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은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한 정인섭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장이 대기 중 휴대전화로 걸그룹 뉴진스의 하니와 웃으며 ‘셀카(셀프카메라)’를 촬영한 것에 비판이 제기되자 공개 사과했다. 한화오션은 이날 오후 김희철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내고 “당사 임원의 적절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국민, 국회, 그리고 유가족 여러분께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김 대표이사는 “사업장의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참석한 상황에서 당사 임원의 행동은 매우 부적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의원님들의 지적과 질책을 달게 받고 반성과 사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을 고민해야 할 국정감사에서 신중하지 못한 행동으로 인해 국회와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렸다”며 거듭 사과했다. 김 대표이사는 “진심으로 송구하고 죄송하다”며 “한화오션은 사업장의 위험요소가 제로가 되는 무재해 사업장이 될 때까지 안전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다시 한번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 사장은 국감장에서 휴대전화로 하니와 셀카를 촬영했는데, 이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며 의원들의 질타를 받았다.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 사장이 조선소 사업장 사
북한이 15일 경의선·동해선 남북 연결도로 일부 구간을 폭파하며 남북 간의 긴장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내 접경지역인 김포, 파주, 연천 등을 ‘위험구역’으로 설정했다. 위험지역은 재난 발생이나 우려가 있는 경우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에 따라 지역통제단장(경기도지사 등)이 설정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는 통행 제한 등 조치를 할 수 있다. 위반하면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도의 이같은 조치는 대북전단 살포 행위로 남북 간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지시를 내린지 하루 만이다. 김성중 도 행정1부지사는 이날 경기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남북관계가 급격하게 경색됨에 따라 접경지역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이 위협받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지사는 “최근 오물풍선 수가 6625개로 3배 가까이 늘었고 여기에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는 북한이 ‘참변이 날 것’이라며 위협까지 하고 있다”며 위험구역 설정 시급성을 설명했다. 이어 “특히 북한이 8개 포병여단에 완전사격 준비태세 예비 지시를 하달하는 등 군사적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어 대북 전단 살포 시 포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마지막 남은 대회까지 모두 좋은 성적 내고 친구들이랑 에버랜드에 놀러가고 싶어요" 15일 경남 창원시 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5일째 수영(경영, 계영) 여자 18세이하부 개인혼영 200m에서 김보민(감일고)가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날 김보민은 개인혼영 200m에서 2분17초03으로 개인신기록을 세움과 동시에 정규빈(경기체고·2분18초36)과 양윤지(광주체고·2분18초47)를 큰 격차로 따돌리며 금메달을 수확했다. 그는 지난 104회 전국체전 첫 출전 당시 은메달에 만족해야만 했다. 하지만 이날 김보민은 본인의 종전 기록 2분17초54을 깨며 전국체전에서는 처음으로 결승선을 갈랐다. 하지만 김보민은 "기록을 좀 더 줄였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현재 성적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본인의 약점인 접영과 배영을 위주로 지난해부터 끊임없는 훈련을 반복했다. 그 결과 이번대회 접영과 배영에서 기록이 많이 단축되며 개인신기록에 성공할 수 있었다. 실제로 김보민은 개인혼영 200m 배영 100m 시점부터 선두를 달리기 시작했다. 접영 150m시점과 자유형 200m시점에서는 이미 다른 선수들에 비해 한참을 앞서 나간 상황이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연일 선전하며 메달 281개(금97, 은71, 동113)를 수확했다. 