·운송과정에서 제품을 저온유지 상태로 유통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하는 시스템으로, 두 지자체가 콜드체인 시스템 유통이력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바이오 제품의 신뢰성과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 사업의 핵심은 바이오 제품이 운송 과정에서 적정 온도를 벗어날 경우 이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기록해 품질 이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특히 운송 중 주변 환경 변화로 바이오 제품의 품질이 저하되더라도 해당 사실을 확인할 수 있어, 문제가 발생한 제품이 정상 제품으로 유통되는 것을 막고 제품의 신뢰성을 높이는 데 목적이 있다.
바이오 제품의 운송 과정과 상태 정보를 블록체인에 기록하면 임의적인 정보 변경이나 위·변조가 어렵기 때문에 품질 이상이 발생한 바이오 제품을 정상 제품인 것처럼 유통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현재 개발된 플랫폼은 실제 현장에서 기능을 검증하는 실증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옹진군의 병원선 ‘건강 옹진호’와 보건소 등에서 온도이탈 알림 서비스 등을 실증했으며, 전남과 서울 등에서도 관련 실증이 이뤄졌다. 해외에서는 태국과 싱가포르, 두바이 등의 물류기업을 중심으로 실증처를 발굴하고 기업 간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블록체인 기반 AIoT 플랫폼에 대해 실시간으로 발생하는 수정·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있다"며 "비즈니스 모델이 올해 말 정도에 나오면 내년부터 사업 추진 방식이 결정될 것 같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백승재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