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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달라진 신혼여행 트랜드 궁금해?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최초 발병한 지 어느덧 6개월의 시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 세계 각국의 빗장은 풀리지 않고 있다. 이로 인해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에 신혼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예비 신혼부부들의 걱정과 근심도 점점 증폭되는 양상이다.

 

신혼여행 전문여행사인 허니문리조트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달라진 신혼여행 트랜드에 대한 통계 지표를 발표해 눈길을 끈다.

 

2020년 5월까지 허니문리조트의 예약 현황을 기반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겨울까지 큰 강세를 보였던 유럽과 미국으로의 신혼여행은 대폭 감소했으며, 비행시간이 짧고 국적기가 운항하는 지역이나 합리적인 요금으로 최대의 휴양을 즐길 수 있는 지역을 선호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 5위 몰디브(15%)

 

전 세계 신혼부부들이 가장 희망하는 신혼여행지 중 한 곳인 몰디브는 지난 2019년 24%의 선호도로 2위에 올랐지만 올해에는 대한항공을 제외한 모든 노선이 싱가포르와 중동을 경유해야 한다는 번거로움으로 인해 수요가 많이 줄었다.

 

이에 몰디브의 리조트 업체들은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현재 진행하고 있다. 오히려 줄어든 수요 때문에 이전보다 더 고즈넉하고 여유 있게 휴양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 4위 멕시코 칸쿤 (16%)

 

올인클루시브 서비스로 한국 허니문 시장에 큰 반향을 일으켰던 멕시코의 칸쿤이 몰디브를 근소한 차로 제치며 4위에 올랐다.

 

일반적으로 미 서부와 동부 지역을 경유하여 들어가는 경우가 많았으나, 현재 미국 본토가 코로나19로 몸살을 앓고 있어 멕시코시티를 거쳐 칸쿤으로 들어가는 아에로멕시코항공(AM)을 이용하는 노선에 대한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3위 하와이 (16%)

 

하와이는 칸쿤과 동일하게 16%의 지지를 얻었으나, 인천에서 취항하는 직항 노선의 편의성은 물론 비행시간이 평균 10시간 정도로 18시간이 소요되는 칸쿤에 비해 신혼부부들의 선호도가 조금 높아 3위에 선정됐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문호가 닫혀 있던 기간 동안 대다수의 리조트들이 리노베이션을 진행함에 따라 하와이의 리조트는 낡고 오래되었다는 기존 인식에서 탈피할 수 있을 전망이다.

 

 

◆ 2위 발리 (17%)

 

동남아의 다른 지역과 달리 고가인 풀빌라를 합리적인 요금으로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발리가 2위에 선정됐다. 현재 인천에서 발리까지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 직항노선을 운항하고 있다는 점도 예비 신혼부부의 선호도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인도네시아 전체를 봤을 때에는 코로나19 추가 확진 환자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상황이 조금 아쉽기는 하다. 하지만 발리는 6월 3일 기준 총 490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으며 6월 1일부터는 추가 확진 환자가 각각 5명과 3명에 그치면서 긍정적인 기류를 보이고 있다.

 

 

◆ 1위 푸켓 (18%)

 

인천에서 양 국적기 직항 노선으로 6시간이면 다녀올 수 있으며 코로나19 방역 및 예방 조치가 철저하게 지켜지고 있는 태국의 푸켓이 한국 신혼부부들이 가장 선호하는 신혼여행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6월 3일 기준 태국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3084명으로 전일 대비 1명이 증가하는데 그쳤으며, 푸켓은 총 227명으로 5월 27일부터 추가 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사실상 코로나19의 추가 확산이 멈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허니문리조트는 2020년 하반기와 2021년 상반기 신혼여행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희망하는 신혼부부들을 대상으로 오는 6일과 7일에 걸쳐 신혼여행 박람회를 개최, 안전하게 신혼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방법을 전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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