메달 순위에서 1위에 올라 있는 경기도(13,715)는 종합득점에서 경남(15,545), 충남(14,848), 서울(14,088)에 이어 4위를 달리고 있다. 15일 17시 현재, 경기도는 오늘 하루에만 금메달 18, 은메달 5, 동메달 19개를 수확하는 등 모든 종목에 걸쳐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역도 남고부 96kg급에 출전한 김동우(경기체고)는 합계, 인상, 용상을 모두 싹쓸이하며 3관왕에 올랐고, 남고부 109kg급 이상에 출전한 김건(평택고)이 인상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육상 남대부 높이뛰기 이재호(용인대)도 2m의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올랐으며 육상 100m허들 여일부 조은주(용인시청)는 13.44초로 결승점을 통과해 우승했다. 육상 남고부 4x100mR에 출전한 손호영(경기체고), 이민준(덕계고), 김하현(전곡고), 김홍유(전곡고), 나마디조엘진(김포과기고)은 40.58로 대회신기록을 기록하며 역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유도 남대부 개인전 81kg이하급에 출전한 이준환(용인대)과 유도 여대부 개인전 70kg이하급에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회(위원장 김남희, 이하 여성위)는 15일 “동두천시의 옛 성병관리소 철거 결정을 규탄한다. 철거 강행을 즉각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여성위는 이날 성명서를 통해 “여성 인권 침해의 뼈아픈 역사를 증언하는 대체불가한 시설”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동두천 옛 성병관리소는 현재 전 세계에 남아있는 유일한 성병관리소다. 여성위는 “대한민국 정부는 대법원 판결과 국제 인권 규범에 따라 피해자의 명예회복과 권리 구제를 보장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시작은 성병관리소를 보존해 국가의 만행과 뼈아픈 역사를 가슴 깊이 되새기는 것이며, 성병관리소를 철거한다고 과거의 만행을 덮을 순 없다”고 주장했다. 여성위는 동두천시가 피해자·시민 의견을 묵살한 채 철거를 강행 중이라며 “동두천시는 위안부 여성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가하는 옛 성병관리소 철거 강행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남희 민주당 경기도당 여성위원장은 “역사는 치운다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라며 “국가란 이름으로 저지른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반인륜 범죄는 반드시 단죄돼야 하고, 피해자 명예는 반드시 회복돼야 한다”며 여성위와 국회 차원의 후속 대처방안
정부의 ‘공사비 안정화 방안’이 실효성 논란에 휘말리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인건비와 자재비가 급등하면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현장에서는 갈등이 심화되고, 사업 지연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공사비 상승을 관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현장에서는 효과가 없다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부동산원이 사업 지연 개선책 모색에 나섰다.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원은 ‘정비사업 진행실태 진단 및 개선방안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정비사업의 평균 소요 기간과 단계별 지연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보다 효과적인 정비사업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 정부는 이달 2일 발표한 공사비 안정화 방안에서 자재비 안정화와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통해 공사비 상승률을 2026년까지 2% 내외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건설업계는 이에 대해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정부가 내세운 시멘트 가격 안정화 방안에 대한 한계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외 시멘트 수입 확대와 국내 천연 골재원 채취 증가를 통해 가격 안정화를 꾀하겠다는 정부의 계획이 실질적으로 가격을 낮출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된다. 더욱이 인건비 상승 문제에 대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민주·부천갑) 의원은 15일 내년도 정부예산안에서 질병관리청 전체 예산이 감소한 것을 지적하며 지원 확대를 주장했다. 이날 서 의원이 질병관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내년도 질병관리청 전체 예산은 1조 2698억 원으로 올해(1조 6303억 원)보다 22.1% 감액됐다. 특히 그 중 국가예방접종(NIP)사업 예산은 올해 8010억 2200만 원에서 2025년 6018억 3100만 원으로 24.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 의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20년~지난 8월 자궁경부암, 두경부암, 구인두암 환자 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에게 발병하는 자궁경부암의 경우 2020년 6만 1892에서 2023년 7만 109명으로 매년 증가해 왔다. 지난 8월까지 자궁경부암 환자 수는 6만 186명을 기록했다. 또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두경부암과 구인두암도 2020년 각각 39만 7951명, 5466명에서 2023년 각각 44만 6322명, 6651명으로 매년 늘었다. 지난 8월까지의 환자 수는 38만 3921명과 6002명이었다. 여야 모두
