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주요 철도사업의 상당수가 올해 국비 확보액에 비해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적게 편성돼 비상등이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 사업은 공정률이 저조함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예산안이 적게 배정되면서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되지 못할 경우 사업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경기신문이 7일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27년도 예산안’과 경기도가 여야 도내 의원실에 제출한 ‘2027년 경기도 주요 국비 건의 사업’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원발 KTX,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GTX A(삼성~동탄), 신안산선 등 상당수 철도사업의 내년도 예산안이 올해 국비에 비해 큰 차이를 보였다. ★도표 참조
수원발 KTX는 올해 국비 확보액은 376억 원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7.5%인 28억 원에 불과했다.
이 사업은 기존 경부선(서정리역)과 수도권 고속선(지제역)을 연계해 고속철도 운행 시간을 단축하고 경기 남부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 6월 기준 공정률은 82.6%여서 국비 배정이 적을 경우 사업 지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또 인천발 KTX도 올해 국비는 1143억 원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5분의 1인 233억 원에 머물렀다.
특히 수색~서울~광명 고속철도는 올해 147억 원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불과 10억 원에 그쳐 공사가 본격 추진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올해 6월 기준 공정률 17%에 불과한 인덕원~동탄 복선전철도 내년도 예산안은 2028억 원으로 올해 국비 확보액(4663억 원)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고, 신안산선 복선전철 역시 내년도 예산안이 300억 원으로 올해 국비(2350억 원)의 12.8%에 불과했다.
GTX의 경우, GTX B노선(용산~상봉)을 제외하고 A노선(삼성~동탄), B노선(인천대 입구~용산, 상봉~마석), C노선(덕정~수원)은 모두 올해 국비보다 내년도 예산안이 적었다.

반면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은 올해 국비가 800억 원이었지만 내년도 예산안은 1085억 원이 배정돼 대조를 보였다.
또 여주~원주 복선전철은 올해(430억 원)의 4배가 넘는 1900억 원, 신분당선 연장(광교~호매실)은 올해(288억 원)의 3배가 넘는 971억 원이 편성돼 사업추진에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6월 기준 공정률 22%인 월곶~판교 복선전철 역시 올해와 같은 2150억 원의 예산안이 배정돼 원활한 공사추진이 예상된다.
경기북부 핵심 광역철도 사업인 도봉산~옥정과 옥정~포천의 내년도 예산안은 각각 685억 원과 1209억 원으로 올해 국비(467억 원·742억 원)에 비해 많아 사업추진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옥정~포천은 경기도 신청액(1142억 원)에 비해 많은 반면 도봉산~옥정은 경기도의 신청액(863억 원)에 비해 적어 국회의 최종 예산안 심사 결과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김재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