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11일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 들어간 첫날부터 집행부의 재정 운용과 의회 소통을 둘러싼 의원들의 질타가 쏟아졌다.
도의회 예결위는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도가 제출한 제2회 추경안을 심사한다. 앞서 각 상임위원회 예비심사를 거친 만큼 세출 구조조정의 적정성과 상임위에서 조정된 예산 등이 주요 심사 대상이다.
최경순(민주·안양2) 의원은 필수경비 부족분을 메우기 위해 다른 사업을 삭감하는 과정에서 의회와의 협의가 생략됐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다른 사업을 삭감해야 했다면 집행부가 사전에 그 필요성과 영향을 설명하고 의회의 이해를 구했어야 한다”며 “도지사와 정무라인도 도의회 의장 및 교섭단체 대표에게 재정 상황과 예산 조정 방향을 먼저 설명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명숙(민주·평택2) 의원은 세수 부족 등에 대한 집행부의 대응 체계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정부 정책 변화나 세수 부족 등 외부 요인만을 탓할 것이 아니라 전문 TF를 구성하는 등 신속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재원이 부족하다고 말할 때는 부족한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도 함께 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자영(민주·용인4) 부위원장은 세수 추계 과정의 책임과 예산 삭감에 따른 부담이 도민에게 전가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 부위원장은 “기본적인 세수 추계를 누가 어떻게 잘못했는지 따져봐야 되는 거 아니냐”며 “책임지는 사람은 없고 우리 어려우니까 도민들한테 지원하는 예산들을 삭감하겠다고 하면, 결국 도민들한테 이 책임을 넘기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집행부가 국비 예산 조정에만 몰두하면서 소통 대상을 사실상 국회로만 한정하고 있는 것 아니냐며 “도에서 경기도의회를 패싱하고 있는 거 아닌가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백승기(민주·안성2) 예결위원장은 “관행적이고 불요불급한 예산은 과감히 덜어내되, 소상공인·취약계층 보호와 반도체·청년 일자리 등 미래 성장 동력 투자는 적극 반영해 재정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