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1 (일)

  • 맑음동두천 10.6℃
  • 맑음강릉 15.8℃
  • 맑음서울 14.7℃
  • 구름많음대전 15.9℃
  • 구름많음대구 17.2℃
  • 박무울산 18.2℃
  • 구름많음광주 18.5℃
  • 구름많음부산 21.1℃
  • 구름많음고창 15.2℃
  • 흐림제주 22.4℃
  • 맑음강화 12.1℃
  • 맑음보은 12.5℃
  • 맑음금산 14.0℃
  • 흐림강진군 18.1℃
  • 맑음경주시 15.2℃
  • 흐림거제 19.6℃
기상청 제공

‘구재용호’ 인천 서해구, 123개 핵심 공약 본격 추진…“구민 체감 이끈다”

원도심 활성화·신도시 경쟁력 강화 ‘투트랙’
AI 산업·광역교통망·복지정책 추진

 

구재용 인천 서해구청장이 민선 9기 출범과 함께 123개 공약을 구체화하면서 본격적인 지역 발전에 나선다. 특히 행정체재 개편 이전인 서구 당시 인구 유입 ‘노른자’로 불린 검단 지역이 분구돼 원도심 비중이 커진 상황에서 공약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구는 핵심 공약에 맞춰 재정과 행정, 복지, 도시재생, 산업·교통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분야를 폭넓게 아우르면서 ‘살기 좋은 도시’와 ‘미래 경쟁력을 갖춘 도시’를 동시에 만들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최근 구청장 주재로 공약사항 검토 보고회를 열고 30개 담당 부서가 사업별 추진 방향과 실행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민선 9기 공약을 △건전한 재정·책임 있는 구정 △소통과 상생으로 행복한 도시 △모두를 품는 따뜻한 복지 도시 △미래를 여는 도시재생·활력 넘치는 원도심 △자연과 미래가 공존하는 지속가능 도시 등 5대 분야로 체계화한 것도 눈에 띈다.

 

 

지역 안팎에선 구 구청장의 공약이 선거 과정에서 제시된 구호에 머물지 않고, 실제 행정으로 옮겨가기 위한 실행체계를 갖추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구가 가장 중점을 두는 분야 중 하나는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이다.

 

가정동과 신현원창동, 석남동, 가좌동 등 원도심에는 재개발·재건축을 지원하는 행정체계를 강화하고, 인천대로 주변의 도시 단절 문제를 개선해 새로운 도시재생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반면, 청라국제도시와 루원시티 등 신도시는 기존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청라는 국제 비즈니스 중심도시로 육성하고 스타필드 청라와 의료복합단지 등 대형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지원한다. 루원시티 역시 주거와 상업, 행정 기능이 조화를 이루는 행정 중심축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구 구청장이 취임 직후 “원도심과 신도시가 조화롭게 성장하고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서해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해석된다.

 

구는 이와 함께 산업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확보를 강화한다.

 

앞서 구 구청장은 청라IHP첨단산업단지와 인천로봇랜드 등을 연계한 AI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AI 교육에서 취업까지 이어지는 인재 양성체계를 구축하고 청년 지원을 강화해 산업과 일자리가 지역 안에서 선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구 구청장은 선거 과정에서도 가좌 일대 피지컬 AI 첨단산업단지 조성과 K-POP 전용 공연장, 국제학교 유치 등을 통해 서해구를 AI(인공지능)의 'A', Culture(문화)의 'C', Education(교육)의 'E'를 결합한 이른바 ‘ACE 도시’로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교통망 확충 역시 구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공약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의 정상적인 추진을 비롯해 공항철도와 서울9호선 직결, 인천3호선 신설, 인천2호선 배차시간 단축 등 광역교통망 개선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23개 공약의 또 다른 특징은 성장 중심 정책에만 머물지 않고 주민들의 일상과 맞닿은 복지정책을 함께 담았다는 점이다.

 

구청장 직속 ‘서해청년청’을 설치해 청년들의 자산 형성과 주거 안정을 지원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복지 기능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선거 당시 제시한 어르신 기본소득과 세대 맞춤형 복지, 동네약사 제도 등 생활밀착형 공약 역시 주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으로 꼽힌다.

 

환경과 안전 분야에서는 공촌천·심곡천 생태하천 복원 등 자연환경을 활용한 도시 경쟁력 강화와 함께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춘다.

 

123개 공약을 모두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재정과 행정력 확보가 과제다. 구는 출범 초기부터 재정 부담과 인력 부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를 안고 있었기 때문이다.

 

구 구청장도 취임 직후 재정난을 주요 현안으로 꼽으며 인천시와 중앙정부, 지역 정치권과의 협력을 통한 재원 확보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구는 공약 확정 과정에서 30개 부서가 참여해 사업별 추진 방향과 실행 가능성을 점검했다.

 

 

구는 공약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해 이행 과정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원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 AI 첨단산업 육성, 교통망 확충, 청년·복지 강화, 환경과 안전을 아우르는 정책들을 계획대로 추진해 단순한 행정구역을 넘어 인천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자리매김 하겠다는 각오다.

 

구재용 구청장은 “민선 9기 공약은 구민과의 약속인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할 중요한 책무”라며 “공약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기고 구민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지우현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