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도심의 방음터널을 태양광 발전시설로 활용하는 등 차별화된 탄소중립 정책으로 전국 기초지자체 가운데 2위에 올랐다.
군포시는 지난 10일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기초지자체 이행성과 부문 전국 2위를 차지해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탄소중립지원센터, 기업 등이 제출한 73건의 탄소중립 정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기초지자체 부문에서는 창원시가 1위, 군포시가 2위, 광주 북구가 3위를 차지했다.
군포시는 특히 전국 최초로 추진한 ‘방음터널 일체형 태양광발전소’ 사업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차량 소음을 막기 위해 설치한 방음시설에 태양광 설비를 결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별도의 넓은 부지를 확보하기 어려운 도심의 한계를 새로운 에너지 공간으로 바꾼 사례다.
대야·삼성지하차도 방음시설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시설은 총 1329kW 규모로 연간 약 1495MWh의 친환경 전력을 생산하고 약 820t의 온실가스를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도비와 특별조정교부금, 민간투자 등 외부재원을 적극 확보해 시가 부담해야 할 예산을 줄인 것도 주요 성과로 평가됐다.
군포시는 이와 함께 폭염과 한파에 대응하는 스마트 기후안전망 ‘군포 얼음땡·핫뜨거’를 운영하고, 시민들과 함께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을 마련하는 등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기후 대응 정책도 추진해 왔다.
이번 우수사례는 지난 10~11일 제주에서 열린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에서 전국 지자체와 관계기관 관계자 250여 명에게 소개됐다.
군포시는 앞으로 부족한 도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면서 재생에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 경기신문 = 김성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