부천시는 스마트폰에 집중하여 주변을 살피지 않고 걷는 일명 ‘어린이 스몸비(스마트폰+좀비)족’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을 관내 2개 초등학교에서 시범 운영한다. ‘횡단보도 스마트폰 차단 시스템’은 교통신호기와 연결돼 운영 중인 ‘보행신호음성안내 보조장치’를 활용해 마련됐다. 관련 앱(App)을 설치한 스마트폰 이용자에게 블루투스를 통해 보행자 녹색 신호 시 횡단보도 주변에서 일시적으로 스마트폰 화면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스마트폰만 내려다보며 주위를 살피지 않는 스몸비족이 점차 늘어가는 상황에서 시스템 도입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을 기술적으로 제한해 주변 교통상황을 확인 후 이동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게 핵심이다. 이번 시범 운영 대상 초등학교는 부천일신초등학교, 옥길버들초등학교 2개소로 횡단보도 횡단 중 어린이들의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보행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시는 연말까지 시범 운영 결과 분석을 통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다발지역을 위주로 시스템 설치 및 서비스 대상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스마트폰을 보며 고개를 숙이고 걷는 어린이들이 많아 위험한
부천시는 지난 12일 부천중앙공원에서 ‘평생학습, 도시의 문화가 되다!’라는 주제로 ‘부천시평생학습축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올해로 18회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는 시민 4,000여 명이 83개의 체험, 공연, 전시, 홍보, 이벤트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다양한 평생학습의 경험과 결과를 나누었다. 또한 이번 축제에는 관내 동아리뿐만 아니라 ▲전통 생활 매듭 가방걸이 만들기(꽃매듭 행복한 숲속 마을학교/시흥시) ▲캐리커처(스트리트 페인트/인천시) ▲수어 공연(손사랑 동아리/광명시) 등 인근 도시 동아리도 참여해 언제 어디서 누구나 함께 배우고 나눈다는 평생학습축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오후 2시부터 열린 기념행사에서는 조용익 부천시장과 김병전 부천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200여 명의 내외빈과 시민이 참석해 평생학습 분위기를 한층 고조했다. 1부 기념행사에서는 “나눔꽃챔버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일상 속 평생학습 확산을 위해 노력한 평생학습인에 대한 “제10회 부천시 평생학습 대상 시상식”과 기념 촬영이 이어졌다. 올해 평생학습 대상(러닝스타)에서는 ▲숲프로(대상) ▲한동수(배우는 러닝스타/학습자) ▲바림물(함께하는 러닝스타/학습동아리) ▲유한대학교
광명시가 오는 18일부터 19일까지 2일간 광명시민체육관 잔디광장 및 실내경기장에서 ‘제1회 광명시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 광명시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그간의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알리고 많은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각 동 주민자치회는 주민자치 활동 성과를 홍보하기 위한 부스와 시민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놀이 부스를 운영한다. 행사 첫날인 18일 10시 40분 실내경기장에서 이예주 샌드아티스트의 식전 공연으로 시작해 주민자치 활성화 유공 표창, 아카펠라 그룹 엠티엠(MTM)의 공연, 박람회 개막 피켓 퍼포먼스 등으로 행사의 막이 오른다. 이어서 오후 2시 50분에는 ‘탄소중립 마을사업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서는 광명시 주민자치의 꽃인 주민세마을사업을 홍보하고, 그중에서도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마을사업을 중점적으로 공유할 예정이다. 둘째 날인 19일 오후 1시 40분 실내경기장에서 각 동 주민자치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실력을 뽐내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경연대회’가 열린다. ▲학온동 ‘농악단’의 난타 공연 ▲하안2동 ‘한울림’의 타령 공연 ▲광명2동 ‘댄신머신’의 춤 공연 ▲철산3동 ‘청춘기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