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랴오닝성 단둥과 북한 평안북도 신의주를 잇는 신압록강대교가 완공 12년 만인 15일 공식 개통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오전 양국이 함께 신압록강대교 개통식을 열었고 대교 공식 개통도 이뤄졌다는 소식을 잇달아 보도했다. 개통식에는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와 박태성 북한 내각총리가 각각 영상으로 축사를 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신압록강대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동으로 관심을 기울이고 추진해 온 중요한 국경 간 기반시설 사업"이라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을 강력히 촉진할 뿐만 아니라 인적 왕래를 더 긴밀하게 하고 양국 국민 사이의 유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압록강대교는) 중조(中朝·중국과 북한)의 전통적 우의를 상징하는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대교 개통을 계기로 통관 절차를 개선하고 상호 연결성을 높이는 한편 지역 협력 잠재력을 발굴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리 총리는 아울러 국제 정세가 어떻게 변하더라도 북중 전통적 우의를 중시하며, 김 위원장이 이끄는 북한의 사회주의 사업을 지지하며 양국의 공동 이익과 전략적 환경을 수호하겠다는 중국의 입장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는 시 주석의 발
경기 양평의 한 초등학교에서 연습용으로 추정되는 수류탄이 발견돼 경찰과 군이 수거와 안전 조치에 나섰다. 14일 오후 2시 11분쯤 양평군의 한 초등학교 주차장 뒤편 언덕에서 학생들이 수류탄 1발을 발견해 신고했다. 발견된 수류탄은 안전핀과 고리가 결합된 형태였으며, 몸통 가운데에 노란색 줄과 함께 한글로 '연습용'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과 군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학교에 남아 있던 학생들을 귀가시키는 한편 주변에 위험물이 더 있는지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폭발물처리반(EOD)은 이 수류탄을 수거해 실제 폭발 위험성이 있는지와 정확한 유입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권상은 기자 ]
서울시의원 공천을 대가로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강선우 의원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 이춘근 부장판사는 14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강 의원에게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1억원을 선고했다. 검찰은 이에 앞서 징역 4년과 추징금 1억원을 구형했었다. 이 판사는 또 강 의원에게 1억원을 건넨 혐의를 받는 김경 전 서울시의원은 징역 1년, 두 사람의 만남을 주선한 강 의원의 전 보좌관 남모 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구속기소됐다가 지난달 보석으로 풀려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은 증거인멸과 도주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법정에서 다시 구속됐다. 재판부는 김 전 시의원이 지방선거를 앞둔 2022년 1월 용산구 호텔에서 강 의원을 만난 후 남씨를 통해 공천 대가로 1억원이 담긴 쇼핑백을 건넨 공소사실을 인정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시의원 후보자 추천과 관련해 정치자금법에서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정치자금을 기부하고 기부받았다"며 "이는 선거 공정성을 저해하고 이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밝혔다. 또 "강선우는 1억원이라는 거액을 수수한 점,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
13일 인천에서 발생한 전자발찌 착용자의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과 관련해 법무부가 사과문을 내고 전자감독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전자감독 대상자의 흉기 난동 사건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사건 경위와 전자감독 관리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전자감독 지도감독 체계를 전면 재점검하고 필요한 제도 개선과 보완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유사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 경찰청도 김종철 경찰청장 대행이 사건을 보고받고 긴급 간부 회의를 진행하고, 오후 5시 30분에는 전국 시도 경찰청장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행은 인천경찰청장으로부터 사건 개요와 수사·조치 사항을 보고받고, 범행 동기를 포함해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하고 피해자 보호·지원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김 대행은 또 전국 시도경찰청장에게는 다중 밀집 장소를 중심으로 경찰력을 충분히 배치해 강력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라고 주문했다. 공공장소에서 흉기를 소지하는 행위와 온라인상 유사 범죄 예고 글도 선
법무부·성평등가족부·외교부·통일부·국방부 등 수도권에 있는 중앙행정기관(부처) 등 44개 기관이 2027년부터 2031년까지 세종으로 단계 이전한다. 이들 이전 대상 기관의 공무원은 9929명으로, 내년부터 약 1만명의 공무원이 세종으로 근무지를 옮기게 되는 셈이다. 행정안전부는 13일 이런 내용의 2차 중앙행정기관 이전 세부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관의 이전은 업무 특성과 청사 확보 여건에 따라 '임차청사 활용 조기 이전'과 '청사 신축 후 이전' 2가지 방식으로 추진된다. 첫해인 2027년에는 별도 청사가 필요하지 않은 27개 기관(2995명)이 세종 지역 민간 임차 공간을 활용해 먼저 이전할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과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서울), 원자력안전위원회(서울), 국가인권위원회(서울), 국가교육위원회(서울), 재외동포청(인천) 등 6곳의 세종 이전이 우선 추진된다. 하반기에는 금융위원회(서울)를 비롯해 각 부처 소속기관과 각종 자문위원회 등 19개 기관을 옮겨 임차 청사를 활용한 기관 이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법무부와 성평등가족부는 기존 이전 제외기관으로 명시한 '행복도시법' 개정 시기에 맞춰 이전 시점을 정할 계획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선고공판이 27일 오후 2시 진행된다. 