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경기도교육감이 학교와 지역사회의 경계를 허무는 '벽깨기'를 본격화한다.
안 교육감은 오는 9일 오산 원동초에서 도내 시·군 단체장, 교육장 등과 학교와 지역 간 교육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다.
학교 시설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자체가 가진 문화·체육시설과 교육자원을 학생들에게 개방하는 것이 핵심이다.
안 교육감은 협약을 하루 앞둔 8일 기자들과 만나 "학교와 지역이 서로 손을 내밀어야 한다"며 벽깨기의 구체적인 방향을 설명했다.
안 교육감이 제시한 벽깨기의 대표적인 방식은 학교 시설 개방이다.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 수영장 등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지자체는 지역의 문화·체육시설 등을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다.
학교복합시설을 확대하는 방안도 벽깨기의 한 축으로 제시했다.
안 교육감은 현재 국가 공모사업을 통해 추진되는 학교복합시설과 별도로 교육청과 지자체, 경기도가 함께 수영장 등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교육감은 "교육청과 지자체가 함께하면 학교 부지를 활용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시설을 더 많이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벽깨기의 가장 큰 걸림돌로는 학교 개방에 따른 안전사고 등에 대한 '두려움'을 꼽았다.
그는 "도전을 할 때 가장 큰 적은 두려움"이라며 "두려움을 깨는 일을 통해 우리 아이들의 교육의 질을 높이는 것이 벽깨기"라고 말했다.
또한 벽깨기의 범위를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체로 확장시키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먼저 도교육청은 종교계와의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 교육감은 종교계가 가진 시설과 인적 자원을 학교 교육과 연결해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이후에는 대학과 기업으로 협력 대상을 확대한다. AI 교육 분야에서는 대학 교수진과 시설을 학교 교육에 활용하고, 기업의 기술과 인적·물적 자원은 학생들과 연결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안 교육감은 "학교와 지역, 대학과 기업 사이의 벽을 깨고 아이들에게 새로운 교육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 벽깨기의 방향"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 교육감은 오는 9일 원동초에서 도내 자치단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력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