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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휴게소의원 폐원 코앞인데…‘철회’ 반대 전선 확대

추미애 경기도지사 향해 ‘공공의료 역행’ 비판 이어가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돈보다 생명…폐원 철회해야”

 

경기도립 안성휴게소의원 폐원을 나흘 앞두고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공공운수노조, 경기도의료원 노동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폐원 결정 철회를 촉구했다. 안성휴게소의원은 오는 31일 위·수탁 계약 종료에 따라 운영을 종료한다. (본지 2026년 8월 24일자 8면, 25일자 2면 보도)

 

이들은 27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윤과 효율만을 고집하며 공공의료를 파괴하고 노동권을 짓밟는 추미애 경기도지사와 경기도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김진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지난 2013년 진주의료원 폐쇄 당시 추미애 지사가 공공의료 축소를 비판하고 진주의료원 정상화를 촉구했던 점을 언급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김 본부장은 “안성휴게소의원 폐원은 ‘경기도형 필수의료 안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민선9기 주요 과제와 정면으로 배치된다”며 “노·정 간 협력과 협치의 결과물로 화물노동자와 고속도로 이용객, 인근 의료취약지 주민에게 한줄기 빛처럼 소중한 안성휴게소의원 폐쇄는 철회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정훈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서울경기지역본부장도 “도로 위 화물노동자들의 생명권을 외면하는 경기도의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폐원 시도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해도 골든타임을 놓치기 일쑤였던 ‘고속도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공의료기관”이라며 “전국 각지를 오가는 운전자와 주민들의 응급의료 공백을 메우고 생명을 지키겠다는 국가와 지자체의 공공적 약속에서 시작된 매우 뜻깊은 공간이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공의료는 이윤을 남기는 장사가 아니다. 돈보다 생명이고, 효율성보다 화물노동자와 경기도민의 건강권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김영관 보건의료노조 경기본부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지부장은 “공공병원에 더 많은 역할을 요구하면서 그에 필요한 인력과 재정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결국 공공병원 축소와 구조조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적자를 단순한 경영 실패로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다음 달 8일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 지부가 도청 앞에서 공동 행동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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