윤 전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윤 전 대통령은 1심에서는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13일 서울고법 형사2-1부(백승엽 황승태 김영현 고법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민중기 특별검사팁은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해달라"고 요청했다. 윤 전 대통령의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대선 당시 보전받은 선거비용 397억원을 반환해야 한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선 후보자가 당선되거나 15% 이상 득표하면 선관위에서 선거비용 전액을 보전받으나, 이후 선거범죄로 벌금 100만원 이상 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돼 정당에서 선거비용을 반환해야 한다. 윤 전 대통령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인 2021년 12월 14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대검 중수부 출신) 이모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는 취지의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기소됐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실제로 변호인을 소개했으나 지지율 하락을 우려해 사실과 다른 발언을
지난달 18일 부산 북항의 친수공원 안 인공수로에 등장한 상어는 거의 한달 동안 전국적인 명물이 됐다. 한글날 연휴까지 방문객이 120만 명을 넘겼다고 한다. 그동안 바깥 바다로 내보내려는 구조작업이 2번이나 펼쳐졌지만 실패하는 바람에 관심과 사랑은 더욱 커졌다. 이 상어는 ‘부캉이’로 이름이 굳어졌다. 길 잃은 상어에 불과했지만 애칭을 얻었고, 부산시는 명예 홍보대사로 위촉까지 했다. 개인이 한글·영어 명칭, 상어 도안을 상표로 등록을 신청한 사실도 드러났다. 이 때문에 “시민들의 참여가 만든 상징적인 캐릭터의 권리를 개인이 독점해도 되느냐”는 논란도 빚어졌다. 부캉이를 둘러싼 이름 짓기와 상표등록 시비처럼 브랜드화는 중요하다. 인지도를 높일 수 있고, 친밀감 등 감정적 유대관계를 만들기 때문이다. 이런 효과를 의식한 자치단체나 행정기관도 조직의 이름 짓기·바꾸기에 골몰하고 있다. 민선 9기를 맞아 시정 방침 발표와 새 슬로건 제정도 많다. 특히 최근에는 부서 이름에 ‘스마트’, ‘AI’등이 많이 들어가고 있는 추세다. 도시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과 행정 효율화 등 변화를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유독 인기가 높은 ‘스마트도시과(스마트시티과)’는 고양·성남·부
자동차 배터리 제조사 DN오토모티브가 노동자들에게 '비타민 주사'라고 속여 체내 납 배출을 촉진하는 주사를 맞혔다는 의혹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엄중 대처를 지시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고용노동부의 조치 사항 및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노동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해야 할 기업이 부작용을 숨긴 채 노동자들에게 주사를 맞게 하고, 유해물질 노출을 은폐한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인권 침해"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고용노동부와 수사기관에 유해물질 노출 실태와 주사 투약 경위, 건강검진 결과 은폐 여부 등을 철저히 조사해 위법사항이 발견되면 법에 따라 엄중히 조치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또 다른 사업장에서도 산업안전 보건 제도를 무력화하는 유사한 사례의 발생 가능성을 면밀히 살펴보고 노동자들의 건강 및 인권 보호에 만전을 기해 달라 당부했다. 이날 노동부에 따르면 DN오토모티브에 대해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한편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항 68건을 적발해 입건·송치하고 과태료 4620만원을 부과했다. 노동부는 지난 1월 말 관련 의혹을 제보받은 직후 사실관계 확인에 나섰으며, 안전보건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 고라니가 나타났다. 지난 11일 낮 광교신도시 원천호수 북쪽 산책로 부근에서 새끼 고라니 2마리가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이들은 접근해 사진이나 영상을 촬영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평온하게 풀을 뜯어먹는 모습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수원에서는 최근 광교산 인근이나 근처 주택가에서 고라니가 목격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다. 생태 전문가들은 개발로 인해 서식지가 좁아진데다 먹이가 부족해 도시 지역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고라니는 농작물을 훼손하는 피해도 초래하고 있다. 그러나 광교산·백운산 등 수원 주변에 야생이 살아 숨쉬고 있고, 생태통로가 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반증도 되고 있다. 광교신도시 개발 과정에 청사진을 만들고 참여했던 이계삼 안양부시장은 "광역녹지축을 능선과 하천 모두 연결해 생태도시의 꿈을 담았는데 개발자의 일원으로 기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권상은 기자 ]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이 11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 후보자를 공개 비판해 온 임은정 광주 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을 지시했다. 윤 장관은 이날 X(옛 트위터)에 올린 게시글에서 "임은정 광주지방중수청장에 대해 감찰에 착수할 것을 중수청에 지시하겠다"며 "임 청장은 중수청을 수사하는 기관이 아니라 정치하는 기관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신설되는 기관의 간부가 중수청장 후보에 대한 지적질에 골몰하는 모습을 우려의 눈으로 보시는 국민이 많다”며 “과거 검찰의 정치 개입과 집단행동 등 잘못된 관행이 중수청으로 옮겨오는 것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또 “중수청장 후보자의 검증은 임명권자인 대통령과 인사청문회를 책임진 국회가 헌법과 법률에 따라 진행하게 될 것”이라며 “고위 공직자로서의 품위와 기관의 사명에 걸맞지 않는 행동에 대해 기강을 세우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는 것 역시 주권자인 국민이 명령한 검찰 개혁의 한 부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의 이번 감찰 지시는 '중대범죄수사청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하 중수청법)'에 따른 것이다. 중수청법 제6조는 "행안부 장관은 일반적으로 중대범죄수사청장과 그 소속 직원을 지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