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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김선희 안양의용소방대 연합회장 "가장 먼저 현장에서 시민 안전 지킬 것"

지역 봉사자에서연합회장으로...안양을 지키는 '소방 파수꾼'

 

“내 가족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 그것이 의용소방대의 가장 큰 책무라고 생각합니다.”

 

김선희 안양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이 지역사회 안전을 향한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회장은 현재 경기도 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 부회장과 안양의용소방대 연합회장, 안양여성의용소방대 연합회장과 대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며 지역 안전망 구축의 중심축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여기에 안양시옴부즈만위원과 안양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안양시자원봉사센터 이사, 안양춤축제·충훈벚꽃축제 추진위원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발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김 회장이 의용소방대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6년 8월이다.

 

쌍둥이 아들을 낳아 키우며 초·중·고등학교 운영위원장과 학부모회장 등을 맡아오던 중, 남성의용소방대 부대장인 남편의 권유로 입대해 부부가 ‘소방 가족’이 됐다.

 

입대 2년 만에 총무를 거쳐 여성대장에 오른 김 회장은 올해 1월 안양 연합회장과 경기도 연합회 부회장에 동시에 선출됐다.

 

김 회장은 “2023년 여성대장에 이어 올해 연합회장에 취임하게 됐다”며 “도내 31개 시·군 연합회장들이 모인 임시회의를 거쳐 도 연합회 부회장도 겸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안양 관내에는 7개 대, 209명의 대원이 발로 뛰며 현장을 지키고 있다.

 

김 회장은 “재난 현장에서 남녀 대원의 역할 경계는 크지 않다”면서 “화재 발생 시 남성대원은 현장 관리, 여성대원은 진압 지원을 맡지만, 평소 생활안전 활동 대부분은 남녀 대원이 한 팀으로 공조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벌집 제거 신고가 집중되는 6~9월에는 매일 오후 2인 1조로 출동해 위험을 처리한다.

 

그러면서 “산악지킴이, 전통시장 화재 예방 순찰, 명절 및 연말연시 밀집지역 순찰, 재난 긴급출동, 지역 축제 안전요원 활동 등 사계절 내내 현장을 누비고 있다”고 전했다.

 

김 회장은 “안양은 평소 시민들과 함께 예방 활동을 철저히 펼친 덕분에 대형 화재 빈도가 낮다”며 “대응 1단계 이상 대형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현장 지원에 나선다”고 전했다.

 

 

 

그는 평상시에는 시민 체감형 안전활동에 힘을 쏟고 있다.

 

관내 초등학교 5·6학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심폐소생술(CPR)·응급처치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요 행사장 등에서도 관련 교육을 지속하고 있다.

 

이어 경로당과 행복대학, 전통시장을 직접 찾아 어르신과 상인 300여 명의 119안심콜 등록을 도왔다.

매월 석수동 노인요양원과 노인복지관을 방문해 정기 식사 봉사도 빠짐없이 챙기고 있다.

 

김 회장은 “충훈벚꽃축제나 행복대학 등에서 심폐소생술을 배운 시민들이 고마움을 전할 때 보람을 느낀다”면서 “특히 119안심콜 덕분에 위급 상황에서 도움을 받은 어르신이 손을 꼭 잡고 감사 인사를 건넸을 때 깊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바쁜 봉사 활동 속에서 가족은 늘 가장 큰 버팀목”이라며 “처음에는 걱정도 했지만,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일임을 이해하고 배려해 준 가족이 있어 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가정과 봉사 모두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무보수 법정 봉사단체로서의 여건에 대해서는 “안양시에서 필요한 물품을 적절히 지원해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이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향후 대원들의 전문 역량 강화와 소통 중심의 조직 문화를 바탕으로 안양의용소방대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계획도 제시했다.

 

김 회장은 “대원들에게는 자긍심을, 시민들에게는 신뢰를 주는 의용소방대가 되고 싶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장 먼저 움직이는 믿음직한 의용소방대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송경식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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