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지가 웹툰 제작사 케나즈와 함께 작가 양성 아카데미 ‘카카오페이지 데뷔반’을 개설한다. 카카오페이지 데뷔반은 케나즈의 ‘ㅋㅋㅋ아카데미’에 포함된 수업 과정으로, 서류·면접 전형을 거쳐 20여 명의 최종 합격자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합격자들은 케나즈 이우재 대표와 현업 작가들로부터 웹툰 제작 단계별 노하우를 배울 수 있다. 연재 트렌드와 작품 흥행 노하우 등에 관한 1:1 맞춤 피드백을 받을 수 있기도 하다. 카카오페이지는 아카데미에서 선발된 우수 학생들에겐 정식 데뷔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강 기간 학생들에게 작업실을 제공하고, 목표 과제를 충실히 이행한 수료생 모두에게 280만원 상당의 수강료를 전액 환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지 데뷔반은 웹툰 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작가·PD·CP사 등이 모여있는 공간으로 예비 작가들이 전문적이고 빠르게 데뷔 과정을 밟을 수 있을 것”이라며 “창작자를 꿈꾸는 지망생들에게 꾸준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이하 DMZ영화제)가 ‘DMZ인더스트리 공식 프로젝트’(산업지원 프로그램)를 통해 제작 지원 대상 19개국 다큐멘터리 33편을 선정했다. DMZ영화제는 심사위원단이 지난 5월부터 38개국 다큐멘터리 200여편을 심사, 이같이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선정 작품은 기획개발펀드(제작 30% 미만 자금 지원) 부문에서 임연정 감독의 ‘나를 찍어줘, 언니’ 등 10편, 프로덕션 피치(제작 30∼70% 비즈니스 기회) 부문에서 인도 투샤르 마드하브 감독의 ‘장가 징 샴의 죽음’ 등 13편 등이다. 또 러프컷 프레젠테이션(후반 작업 이상 비즈니스 기회) 부문에서는 일본 휴가 후미아리 감독의 ‘미스핏 코미디언’ 등 5편, 후반작업 지원펀드(영화제 출품작 자금 지원) 부문에선 고한별 감독의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등 2편 등이 선정됐다. 한편, 경기도는 오는 14일부터 28일까지 장편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다큐멘터리 소재 발굴의 조사 활동 단계 지원을 위한 인큐베이팅펀드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강경묵 기자 ]
코로나19에 따른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4단계로 격상하면서 공연계도 대비에 나선 모습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발표한 ‘새로운 거리두기’에 따라 공연장의 운영 시간이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되는 까닭이다. 공연계는 시작 시간을 앞당기고, 인터미션(휴식) 시간을 줄이면서 거리두기 지침에 맞춰 공연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부분 공연 종료 이후에는 MD부스를 운영하지 않기로 했다. EMK뮤지컬컴퍼니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 공연 중 낮 공연이 있는 14·21일, 16·23일 공연 시작 시간을 30분씩 앞당겨 각각 오후 2시30분, 7시에 막을 올린다. 또 전 회차 인터미션(휴식) 시간은 20분에서 15분으로, 커튼콜은 5분을 줄여 러닝타임을 2시간 50분에 맞추도록 했다. 특히 공연 2시간 전 로비 오픈 시 예매내역서를 확인, 당일 관람자만 출입이 가능토록 하고, 공연 종료 후 MD부스는 운영하지 않는다. LG아트센터에서 진행 중인 연극 ‘코리올라누스’의 마지막 일정인 13∼15일 공연은 시작 시간이 오후 7시30분에서 6시30분으로 1시간 앞당겨진다. 공연시간이 인터미션(휴식) 시간을 포함해 총 3시간 20분에
중앙정부와 지자체로부터 지원을 받지 못해 전승 단절 위기에 처한 고유 무형문화유산에 대한 발굴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국가무형문화재나 시도무형문화재로 지정되지 않은 무형문화유산 중 역사·예술·학술 가치가 있는 종목들이 대상이다. 문화재청은 9일 ‘미래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 계획’을 발표, 오는 2026년까지 매년 20개씩 총 100개를 발굴해 지원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내년부터 2024년까지는 전통지식, 생활관습, 놀이·축제에 해당하는 무형유산을, 2025년에는 전통기술, 2026년에는 전통공연과 예술을 선정할 예정이다. 민간 지식, 언어 표현, 구비 전승, 의식주 생활, 민간 신앙 의례, 절기 풍속, 전통 놀이·공예·건축·미술·음악·춤, 기예, 무예 등 거의 모든 분야의 무형문화유산이 대상에 포함된다. 미래 무형문화유산은 광역지자체와 국민 공모를 통해 발굴한다. 이 가운데 국민 공모는 다음달 2일부터 10월 29일까지 진행하며, 10명을 뽑아 10만 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한다. 문화재청은 미래 무형문화유산에 대해 3년간 최대 6억 원을 투입해 조사·연구·기록화를 통한 종목 가치 발굴, 전승자 발굴과 육성을 위한 전승환경 조성, 교육·
