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와 농자재 가격 상승, 농업인구 고령화 등 삼중고에 직면한 연천군 농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농산물 수급과 유통체계를 근본적으로 개편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2일 연천군의회에 따르면 이용환 의원은 지난 1일 개최된 제304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이같은 의견을 제시하고 농업 현장 목소리의 충실한 반영과 농산물 수급 안정 및 생산체계 개편에 대한 보다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실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의원은 이날 5분 자유발언을 통해 현재 연천 농업의 핵심 문제로 농가 인구의 초고령화에 따른 생산기반 악화와 농산물 가격 변동성 확대를 지적했다. 특히 개별 농가의 생산력 저하보다 ‘행정-농협-농민’을 연결하는 수급 관리 및 유통체계의 구조적 불균형을 들었다.
그러면서 해결 방안으로는 우선 연천형 농산물 수급안정 기금 조성과 선제적 수급조절 시스템 구축을 제안했다. 가격이 급락하거나 급등한 뒤 지원하는 사후 대응에서 벗어나 생산·출하 단계부터 수급을 예측하고 조절해야 한다는 논리다. 이를 위해 군과 지역농협이 공동으로 기금을 조성하고 주요 품목의 재배면적 조절, 계약재배 확대, 출하 시기 조절 등 강조했다.
또 행정·농협·농민이 참여하는 연천군 농업상생 협의체 운영도 제시했다. 협의체를 통해 계약재배와 수매가격 산정, 농자재 공동구매 등 농업 현안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생산비 절감과 안정적인 거래구조를 마련해야 한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와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드론·AI 기반 청년-고령 공동작업 생산체계 구축도 제안했다.
이용환 의원은 “유통 기반의 불안을 해소해야 농민이 안심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전념할 수 있다”며 “농업정책도 개별 농가 지원을 넘어 생산과 유통, 수급 구조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급안정 기금과 농업상생협의체, 첨단기술 기반 공동작업 생산체계 구축은 연천 농업의 체질을 바꾸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마련하기 위한 필수 과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유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