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길시환경보호국 환경검측소에서 입수한 공기질분석 일간보고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총 91일 가운데 공기질이 량호한 날이 87일에 달해 95.6%의 우량률을 기록했다. 이중 공기질 Ⅰ급(우수) 일수가 36일, Ⅱ급(량호)일수가 51일, 경미한 오염일수가 4일에 달했고 중도(中度), 중증(重度), 엄중한 오염날씨는 나타나지 않았다. 2/4분기기간 이산화류황, 이산화질소, 일산화탄소, 오존과 PM10, PM2.5의 평균농도는 각각 5μg/m3, 18μg /m3, 0.9μg /m3, 102μg /m3, 43μg /m3, 22μg /m3에 달했다. /박은희 기자
“의사선생님, 제 혈압이 정상적인 수치 범위입니까? 가끔 머리가 어지러울 때가 있는데 이럴 때에는 어떤 약을 먹으면 좋아요?” “의사선생님들이 마침 잘 왔네요! 그렇잖아도 병원에 가려고 했는데요. 지금 위가 아파 그러는데 무슨 약을 복용하면 효과가 있을가요?” “저의 혈당은 높은건가요?” 지난 6월 29일 오전, 연길시병원의 당원의료진에서 진학가두 문하사회구역에 와 무료진찰을 하고 가정용상비약도 나눠준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주민들이 아침부터 사회구역 활동실에 모여들었다.활동실에서 연길시병원의 약국, 내분비과의 의료일군들이 주민들을 대상으로 혈당, 혈압을 측정해주고 건강자문을 벌리는 등 일련의 봉사를 펼치는 한편 무료로 가정용상비약을 나누어주었다. 당창건 95돐을 경축하고 ‘두가지 학습, 합격된 당원 되기’학습교양활동을 실천하기 위해 펼친 이날 활동에서 의료일군들은 연인수로 70명의 군중들을 접대, 진찰하고 건강선전자료 100부와 가치가 2000원에 달하는 상비약품들을 나눠주면서 일상생활에서 주의할 점들을 일일이 설명해주어 주민들의 칭찬을 받았다. /최미란 기자
제남부터 연길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되면서 전국 첫 관광전세고속렬차가 제남에서 출발해 지난달 29일 저녁 7시 46분 연길서역에 들어섰다. 이번 관광전세고속렬차에는 500여명 산동관광객들이 탑승, 앞으로 엿새동안에 이들은 로씨야 울라지보스또크, 장백산, 돈화 관광 등 코스를 소화하게 된다. 연변문화려행사 총경리 류돈에 따르면 전에 관광으로 고속렬차바곤을 도급하는 사례는 있었지만 이번처럼 옹근 렬차를 전세하기는 국내 처음이라고 한다. 류돈은 향후 주일마다 한번씩 연변관광을 주문하는 산동성의 관광객수에 따라 고속렬차 전세 또는 바곤도급 형식으로 해당 업무를 유지할것이라면서 이번 관광전세고속렬차의 운행을 계기로 기타 성을 넘나드는 관광합작도 많아질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산동가화국제려행사 림기분회사 부사장 소문은 다년간 산동에서 연변까지의 교통수단은 비행기와 일반 려객렬차였지만 지금은 고속철도가 개통되여 두 지역의 관광교류는 크게 촉진되였다면서 올해 산동가화국제려행사는 3000명에 달하는 관광객을 조직하여 연변을 찾아올 계획이라고 밝혔다. /리명옥 기자
“덩 덩 덩 따 쿵 따…” 어스름한 새벽이면 연변대학 북쪽 산등성이에서 울려퍼지는 흥겨운 우리 장단. 연변대학 불사조 풍물패 동아리 회원들이 모여서 사물놀이 련습을 하는 장면이다. 회장 안용(23세)은 인문학과 사회학부 재학생이다. “불사조 풍물패가 새벽같이 일어나 사물놀이 련습을 하는 ‘전통’은 썩 오래전부터 연변대학 학생들에게 익숙히 알려진 풍경이지요.” 신입생시절 단 한번의 구경으로 안용학생은 신명이 나는 우리 장단의 엄청난 음량과 절주감 강한 그 력동감속으로 빠져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별다른 고민 없이 불사조 풍물패 동아리를 선택하고 줄곧 여기에서 활약해왔다. 1995년에 설립된 불사조 풍물패는 이제 21돐이다. 1996년에 연변대학에 입학한 화림(40세)씨는 3기 회원이다. 대학교를 졸업한지도 16년이 흘렀건만 지금도 불사조 풍물패의 활동에 꾸준히 참가하고있을만큼 동아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해마다 신입생들을 받아들이는 9월에서 약 한달쯤 지나면 동아리들마다 신입생 모집때문에 시끌벅적하다. 문학, 방송, 기자, 스포츠… 다양한 분야를 주제로 하는 동아리들이 저마다 취지와 공약을 내세우며 신입생들에게 어필한다. 물론 회원가입은 신입생과 동아리가
