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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성남 ‘국내1호 저상트램’ 첫 관문 통과

수원 “실증사업 수행능력 충분”
성남 “판교기업 출퇴근 꼭 필요”
24~25일 부산과 최종 경쟁

국토교통부 ‘국내1호 트램’ 공모사업에 수원시와 성남시가 1차 평가를 통과했다. 이 두 지자체와 부산이 오는 24~25일 2차 평가전을 벌인뒤 최종 한 곳이 트램 사업지역으로 선정된다.

13일 수원시와 성남시에 따르면 의왕시 한국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지난 10일 열린 국토교통부 저상트램 공모사업 1차 평가에서 수원과 성남, 부산이 나란히 평가를 통과했다. 함께 참여했던 청주와 전주는 탈락했다.

수원시 트램은 장안문에서 kt위즈파크 1.5㎞ 실증구간으로 시가 2010년부터 ‘친환경 교통수단 사업계획’으로 추진 중인 수원역∼장안구청 트램 노선(총 연장 6㎞)의 일부다.

시는 제안서에서 ▲2010년부터 쌓은 트램 업무 노하우 ▲사업노선 주변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연계한 시너지 효과 ▲민관협치를 통한 시민 공감대 형성 등 풍부한 실증사업 수행능력과 시행효과 등을 내세웠다.

시 관계자는 “사람 중심의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트램은 꼭 필요한 교통수단”이라며 “실증노선 도입 도시로 선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시가 제안한 트램은 판교역∼판교테크노밸리 넥슨코리아 2.0㎞ 구간으로 2021년 완공 목표다.

시는 사업제안서에서 트램 차량 3편성(1편성당 5량) 이상, 관제실과 변전·충전 설비 등을 갖춘 차량기지 건설, 정거장 4개소·교차로 2개소 이상 구축 계획을 밝혔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22년까지 판교 1·2·3 테크노밸리에 입주하는 기업 3천806개 직장인 17만9천명이 용이하게 출퇴근을 하기 위해 트램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월 24~25일 진행되는 2차 평가는 발표와 현장실시로 진행되며, 평가원들이 현장을 방문해 도시 인프라 현황과 접근성, 토지 이용 및 교통 현황 등을 평가한다.

1월 말 1개 도시를 선정하며, 선정된 도시는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무가선 저상트램 실증노선 구축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진정완·안직수기자 js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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