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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근무 운수회사 직원 “하던 업무 하나씩 배제”…경영진에 도움 요청

동료와 나눈 말이 ‘갑질’로 전달된 뒤 갈등…금고 열쇠 회수·기존 업무 배제 주장
A씨 측 “직장에서 밀려난다고 느껴”…회사 차원의 확인·조치 요구

 

인천 미추홀구의 한 운수회사에서 10년 가까이 근무한 직원이 상사와의 갈등 이후 기존 업무에서 배제되고 있다며 회사 경영진에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A 씨와 가족 등에 따르면 A 씨는 최근 동료 직원과 나눈 대화가 직장 내에서 다르게 전달되면서 상사인 B 씨와 갈등을 겪게 됐다.

 

A 씨는 업무 고충을 이야기하는 동료에게 “행정직도 일이 적지 않다”는 취지의 말을 했으나, 이후 자신이 다른 직원들에게 이른바 ‘갑질’을 한다는 이야기가 회사 내에서 돌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A 씨는 B 씨에게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여러 차례 설명했지만 오해가 해소되지 않았고, 이후 자신에 대한 B 씨의 태도와 업무상 역할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A 씨 측은 B 씨가 자신이 관리하던 현금 금고 열쇠를 회수하고 기존에 담당하던 일부 업무에서도 배제했다고 설명했다. 평소 맡아오던 차 대접 등의 업무에서도 빠지게 됐다는 게 A 씨 측 주장이다.

 

A 씨는 이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자신이 담당하던 업무가 하나씩 줄어들고 있다고 가족에게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처음에는 직장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일시적인 갈등이나 오해로 판단했지만, A 씨가 출근을 힘들어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면서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A 씨 가족은 “처음에는 오해가 풀리면 끝날 일이라고 생각했다”며 “그런데 하던 업무에서 계속 빠지면서 본인이 직장에서 밀려나고 있다고 느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결국 A 씨는 B 씨와의 갈등 과정과 업무배제 상황을 회사 경영진에 알리고 해결을 위한 도움을 요청했다.

 

A 씨 측은 이번 문제가 개인 간의 갈등을 넘어 업무와 관련된 문제로 이어진 만큼 회사 차원의 확인과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A 씨의 호소에 대해 회사가 해당 업무 조정과 갈등 과정에 대해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인천 = 유동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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