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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내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달라

27년간 다양한 나눔활동 앞장
활동사진 엮어 홍보 동참 유도
“수해복구 활동 가장 기억나”

 

 

 

이 순 자 대한적십자사봉사회 동두천지구협의회 전 회장

“나눔이란 어려운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지고 있는 일부분을 나누는 것입니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이순자(65·사진) 동두천지구협의회 전 회장은 30년 가까이 적십자 활동을 되돌아보며 이같이 전했다.

지난 1992년 봉사회 입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와의 인연이 시작된 이 전 회장은 “학창시절부터 봉사활동에 많이 참여해왔지만, 결혼을 한 후 종갓집 맏며느리가 되다 보니 마음은 있었지만 외부 활동 참여가 어려웠다”며 “주변에서 기타 활동에 대한 권유가 많았지만 공직에 있던 남편으로 인해 참여가 어려웠다. 마침 지인이 적십자 부녀봉사회 활동을 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되었고 적십자사라면 함께 함께 할 수 있겠다는 관심과 믿음으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7년여 간 동두천시에서 활동해 온 이 전 회장은 적십자 동두천엔젤봉사회장을 비롯해 지난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적십자 봉사회 동두천지구협의회장을 역임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에 앞장섰다.

특히 동두천 수해복구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이 전 회장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3년간 동두천시에 수해가 발생해 매년 여름 고생을 했던 기억이 있다”며 “2011년에도 수해가 일어나 복구활동에 큰 힘을 쏟았는데 진흙으로 뒤덮였던 마을을 다시 깨끗하게 되돌린 후의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

또 대한적십자사의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으며 봉사회 활동을 하면서 직접 활동사진을 엮은 전단지를 만들어 지역사회 적십자 홍보활동을 비롯해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앞장서고 있다.

이 전 회장은 “후원에 대해 망설이고 있는 분들이 고민하는 것이 후원금이 어디에 어떻게 쓰이는지에 대한 고민이 가장 크다”며 “실제로 지역사회에서 집수리, 재난 구호,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 및 지원을 했었던 사진을 엮어 후원을 망설이는 분들에게 안내드렸고, 이에 믿음으로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동두천 지역에 다문화 가정 및 이주민들이 많은데 이들에게 의료 지원뿐만 아니라 안정된 삶을 살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지역사회 곳곳을 누비는 적십자 활동에 후원 동참을 통해 어려운 이웃의 손을 잡아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 적십자와 함께하는 ‘희망나눔명패달기 캠페인’은 정기적인 나눔을 실천하며 경기도 내 취약계층지원을 통해 이웃에게 희망을 더하고 나눔문화를 선도해나가는 캠페인이다. 음식점, 병원, 프랜차이즈, 약국, 학원 등 업종에 상관없이 가입해 나눔에 함께할 수 있다. 참여는 대한적십자사 홈페이지 (www.redcross.or.kr) 또는 전화(☎031-230-1655)로 문의하면 된다.

/박건기자 90vir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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