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 소재 두드림장애인학교 총학생회가 1일 동두천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현직 시의원의 학습자 개인정보 취득과 연락, 학교 방문 과정에서 학생들에게 피해가 발생했다며 해당 의원의 학교 및 피해 학습자에 대한 접근 금지와 동두천시의회 차원의 징계를 촉구했다.
총학생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학생들이 안전하고 존중받으며 공부해야 할 학교에서 권력을 가진 어른들에 의해 피해가 발생했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인권을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이번 사안은 한 학습자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개인적인 생각과 의견을 게시하면서 시작됐다. 총학생회 측은 현직 시의원인 정진호 의원이 해당 게시글을 문제 삼아 교직원을 통해 학습자의 개인정보를 동의 없이 취득했다는 것이다.
이어 정 의원이 지난달 1일과 3일 두 차례 해당 학습자에게 연락해 반말과 고성을 하는 등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고 특히 3일에는 학교를 직접 찾아와 교직원들에게 사건과 관련한 거짓 진술을 요구했다는 게 총학생회 측의 주장이다.
총학생회는 이후 9월 28일에도 정 의원이 전직 시의장과 함께 사전 연락이나 약속 없이 학교를 방문한 사실을 들어 정 의원 측이 사과를 위해 학교를 찾았다는 입장이었지만, 피해 학습자들이 정 의원과 다시 마주하면서 큰 공포와 불안을 느꼈다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는 정 의원이 과거 두드림장애인학교 교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도 학생 2명에게 폭언과 욕설 등을 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번 방문으로 일부 피해 학습자들이 과거의 경험을 다시 떠올리며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일방적인 사과는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 학생들이 두려움 없이 다시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진실이 밝혀지고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때까지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이 두드림장애인학교와 피해 학습자들에게 접근하지 않을 것, 시의회가 정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즉각 착수할 것, 시민들이 이번 사안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안전과 인권 보호에 힘을 보탤 것 등을 요구했다.
경기신문은 이날 건강 검진 등의 이유로 등원하지 않은 정의원에게 이번 사안에 대한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통화를 시도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
[ 경기신문 = 유정훈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