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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5조’ 눈앞 셀트리온 화려한 실적 '불편한 진실'

대규모 합병 회계적 부담과 복잡한 지배 구조
시장평가, 시밀러 전문 기업 성장의 한계 존재 

 

셀트리온이 신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 안착과 수익성 개선을 앞세워 매출 5조원 시대를 향해 속도를 내고 있다.

 

램시마SC(짐펜트라), 유플라이마, 스테키마 등의 판매 확대와 합병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비용 및 고원가 재고 부담 완화가 맞물리면서 실적 개선 기반도 강화되고 있다.

 

다만 시장의 기업가치 평가는 실적 개선만큼 빠르게 움직이지 않고 있어 향후 성장 전략의 성과가 주목된다.

 

셀트리온은 안정적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을 기반으로 오는 2038년까지 41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신규 제품의 글로벌 판매를 확대하는 동시에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등 차세대 신약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인공지능(AI) 플랫폼 도입 등을 통해 연구개발 효율을 높이고 바이오시밀러 중심의 사업구조를 혁신 신약 분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계열사인 셀트리온제약도 PFS(사전 충전형 주사기) 생산시설 등을 활용해 완제의약품 생산 역량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바이오시밀러 시장의 경쟁 심화는 부담 요인이다. 후발 주자의 진입이 이어지는 가운데 제품 간 가격 경쟁이 확대될 경우 판매량 증가와 수익성을 동시에 유지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약 개발 성과는 향후 기업가치 재평가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확보한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바탕으로 ADC와 다중항체 등 차세대 파이프라인에서 임상과 상업화 성과를 얼마나 구체적으로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증권가와 업계 전문가는 "셀트리온이 5조 원 매출 시대의 외형적 성장을 온전히 기업 가치로 인정받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리스크를 완전히 털어내야 한다"며 "차세대 신약 파이프라인에서도 구체적이고 가시적인 글로벌 성과를 증명해내는 정공법 외에는 달리 방도가 없어 보인다"고 조언했다.

 

[ 경기신문/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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