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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해설과 실내악 연주로 풀어내는 ‘셜록 홈즈’…경기아트센터, 기획 시리즈 스타트

다음 달 8일 소극장서 ‘2026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
책장 넘기듯 작품 주요 장면과 인물 따라가는 북클래식

 

경기아트센터가 다음 달 8일 오후 7시 30분 소극장에서 북클래식 공연 ‘2026 서가콘서트: 셜록 홈즈’를 선보인다.

 

‘서가콘서트’는 고전문학 한 편을 작가의 해설과 실내악 연주로 풀어내는 경기아트센터의 기획 시리즈다. 책장을 넘기듯 작품의 주요 장면과 인물을 따라가며 문학과 음악이 만나는 지점을 친숙하게 전달한다.

 

올해 첫 무대의 주인공은 영국의 추리소설 작가 아서 코난 도일이 탄생시킨 명탐정 셜록 홈즈다.

 

홈즈는 1887년 발표된 소설 ‘주홍색 연구’를 통해 처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리한 관찰력과 논리적 추론을 앞세워 런던 베이커가 221B에서 동료 존 왓슨 박사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인물이다. 이후 소설을 넘어 영화와 드라마, 연극 등 다양한 장르로 재해석되며 오랫동안 사랑받았다.

 

공연의 진행과 해설은 추리소설가 정명섭이 맡는다. 홈즈가 탄생한 시대적 배경과 코난 도일의 작품 세계를 비롯해 사건에 숨겨진 단서와 인물에 얽힌 뒷이야기를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들려준다.

 

음악은 올해 기존 앙상블을 새롭게 정비한 홀츠 현악 4중주(Holz String Quartet)가 담당한다. 선명하면서도 섬세한 현악 선율을 통해 작품 속 긴장과 인물의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할 예정이다.

 

연주 프로그램에는 슈베르트의 피아노 5중주 ‘송어’를 비롯해 멘델스존의 ‘무언가’, 바흐의 ‘마태 수난곡’과 바이올린 소나타 제1번 등이 포함됐다.

 

공연은 문학 해설과 클래식 연주가 교차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홈즈의 날카로운 관찰력과 사건을 추적하는 긴장감, 안개가 자욱한 19세기 런던의 풍경을 음악으로 그려내며 원작의 분위기를 확장한다.

 

바이올린 애호가로 알려진 홈즈의 면모도 조명한다. 소설 속 홈즈가 연주했던 음악과 그의 치밀한 사고방식을 연상시키는 곡을 통해 인물의 성격과 서사를 음악적으로 들여다본다.

 

원작을 읽지 않은 관객도 전체 이야기의 흐름을 어렵지 않게 따라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티켓은 R석 3만 5000원, S석 2만 5000원이다. 도내 도서관 회원증 소지자 등에게는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관람 연령은 7세 이상이며, 예매는 NOL티켓과 경기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경기아트센터 관계자는 “서가콘서트는 문학 속 장면과 인물의 감정을 음악으로 확장해 한 권의 책을 보다 입체적으로 경험하도록 기획한 공연”이라며 “셜록 홈즈의 치밀한 추리와 19세기 런던의 분위기가 클래식 음악과 만나 만들어내는 색다른 몰입감을 경험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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