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이후 수도권에서 늘어난 등록공장 10곳 중 8곳 이상이 경기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성·김포·파주·시흥 등 서울 외곽지역을 중심으로 공장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계획적인 산업공간 관리가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의 ‘수도권 공장 확산 진단: 제조업 일자리의 기반은 어디로 이동하는가?’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5년 경기도 등록공장은 약 5만 4000개에서 7만 9000개로 2만 5000개가량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수도권 전체 공장 증가분의 83%에 달한다. 반면 서울은 662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공장의 외곽화도 뚜렷했다. 서울시청에서 10km 이내 공장은 645개 감소했지만 10~30km는 37.0%, 30~50km는 62.0%, 50~80km는 61.6% 증가했다. 특히 30~50km 구간에서 1만 9205개가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화성 동부와 김포·파주·시흥 등이 주요 증가지역으로 꼽혔다.
경기 남부지역의 집중도도 높았다. 등록공장은 2011년 4만 1667개에서 지난해 6만 1968개로 48.7% 증가해 도내 전체 증가분의 81.6%를 차지했다. 남부에서는 반도체·자동차 부품 등 중간재 업종이, 북부에서는 가구·인쇄 등 경공업이 상대적으로 많이 늘었다.
계획입지 공장은 같은 기간 67.8% 증가해 개별입지 증가율 28.4%를 크게 웃돌았다. 계획입지 증가분의 62.2%는 지식산업센터 입주업체가 차지했다.
진정규 경기의정연구센터 연구위원은 “공장 확산을 규제하기보다 지역과 업종 특성에 맞춰 관리해야 한다”며 “화성·김포·파주·시흥 등 증가지역에는 성장관리계획을 활용하고, 기존 공장 밀집지역은 준산업단지 등 계획적인 산업공간으로 정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김해일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