6월 28일, 련 며칠 비내린 뒤 향촌의 대기는 청신하다 못해 가슴이 뻥~ 뚫리는것만 같았다. 룡정에서 명동을 지나 삼합방향으로 한창 달리니 혈육의 강, 두만강반이 아득히 펼쳐지면서 하늘과 맞붙듯이 아스라이 솟은 바위벼랑이 보인다. 한왕산성, 그 단단하고 크나큰 바위덩어리가 몇층씩 쌓여서 온 산을 두른 둘러 그만의 무아지경의 기품을 뽐내고있었다. 초록빛으로 물든 산발을 탄 그 모습이 마치도 자연을 품은 어떤 절개이고 자존심으로 느껴졌다. 정상으로 올라가보니 수백메터의 가파로운 산세를 탄 그 바위 주변과 틈새에 살구나무가 숲을 이루고 그리고 민들레, 그밖에도 종류가 꽤 되는 이름 모를 들꽃들까지도 만개해 그 경관이 무척이나 경이로왔다. 한왕산성(조동산성이라고도 함)은 룡정시 남부, 두만강북쪽에 위치해있다. 삼합진과 약 8.5킬로메터 떨어져있으며 조선 회령시, 유선군과 강을 사이에 두고있다. 산성은 해발고가 557메터이고 산체에 따라 돌로 쌓아졌으며 오각별모양으로 둘레길이가 1520메터에 달한다. 견고하면서도 전술적의의를 가지는 옹성문, 마면과 지키기 쉽고 공격하기 어려운 돌성벽으로 이루어진 산성은 규모가 크고 기세 또한 웅건하다. 그 모습은 옛적의 왕성했고 번
자식들과 멀리 떨어져 혼자 외롭게 지내는 독거로인들을 위해 육체적으로 도움을 주고 정신적으로 친구가 되여주는 봉사대가 있다. 바로 왕청현 신화사회구역의 ‘백발 말동무’ 봉사대이다. 주로 60대, 70대 로인들로 이루어진 신화사회구역의 ‘백발 말동무’봉사대는 외롭고 고독한 로인들을 찾아가 말동무가 되여주고 보살피면서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만년을 즐겁게 보내고있다. “할머니, 감기가 좀 괜찮아졌어요?” 2일, 이른아침부터 ‘백발 말동무’ 봉사대의 로인들은 손에 간식거리를 가득 들고 팔순이 넘은 김로인네 집으로 향했다. 요즘 감기때문에 외출은 하지 못하는 김로인은 반가운 마음에 버선발로 나와 손님을 맞았다. ‘자원봉사자’들이 바리바리 들고 온 간식들을 맛보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는 김로인의 얼굴에는 아픈 기색 하나없이 웃음꽃이 가득했다. “그렇지 않아도 혼자 집에 있는것이 답답했는데 이렇게 찾아와주니 너무 고맙소.” 김로인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을 꼭 잡고 연신 고맙다고 말했다. 왕청현 신화사회구역 랑염화서기의 소개에 따르면 이 사회구역에는 60세 이상 로인이 885명 있는데 그중 독거로인이 82명이라고 한다. 랑염화서기는 “같은 공감대가 있는 로인들이 서로
소금소독으로 건강한 꿀벌 양산 년간 10여만원 수입에 함박웃음 과동벌화분공급 등 기술도 전수 화룡시 서성진 류범룡농민은 전통양봉법에 과학적조치와 표준화관리를 결부시켜 년간 10여만원의 수입을 올리고있어 주목된다. 천수동에 위치한 양봉장은 마을과 경작지에서 7킬로메터 이상 깊은 골짜기인데다 량켠이 높은 산들로 막혔고 샘물까지 흘러 말 그대로 원생태구역이다. 화룡시 서성진 장항촌의 류범룡(68세)씨가 꿀벌을 친지는 20여년, 천수동에서만 15년이라고 한다. 올해 저온다우로 피나무개화기가 늦어졌다며 다가올 채밀기를 놓치지 않기 위해 봉군을 꼼꼼히 검사하고있었다. 한해 양봉업에서 6월말∼7월초는 관건인만큼 만전을 기하기 위해서이다. 2년 련속 작황이 좋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어떨는지 걱정스럽다는 그의 말에서 한해의 꿀농사가 짧은 10일간의 풍운조화에 달려있다는 뜻이 안겨왔다. “전에는 경험대로 했지만 지금은 기지에서 벌꿀의 전반 생산과정을 감독하고 위생을 지킬것을 강조하니 우리도 자연히 따르게 됐습니다. 기존 습관을 고치는것이 과학적방법의 첫걸음인데 소독과정만 보더라도 확실히 규범화됐습니다…” 양봉호마다 벌통, 꿀잦는 기계 등
