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국민의 역린을 건드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있어 책임을 다하고 있지 않습니다.”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분당갑 지역위원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채상병 특검법’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개헌과 임기단축 문제로 나아갈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의원 108명 역시 채상병 특검법을 찬성할지, 반대할지를 놓고 고민될 것”이라면서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과 결별할까 말까를 놓고 108번뇌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 위원장은 ‘정치 정상화’를 위해서는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국민연금 타협안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22대 국회에 대해서는 “법을 중시해야 하는 국회의원들이 법을 도외시하고 ‘감투싸움’에 혈안이 돼 있다”며 쓴소리를 날렸다. 그는 “지난 총선에서 국민은 범야권에 192석을 몰아주며 윤석열 정부를 심판했는데도 국민의힘은 ‘관례’만 따지고 있다”며 “국회의원들은 법정 기일을 지키려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회 선진화를 위해 여야 모두 다당제를 찬성하고 있는 만큼 ‘조국혁신당’도 원내교섭단체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힘이 ‘정권 심판론’에 맞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자신을 겨냥해 ‘이조심판’을 내세우는 것에 대해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정말 가소롭고 한심한 프레임”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이 대표와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엇박자를 내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왈가왈부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 같다”고 말을 아끼기도 했다. 조 대표는 지난 1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가진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현재 국정의 난맥상 실정, 비리 등 모든 책임은 윤석열 정권에 있다”고 거듭 주장했다. 이어 “정권을 2년 동안 담당하고 국정운영을 하고 예산을 써놓고 왜 이재명과 조국을 심판하겠다는 건가”라며 “이는 전형적인 ‘정치 선동’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인터뷰 내내 ‘검찰개혁’, ‘윤석열 정권 조기종식’에 대한 당위성을 조목조목 설명했다. 그는 “군사독재 정권 시절 군사독재 해결이 국민의 공적 과제였던 것처럼 지금 검찰독재 정권을 해결하지 않으면 다른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검찰 권력이 우리나라 인적‧물적 자원을 거의 독점하고 있는 상태에서 그들의 철학과 그들의 방식으로 통치하고 있다는 것이
“어떤 경우든 사법리스크는 개인이 감당해야 한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1일 오전 조국혁신당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비례 후보간의 도덕성 논란’에 이같이 답했다. 이른바 총선 앞 ‘조국 돌풍’이 불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조국혁신당이 추구하는 정권심판·검찰개혁 등의 방향과 후보 개인 간 얽힌 사법재판을 분리해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이른 아침 총선 일정을 소화한 뒤 오후 첫 경기도 유세를 앞두고 만난 조 대표는 조국혁신당의 대표 색인 남색 넥타이를 매고 브리핑룸으로 들어왔다. 조 대표는 인터뷰에서 진중한 목소리로 유권자들의 높은 호응에 깊은 감사를 표하면서도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대위원장 등 정부·여당 얘기에서는 단호한 눈빛과 어조로 긴 시간을 할애해 답하기도 했다. 다음은 조국 대표와의 일문일답. -‘파란불꽃펀드’ 54분 만에 200억 원 모금 등 조국혁신당이 높은 호응을 얻고 있는데. =펀드를 설정했던 것은 시민의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서였다. 펀드로 국민이 얼마큼 저희에게 호응해 주시는지를 확인해 보려고 했던 것. 높은 호응을 받은 것은 저희가 창당한 지 얼마 안 된 신생정당임에도 이런 뜨거운 호응에 너무 감사한 마음이고, 또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험지출마에 대한 당내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3선 중진 홍익표 원내대표는 ‘새로운 변화’를 위해 험지출마에 적극적이다. 원내대표 취임 당시 ‘원팀’을 강조했던 그는 공천에 대해 누구나 객관적으로 인정하고 승복할 수 있는 원칙과 기준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래야만 당을 이끌어갈 동력이 생긴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홍 원내대표는 내년 총선의 이슈로 급부상한 ‘김포 서울 편입’ 추진에 민주당이 딜레마에 빠졌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그런 적 없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의힘에서 쏘아올린 포퓰리즘 정책에 일희일비(一喜一悲)하는 것이 아닌 김포의 교통난 해결을 위해 실질적 정책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고 결심이다. 경기신문은 거대 야당의 원내 사령탑인 홍 원내대표에게 민주당의 김포 서울 편입과 총선 전략 등에 대한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일문일답.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취임 40여 일이 지나고 있다. 지금까지 달려오며 느낀 소감. 제가 확인한 것은 국민이 체감하는 경제와 민생이 정말로 심각하다는 것이다. 생각보다 더 큰 ‘위기감’을 갖게 됐다. 국회가 본격적인 예산심사에 돌입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 새우가 아닌 ‘고래의 길’로 나아가야 합니다.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려면 사람에 투자해야 합니다.”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은 경기신문과 인터뷰에서 “제가 국가에 기여한 것보다 국가와 국민으로부터 받은 것이 훨씬 더 많다”며 “이를 보답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인이 아닌 국회 사무총장으로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가적 아젠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싸우는 국회가 아닌 일하는 국회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무총장은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23살 어린나이에 보좌관으로 근무하며 정계에 입문한 뒤 30여 년이 흐른 지금까지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탐구하며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온화한 미소를 유지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더 나은 대한민국’을 이야기할 때는 온화함과 함께 강렬한 다른 분위기가 연출됐다. ‘날카로운 분석’과 ‘시대를 이끄는 방향성’을 제시하며 현재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가감 없이 쏟아냈다. “현재 대한민국은 경제 선진국입니다. 그러나 행복은 후진국입니다. 지금 대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