프로야구 KT wiz의 2년 차 선발 투수 소형준(20)이 6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기자단 투표 32표 중 11표(34.4%), 팬 투표 25만8241표 중 12만1857표(47.2%)를 받은 소형준이 총점 40.78점으로 NC 다이노스 양의지(20.86점), 롯데 자이언츠 정훈(15.53점)을 제쳤다”고 전했다. 소형준은 6월 한 달간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0.75의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승운이 따르지 않으면서 2승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소형준이 등판한 4경기에서 KT는 모두 승리했다. KT는 소형준의 호투를 앞세워 6월에 16승 7패를 기록하며 KBO리그 1위 자리를 꿰찼다. 소형준은 24이닝 동안 단 2자책점을 기록했으며, 6월 5일 롯데 자이언츠와 홈 경기에선 7이닝 동안 9개의 탈삼진을 잡으며 개인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소형준이 월간 MVP에 선정된 건 지난해 8월에 이어 두 번째다. 한편, 소형준에겐 상금 200만 원과 75만 원 상당의 신한은행 골드바가 부상으로 주어지며, 동시에 모교인 구리 인창중학교에 소 선수 명의로 1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된다. [ 경기신문 = 강
프로야구 KT wiz 이강철 감독의 투수 지도 실력이 ‘강철 매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다른 팀에서 외면받았던 베테랑 투수들의 활용 가치를 높이는 기술이 탁월하다는 평이다. 지난해 전유수, 이보근, 유원상이 살아났고, 올해는 안영명과 박시영, 투수는 아니지만 포수 허도환도 재조명을 받고 있다. 전유수는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16경기 등판에 그치고 트레이드로 KT에 왔는데, 여기서는 2019년 62경기, 2020년 47경기에 등판하며 KT 불펜에 힘을 실었다. 이보근은 2019년 말 2차 드래프트로 키움 히어로즈를 떠나 KT에 합류했고, 유원상은 2019년 시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됐다가 KT에서 다시 기회를 얻었다. 이 둘은 모두 지난해 KT의 필수 불펜으로 활약했다. 2020년 시즌 후 한화 이글스에서 방출됐다가 KT에 합류한 안영명과 2020년 12월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서 KT로 이적한 박시영은 올해 KT가 내놓은 불펜 히트 상품이다. 특히 박시영은 올해 1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15로 맹활약하고 있으며, 최근 8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 중이다. 트레이드 후 2군에서 구위를 조정한 뒤 지난 5월 1군에 합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제 8대 병원장으로 임정수 콜베 수녀가 취임했다. 6일 별관 6층 성빈센트홀에서 열린 제 7‧8대 병원장 이‧취임식을 통해 정식으로 업무에 들어간 신임 병원장은 무엇보다 ‘신뢰와 믿음’을 강조했다. 임정수 병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성빈센트병원을 찾는 환우분들이 병원 안에서 따스한 온기를 느끼고, 몸과 마음의 위로와 치유를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이를 토대로 환자들이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병원으로서 거듭 발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사상 유래 없는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이지만 성빈센트병원이 그동안 다져놓은 성장 동력을 발판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더 단단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모두가 동반자로서 공동의 노력과 책임, 협력, 그리고 소통으로 함께 한다면 밝은 앞길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란 메시지도 전했다. 신임 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의 임기는 5년으로, 오는 2026년까지 병원장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이‧취임식에는 홍승모 몬시뇰 인천성모병원장,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을 비롯해 성 빈센트 드 볼 자비의 수녀회 총원장 등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들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두 가지를 못했어요. 