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10.15 (목)

  • 구름많음동두천 17.8℃
  • 맑음강릉 16.9℃
  • 맑음서울 17.3℃
  • 맑음대전 15.9℃
  • 흐림대구 17.1℃
  • 구름많음울산 15.9℃
  • 흐림광주 17.2℃
  • 구름많음부산 17.5℃
  • 맑음고창 14.0℃
  • 구름많음제주 18.1℃
  • 맑음강화 19.5℃
  • 맑음보은 11.3℃
  • 맑음금산 12.9℃
  • 구름많음강진군 13.9℃
  • 구름많음경주시 14.0℃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홍지선 청문회 16일 확정…10억 아파트 ‘5억 차입’·기본주택 쟁점

수도권 집값·주택공급부터 전월세·전세사기까지 정책 검증
경기 도시주택실장 당시 ‘기본주택’ 실무…공공임대 방향 주목
김은혜 “영끌로 집 샀던 장본인”…홍지선 측 “실거주 목적” 반박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오는 16일 열린다.

 

청문회에서는 5억 원대 차입을 통한 서울 아파트 매입 논란과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지사 시절 홍 후보자가 실무를 맡았던 ‘기본주택’을 비롯한 주택정책 방향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특히 수도권 집값 안정과 주택공급 확대를 비롯해 전월세 문제, 비아파트 시장 활성화, 전세사기 피해자 지원 등 국토부 부동산·주거정책 전반에 대한 검증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고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회 관련 자료제출 요구의 건도 함께 처리했다.

 

홍 후보자의 서울 아파트 매입 과정은 주요 신상 검증 대상으로 꼽힌다.

 

김은혜(성남분당을) 국민의힘 의원은 홍 후보자가 지난해 배우자와 공동명의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아파트를 10억 500만 원에 매입하면서 주택담보대출 3억 67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배우자도 모친에게 1억 7000만원을 빌려 총 차입액은 5억 3700만원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는 모친과 차용증을 작성하고 연 4.6%의 이자를 지급하되 1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한 뒤 원리금을 균등 상환하기로 약정했다. 이후 올해 계약을 변경해 원금 상환 유예 기간을 3년으로 늘렸다.

 

김 의원은 “국민에게는 빚내서 집 사지 말라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명한 국토부 장관 후보자는 불과 1년 전 영끌로 집을 샀던 장본인”이라며 “정부를 이기는 시장이 없다는 건 망상임을 대통령의 사람들이 직접 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홍 후보자는 지난 5일 언론에 배포한 설명자료를 통해 “해당 아파트는 현 정부 출범 전인 2025년 3월 남양주 부시장 재직 당시 실거주 목적으로 매입한 것으로 이후 실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주택 매입은 맞벌이하는 아내와 안정적 실거주를 위해 주거 이전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한 주택 매입과는 성격이 다르다”고 말했다.

 

정책 검증에서는 홍 후보자가 이 대통령의 경기지사 재임 당시 경기도 도시주택실장으로 실무를 맡았던 ‘기본주택’이 주목된다.

 

기본주택은 무주택자라면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장기간 거주할 수 있도록 하는 공공임대 모델이다.

 

이 대통령은 경기지사 시절 이를 제안한 데 이어 2021년 대선 경선 과정에서 기본주택 100만 가구 이상 공급을 공약했지만, 관련 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하면서 실제 공급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현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형 공공임대주택’도 입주 대상을 폭넓은 무주택 계층으로 확대한다는 점에서 기본주택과 정책 방향이 맞닿아 있어 홍 후보자가 공공임대 정책을 어떻게 구체화할지도 청문회에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