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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조 대화방서 위원장 겨냥 폭력 위협성 발언 논란

“사제 폭탄” 등 과격한 표현 잇따라.. 초기업노조, 공식 사과·재발 방지책 요구

 

삼성전자 노동조합원 수천 명이 참여하는 온라인 단체대화방에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과 임직원을 겨냥한 살해·폭력 위협성 발언이 게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초기업노조가 공개한 텔레그램 ‘[동행] 권리조합원 소통방’ 대화 자료에 따르면 일부 참여자는 최승호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을 지칭하며 “사제 폭탄이라도 만들어 던지고 싶다”는 등의, 글을 올렸다.

 

특히 “최대한 고통스럽고 끔찍한 최후를 당했으면 한다”는 등의 과격한 내용을 글도 올렸다.

 

최 위원장이 삼성전자 직원들에게 집단적인 공격을 당하는 상황을 상상했다는 취지의 발언과 “반으로 갈라져 XXXX~”,처벌과 해고 이후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바란다는 내용도 확인됐다.

 

특정 노조와 조합원들을 향해 “휘발유를 뿌리고 다 죽는다”, “미팅에 나오면 XX~ 싶다”는 등 집단폭력을 암시하는 표현도 등장했다.

 

특정 노조를 비난하는 기사에 댓글과 공감 표시를 남겨 온라인 여론을 형성하자는 취지의 대화도 오갔다.

 

해당 대화방은 공개된 화면상 참여자가 45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부 위협성 게시물에는 다수의 공감 표시도 달렸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이날 동행노조에 공문을 보내 공식 입장과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초기업노조는 “특정인의 죽음을 바라거나 신체에 위해를 가하고 싶다는 표현, 타운홀 미팅에서 폭발물을 사용하고 싶다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우려했다.

 

이어 “해당글은 의견 차이를 넘어 당사자와 동료 직원들에게 불안과 모욕감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밝혔다.

 

초기업노조 측은 문제의 발언을 동행노조의 공식 입장으로 일반화하지는 않는다면서도 게시 이후 경고나 삭제 등 조치가 요구하며 운영 주체의 책임 있는 설명을 촉구했다.

 

초기업노조는 동행노조에 소통방 운영·관리 주체와 발언자의 집행부 소속 여부, 게시물 삭제·경고 조치 내역, 피해 당사자에 대한 사과, 재발 방지 대책 등을 오는 18일까지 서면으로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대화록과 게시물 수정·삭제 내역 등 관련 원본 자료의 보존도 요구했다.

 

한편 공개된 댜화방 자료에는 발언자들의 신원과 전체 대화 맥락, 실제 위해 의사나 범행 준비 여부까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동행노조의 공식 입장 듣기 위해 대표전화로 십여 차례 통화를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고 삼성전자 측에 협조를 요청했으나 노조 측과 접촉이 되지 않았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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