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안양시 만안구 조직위원장 공개오디션에서 김승(43) 젊은한국 대표가 10일 선발됐다.
김 대표는 이날 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조직위원장 선발 공개오디션에서 장경순 안양시장애인이동지원센터 위원장, 노충호 도암윤국노장학회 이사장과 경쟁했다.
김 대표는 시·도별 당원으로 구성된 평가단 50인의 현장 투표 40%, 조강특위 위원 심사 점수 60%를 합산한 결과 84점을 받았다. 장 위원장과 노 이사장은 각각 47점, 25점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전 통일부 장관 정책보좌관 등을 역임했다.
한국당은 이날 안양 만안과 함께 서울 강남구을, 서울 송파구병, 서울 용산구, 부산 사하구갑 등 5곳에 대한 오디션을 실시했다.
오디션은 조직위원장 선정을 위한 것으로 이날부터 12일까지 15개 국회의원 선거구에 지원한 조직위원장 후보자 36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후보자 간 상호 토론, 조직강화특별위 위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주어진 시간은 1시간이다.
한국당 홈페이지, 페이스북,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되며 평가단의 즉석 평가로 현장에서 곧장 결과가 발표된다.
공개 오디션을 통한 조직위원장 선발은 정당 사상 첫 시도다.
조직위원장으로 선정되면 해당 지역 운영위원들이 그를 당협위원장으로 선출하게 되며,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는 의미가 있다. /안경환기자 j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