냉면 /김천영 문 앞에 걸어 논 냉면이라는 글자가 바람에 하얗게 흩날리던 곳 첫 월급 타 설레며 냉면을 먹던 곳 눈이 수북이 쌓인 달밤을 걸어 그대와 그 집에서 처음 냉면을 먹던 날, 왜 울면서 뛰쳐나갔는지 이제야 그 마음 알 것 같습니다 이렇게 늦게 - 시화 / 경기 민예총 시화전 / 2016년 6월 마르셀 프르스트에게 홍차에 적신 마들렌이 있다면 시인에겐 추억의 냉면이 있나보다. 사람들은 저마다 마음에 사무치는 음식이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 때 그 장소에서 함께, 혹은 무슨 이유로 혼자서 쓸쓸히 먹은 음식의 맛엔 그 때의 감정이 내재해 있다. 음식 특유의 맛 속에 어떤 질감으로 남아 그 음식을 대할 때마다 곱씹히는 경우가 많다. 눈이 수북이 쌓인 달밤을 걸어 처음 그대와 냉면을 먹던 날 왜 울면서 뛰쳐나갔는지 이제서, 이렇게 늦게서야 그 마음 알 것 같다는 시인의 말에 아쉬움이 남는다. 그 때의 정황을 순식간에 펼쳐 놓는 냉면 한 그릇의 힘이 새삼 크게 느껴진다. /최기순 시인
우리나라가 지진의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사실은 역사 문헌에도 잘 나와 있다. 삼국사기에는 779년 경주지방에 발생한 지진으로 100여 명이 사망했다는 내용이 있으며, 고려사에도 1311년 왕궁이 무너지고 땅이 수 척(尺)이나 갈라졌다고 적혀 있다. 또 왕조실록에 기록된 조선의 지진은 1533건이나 된다. 시기는 15∼18세기에 집중되어 있다. 1565년 9월부터 1566년 1월까지 평안도에선 100여 차례나 지진이 잇달아 발생했다는 내용도 있으며, 1643년 울산 근처에서는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지진 기록도 있다. 이 같은 사실로 보아 예부터 한반도 전역에서 지진이 발생해 사회가 큰 혼란에 휩싸였다는 사실을 미뤄 짐작할 수 있다. 지진이 무서운 것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크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다. 예측을 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세상의 모든 예측 중 가장 어려운 게 지진이란 말도 있다. 수십억 년에 걸쳐 형성된 지구 내부의 에너지가 한순간에 변화를 일으켜 분출되는 것을 꼭 집어내는 게 불가능에 가까워서다. 일부 학자는 지진 예측분야를 지진학에서 아예 제외하자고 주장하기도 한다. 예측가능성이 너무 낮아 학문이 아니라는 얘기다. 지금까
1996년 3회 개인전을 수원과 서울에서 마치며, 오랜 꿈을 갖기 시작했다. 수원에서 국제미술계로 직접 가는 그림길을 만드는 것이다. 그후 일본부터 시작하여 세계각국의 전시를 참여 하던 중 2014년 35년동안 뉴욕에서 작품활동을 하며, 100회 전시회를 기획한 옴즈아트갤러리 천세련 디렉터로부터 초청 전시가 왔다. 마침 수원화성미술제를 보러 행궁재에 오신 염태영 수원시장님께 수원미술의 뉴욕 진출의 중요성을 최선을 다해 설명하여 지원을 구두로 허락을 받았다. 2015년 1월, Passion of Korea란 가장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한 한국섬유예술을 개인전 주제로 삼았다. 출발하기 전날 도착한 20개의 액자는 내가 원한 두께보다 커서 포장을 하니 엄청난 크기가 되었다. 처음으로 동행자 없이 책임감을 느끼며, 홀로 뉴욕행 비행기를 타면서부터 에피소드는 시작되었다. 뉴욕뉴왁 공항에서 엄청난 크기의 짐을, 나의 아트작품인 아크릴박스라고 해명과 더불어 따로 검사까지 받으며 나왔다. 늦은밤 공항에서 천세련 선생님을 만나 뉴저지 유리공장을 개조한 스튜디오에 도착했다. 작가라면 혼자서 지내야 한다며 내일 아침 10시에 보자라는 인사말과 함께 나를 건물속에 놓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