앞으로 5년 정도면 가능할 듯합니다.”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 지 어느덧 40여 년, 정년이 됐다. 이 가운데 27년을 꼬박 종교문화학과 연구와 강의만 했으니, 실은 평생을 종교학계에 몸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 사람. 바로 한신대학교 류성민 교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비로소 완성하고 싶었던 걸 시작할 수 있고, 해보고 싶었던 것에 도전해보고자 한다는 류 교수에게 은퇴는 그야말로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신호탄일 뿐이다. 어쩌면 학생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고, 학문에 열중하는 모습을 보였던 류 교수가 아직까지 하지 못한, 그토록 애타게 바라는 일은 무엇일까? “하나는 ‘종교윤리’와 ‘종교의례’와의 관계를 분석하는 것입니다. 박사논문에서 시작된 건데, 학생들에게 강의한 내용과 나름 정리한 자료들을 모아 책으로 내는 일입니다.” 이미 학생들과 약속하고 계획도 다 했었는데, 벌써 정년이라며 특유의 살인미소를 지어 보이는 류 교수다. 자료들은 거의 수집했기 때문에 본격적으로 쓰기 시작하면 아마도 1년 반 정도 소요될 것이란 설명이다. 또 하나는 2008년 중국에서 1년을 거주할 당시부터 차곡차곡 모아온 자료들을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이 ‘수원화성’과 첨단 문화기술(CT)을 접목한 초대형 축제, ‘2021 수원화성 미디어아트쇼 –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에 참여할 예술가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미디어 관련분야 예술가로서 첫 활동 이후 1년 이상, 개인전 1회 또는 단체전 3회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개인 또는 팀을 대상으로 한다. 행사는 행궁동 카페거리 일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수원화성 또는 성안마을의 스토리를 공감·해석한 작품,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관람객들에게 예술적 영감과 시각적 즐거움을 전달할 수 있는 작품이면 응모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3일간 온라인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으며, 방문 접수는 불가하다. 길영배 대표이사는 “‘성안마을 미디어아트’展 진행이 세계유산 수원화성 및 성안마을의 다양한 스토리를 담은 새로운 문화 콘텐츠 창출의 기회뿐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시민, 예술가와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를 위해 이번 공모에 미디어분야 활동 예술가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재단은 계획서를 접수받아 심의위원회를 개최, 참여 예술가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수원문화재단
과거 드라마나 영화 속 여주인공이 걸린 불운의 병으로 자주 등장해 불치병이라는 인식이 강했던 혈액 암. 이제는 부작용이 적고 효과가 뛰어난 신약 개발과 조혈모세포이식술 발전 등 치료기술의 수준이 높아지면서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시대가 됐다. 과거에 비해 완치를 포함한 치료성적이 높아지긴 했지만, 여전히 어려운 질환 중 하나로 손꼽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무엇보다 다른 고형암에 비해 병의 진행이 빠르기 때문에 혈액 암이 발병할 경우, 신속한 진단과 이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혈액 암은 혈액, 골수 및 림프절에 영향을 미치는 악성 종양(암)으로, 특정 부위에서 발생하는 여타 암들과 달리 혈관을 타고 돌아다니며 몸을 순환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급성 골수성 혈액 암의 경우 골든타임을 놓치게 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만약, 갑작스러운 무기력증이나 피로감, 두통, 어지러움, 빈혈 등의 증세가 나타난다면 빨리 병원에 가보는 것이 좋다. 반가운 소식은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에서 처음으로 시도한 치료법, 바로 조혈모세포이식 후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투여하는 방법이 국내 성인 환자를 대상으로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