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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컨트리 계주로 ‘3관왕’ 도전

이건용(경기도청)
남일반부 클래식 이어 복합 우승
고교 때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
십자인대 통증에도 2관왕 쾌거

 

 

 

“이번 대회 4관왕을 목표로 했는데 프리종목에서 우승을 놓쳐 아쉽습니다. 남은 계주종목에서 심기일전해 반드시 3관왕을 달성하겠습니다.”

20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열린 제10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일반부 복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날 클래식 10㎞ 1위에 이어 2관왕에 오른 이건용(28·경기도청·사진)의 소감이다.

초등학교 때 육상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하다 중학교 때 스키를 타는 누나의 영향으로 크로스컨트리에 입문한 이건용은 수원 청명고 진학후 2010년 제91회와 2011년 제92회 대회 때 잇따라 남고부 40㎞ 계주 멤버로 출전해 동메달과 은메달을 획득한 뒤 고교 3학년 때인 2012년 제93회 대회에서 남고부 클래식 10㎞와 프리 15㎞, 복합에서 금메달을, 계주에서 은메달을 따 3관왕에 등극하며 남자 크로스컨트리 차세대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이후 국가대표에 발탁된 이건용은 지난 해 8월과 10월 뉴질랜드와 핀란드에서 진행한 전지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십자인대 통증이 있었음에도 대회 4관왕에 도전했던 이건용은 프리 종목에서 아쉽게 3위에 그쳤지만 남은 계주에서 반드시 우승해 3관왕에 오르겠다고 벼르고 있다.

이건용은 “지난 해 우승을 목표로 했던 계주에서 3위에 머물러 아쉬웠는 데 올해는 팀원 모두가 똘똘뭉쳐 금메달을 합작해 시합 전날 새벽까지 꼼꼼하게 스키를 관리해준 위재욱 코치의 은혜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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