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수원이 가장 활기찬 계절이다. 주말마다 축제와 행사가 곳곳에서 열려 수원시 전역이 축제장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축제 대부분이 무료라는 점도 장점이다. 시간과 발품만 들이면 유명 가수와 공연을 만나고 플리마켓과 체험, 먹거리까지 즐길 수 있다.
콘서트부터 전통시장 야시장, 재즈페스티벌과 지역 축제까지 '오감 만족'이 가능한 수원의 9월 주말 행사를 소개한다.
◇ 초가을 정취 품은 낭만 가득 콜라보레이션, 파크콘서트
오는 11일 팔달구 인계동 수원야외음악당에서는 '사랑(L.O.V.E)'을 주제로 한 파크콘서트가 열린다.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시민을 위해 준비한 공연이다. 오페라 아리아부터 대중음악, 세레나데까지 사랑을 주제로 다양한 장르를 선보인다.
공연은 최희준 예술감독의 지휘로 수원시립교향악단이 연주하고 소프라노 홍혜란, 테너 최원희가 협연한다. 카르멘 서곡, 투란도트 '네순 도르마(Nessun dorma, 아무도 잠들지 말라)', 라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등 익숙한 오페라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후반부에는 대중음악 무대가 이어진다. 여성 듀오 다비치가 시원한 가창을 선보이고, 예능 프로그램으로도 친숙한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가 바이올린 협연에 나선다.
편안한 분위기의 야외 무대에서 클래식과 대중음악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공연은 오후 7시 30분 시작해 약 70분간 이어진다.
◇ 흥과 정이 넘치는 행궁광장, 사통팔달 어울림 한마당
우리나라 특유의 정서를 담은 트로트를 좋아한다면 오는 12일 저녁 화성행궁 광장을 찾아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주민들이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사통팔달 어울림 한마당'이 열린다.
오후 7시 공군 군악대 공연을 시작으로 진성, 강진, 두리 등 트로트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2시간여 동안 공연이 이어지며 쌍둥이 개그맨 이상민·이상호와 임우일의 개그 무대도 펼쳐진다.
피날레는 드론 아트쇼다. 수원화성 축성 230주년을 기념해 1230대의 드론이 팔달산 상공에서 공연을 펼친다.
이밖에 팔달구 내 상인회와 각 동에서 부스를 운영해 다양한 즐길거리와 체험을 선보일 에정이다.
한편 이번 행사는 지역 주민과 세대를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만들기 위해 팔달구가 처음 개최하는 행사다.
◇ 가족과 함께 가을을 마중하는 수원재즈페스티벌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는 '수원 재즈페스티벌'이 열린다. 멜로망스 정동환과 이은미 등 유명 가수들이 무대에 오른다.
재즈페스티벌은 오는 18~19일 이틀간 재미난밭에서 열린다. 대중음악과 재즈 공연으로 구성되며 양일 모두 오후 5시 30분 시작해 밤 9시 30분쯤 마무리된다. 각 팀에는 40분의 공연 시간이 주어진다.
18일에는 커먼스텔라, 난아진, 거니에 이어 재즈 피아니스트 정동환과 펑키메신져스 밴드가 공연한다.
19일에는 문미향퀸텟, 조재범 라틴유닛, 펑키투나잇에 이어 이은미와 민경인트리오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푸드트럭 12대와 원천동·광교2동에서 운영하는 먹거리장터도 들어선다. 잔디밭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와인 판매 부스도 운영해 자유롭게 즐기는 분위기를 만끽하기 좋다.
◇ "낭만과 활력을 덤으로 드립니다" 전통시장 야간 즐기기
수원의 대표 전통시장인 남문시장에서는 오는 19일 '왕의 야시장'이 열린다. 글로벌 백년시장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을 내건 남문시장이 야간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운영하는 행사다.
상인들이 판매하는 먹거리를 야외 취식 구역에서 먹을 수 있고 공예품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 아트마켓도 운영한다. 야시장에서 만난 도사와 승부를 겨루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또한 '제14회 전통시장 다문화가요제'도 열려 시장의 활기를 극대화한다.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과 외국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흥겨운 한마당과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경험할 수 있다.
연무 골목형상점가에서는 오는 11일 '연무 올빼미거리 야시장'이 열린다. 연무동 창훈로60번길 일원에서 먹거리와 공연, 경품행사 등을 자정까지 진행한다. 1만 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맥주 한 잔을 제공하는 이벤트도 있다.
◇ 주말마다 곳곳에서 다채로운 즐길거리 '풍성'
수원 곳곳에서도 주말마다 다양한 행사가 이어진다.
수원 발레축제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국립발레단, 수원시티발레단, 인천시티발레단, 아함프로젝트 등이 참여해 '발레, 시대를 걷다'를 주제로 90분간 공연한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행사도 있다. 오는 12일 오전 10시부터 수원컨벤션센터 1층에서 '수원 AI 로봇 페스타'가 열린다. 관련 기술을 소개하는 전시와 시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장안구민의 여가생활 거점인 만석공원에서는 9월 한 달간 '새빛공원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12일에는 만석야외음악당에서 민속놀이와 국악 공연을 선보이는 '제30회 수원백중제'가 열린다. 중앙광장에서는 기후변화 문제를 다루는 '찾아가는 탄소중립' 등 환경 관련 행사가 진행된다.
19일 오후 1시부터는 '수원시 공유경제한마당 및 우리동네 플리마켓'이 열려 수원의 수제 공예품 등을 만날 수 있다.
도시농업에 관심이 있다면 19일 탑동 시민농장을 찾아보자. 오전 10시부터 '제35회 수원시 그린농업축제'가 열린다. 도시농업과 친환경 농자재 등을 소개하는 전시와 탈곡·떡메치기 등 농업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곳을 산책하듯 가볍게 들러 공연과 체험을 즐기며 가을의 여유를 누려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좋은 공연과 축제를 만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