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야가 재정위기에 놓인 경기도에 의회와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치를 한목소리로 주문했다.
다만 국민의힘이 제안한 여야정 재정협의체 구성 방식을 놓고는 민주당이 절차적 문제를 제기해 온도차를 보였다.
도의회 국민의힘 건전재정 혁신추진단은 14일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 재정에는 여야가 없다”며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대응을 제안했다.
윤종영 국민의힘 정책위원장 겸 추진단장은 “소모적인 책임 공방보다 도 재정을 안정시키고 도민의 혈세를 투명하고 책임 있게 운용할 실질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추진단은 국민의힘·민주당·도 집행부가 참여하는 재정 건전화 정책토론회와 여야정 정례 재정정책협의체 운영, 재정 관련 제도에 대한 의회 내 숙의 등을 제안했다.
정책토론회에서는 도의 세입·세출 구조조정과 기금 운용, 채무 관리, 재정정보 공개 등 재정 운영 전반을 논의하고 전문가와 시민사회, 시군 및 공공기관의 의견도 폭넓게 수렴하자고 요구했다.
방성환 국민의힘 대표의원은 “객관적인 기준 없이 예산이 삭감되면서 31개 시·군과 민간·공공기관, 도 실·국에 혼선이 발생하고 있다”며 “추경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이 이어지는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도 이날 안광률 대표의원 주재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행부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안 대표는 “예산은 집행부와 의회가 조율해 만들어가는 것이지 한쪽이 일방적으로 끌고 가는 것이 아니다”라며 “이번 추경에서 민생예산은 최대한 살리고 복원할 수 있는 예산은 모두 복원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의 협의체 제안에 대해서는 “협의체 구성은 의장이 중심이 돼 양당 대표와 논의할 사안”이라며 “사전 공감대 없이 민주당에 공식적으로 요구하는 것을 협치라고 하기는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추미애 경기지사의 최근 정치 현안 발언에 대해서는 “도민들은 먹고사는 문제를 걱정하고 있다”며 “재정위기를 선언했다면 지사로서 이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지 고민하는 모습을 먼저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
도의회 여야가 재정위기 대응을 위한 소통 필요성에는 공감대를 형성한 가운데 오는 18일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의결과 내년도 본예산 편성 과정에서 도와 의회 간 협의가 본격화할지 주목된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