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오 콘테(52·이탈리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 토트넘 홋스퍼의 첫 경기에서 ‘시즌 5호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어 낸 손흥민(29)이 주말에도 축구화 끈을 동여맨다. 토트넘은 7일 밤 11시(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구디슨 파크에서 열리는 2021-202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에버턴과 원정 경기를 치른다. 콘테 감독의 리그 첫 경기인 에버턴전은 토트넘에게 중요한 일전이다. 현재 5승 5패로 리그 20개 팀 중 9위에 머무는 토트넘은 1위 첼시와 승점 차가 10점이나 벌어진 상태다. 더 이상 격차가 벌어나서는 안 된다. 또 최근 리그 경기에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맨유에 연패를 당한 점을 고려하면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라도 에버턴을 무조건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에버턴은 현재 승점 14점으로 리그 10위에 올라 있다. 승점 15점인 토트넘은 에버턴과 맞대결에서 패할 경우 10위 밖으로 떨어질 수 있다. 앞서 토트넘은 팀이 5승 5패로 리그 중위권에 머물자 올해 7월 초에 계약한 누누 이스피리투 산투(47·포르투갈) 감독을 해임하고 후임 콘테 감독을 선임했다. 이후 5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피테서(
국기원이 태권도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했다. 국기원은 5일 서울 강남구 국기원에서 ‘태권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위원회(등재위)’ 위촉식을 열었다. 등재위 위원은 총 11명으로, 최재춘 위원장(전 대한태권도협회 사무총장)을 비롯해 ▲임미화 국기원 이사 ▲고봉수 대한태권도협회 이사 ▲유정석 세계태권도연맹(WT) 교육실장 ▲장준식 국원문화재연구원 원장이 함께한다. 허권 전 유네스코 아태무형유산센터 사무총장과 ▲허건식 세계무예마스터십위원회(WMC) 기획경영부장 ▲김현일 용인대 교수 ▲김병섭 광저우체육대학 교수 ▲정순천 국제태권도연맹(ITF) 공보위원 겸 로드투어 대표 ▲박범진 행복나눔태권도연합회 회장도 참여한다. 국기원은 오는 25일 등재위 현판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CJ CGV(이하 CGV)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신설해 지속가능경영 강화에 나섰다. CGV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ESG 위원회 설치를 의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사회 산하에 신설되는 ESG 위원회는 ESG 전략과 정책을 심의·의결하는 최고의사결정기구다. 허민회 CGV 대표이사 외 사내이사 1인·사외이사 3인 등 5명으로 구성되며 사외이사인 오준 세이브더칠드런 이사장이 위원장을 맡는다. CGV는 ESG 위원회 설치 이전부터 환경·사회 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일례로 지난 2019년 8월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에너지 절약 착한가게 캠페인’을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투명페트병의 올바른 분리배출 제도를 알리는 자원순환 60초 초단편 영화제 등을 통해 필(必)환경 경영의 포문을 열었다. 올해는 CGV 등촌과 홍대입구 매점 내 다회용기 시범 운영으로 일회용품 줄이기에 나섰고 폐스크린을 활용한 굿즈를 출시하는 등 극장 자원을 재활용하는 시도도 이어가고 있다. 사회적 책임경영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8년부터 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장애인·다문화가정·독거노인 등 문화 소외 계층을 대상으로 영화 관람을 포함
터키 프로축구 페네르바체 소속 한국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2021-2022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리그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첫 승리에 기여했다. 페네르바체는 5일(한국시간) 벨기에 앤트워프에서 열린 2021-2022 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로열 앤트워프(벨기에)를 3-0으로 대파했다. 페네르바체는 이날 전반에만 세 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를 장악했다. 전반 9분 메르트 얀다슈의 선제 득점을 시작으로 전반 16분에 막스 마이어, 29분에는 머르김 베리샤가 '릴레이 골'을 터뜨렸다. 김민재는 선발로 출전해 경기가 끝날 때까지 수비진에서 팀의 무실점 승리에 힘을 보탰고, 전반 3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을 시도해 공격 포인트까지 올렸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에서 김민재는 평점 7.72점을 받았다. 골을 넣은 세 명을 제외하면 7.76점의 호세 소사 다음으로 높은 평점이다. 이날 승리로 1승 2무 1패가 된 페네르바체는 여전히 조 3위에 머물렀으나 2위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승점 차를 1로 좁혔다. 같은 날 올림피아코스는 프랑크푸르트(독일)에 1-2로 져 2승 2패, 승점 6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한 아누팜 트리파티가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준PO) 2차전 경기가 열리는 잠실야구장에서 승리 기원 시구를 진행한다. 두산 베어스는 5일 “오늘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준PO 2차전 시구자로 아누팜 배우를 초청한다”고 밝혔다. 아누팜은 최근 전세계적 흥행에 성공한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출연해 유창한 한국어 실력과 빼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스타덤에 올랐다. 오징어게임에서 아누팜이 맡았던 파키스탄인 이주 노동자 ‘알리’ 역은 해외팬이 선정한 호감도 1위 캐릭터로 선정되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팬들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아누팜은 오징어 게임에서 알리의 참가 번호인 199번을 유니폼에 새기고 마운드에 올라 시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 경기신문 = 김기현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에 나오는 놀이의 원조가 일본이라고 주장하는 일본 언론을 향해 열등감을 표출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서 교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일본 유력 경제매체인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의 스즈키 쇼타로(鈴木壯太郞) 서울지국장은 ‘오징어 게임이 보여주는 일본의 잔영’이라는 칼럼에서 드라마에 나오는 놀이의 원조는 일본이라는 주장을 펼쳤다”고 전했다. 쇼타로 지국장은 지난달 29일 칼럼에 “게임 중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는 일본의 ‘달마상이 넘어졌다’에서 유래한 것이고, 딱지치기, 구슬치기, 달고나 뽑기 등도 모두 일본인에게 익숙한 놀이”라고 적었다. 서 교수는 “좋다. 이러한 주장들이 다 맞는다고 하자. 그렇다면 이러한 놀이문화를 기발한 드라마 콘텐츠로 제작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건 바로 한국인”이라며 “세계인들은 ‘무궁화꽃’을 기억하지 ‘달마상’을 기억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는 ‘오징어 게임’이 잘 된 것이 부러워 한국에 대한 ‘열등감’을 표출한 것으로밖에 안 보인다”고 꼬집었다. 또 “쇼타로 지국장은 ‘일제 강점기 때 놀이문화를 전파했다’는 주장은 하면서 당시 일본이 벌인 역사적 만
애플사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Apple TV+(애플TV 플러스)’가 4일 국내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넷플릭스가 장악한 국내 OTT 시장을 뒤흔들 수 있을지 관심이 고조된다. ◇ 애플TV 플러스, ‘닥터 브레인’ 선보이며 ‘국내 공략’ 시도 애플TV 플러스는 SK브로드밴드(SKB)와 손잡고 국내 서비스를 출시했다. 애플TV 셋톱박스를 구입해 설치하면 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볼 수 있다. 아이폰 아이패드 등 애플 기기를 구입할 경우 애플TV 플러스 앱을 3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 플러스는 국내 출시와 동시에 한국어 오리지널 시리즈 ‘Dr 브레인(닥터 브레인)’을 선보인다. 국내 OTT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일종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첫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인 닥터 브레인은 뇌를 스캔해 다른 사람의 기억을 공유하는 SF 스릴러로, 이날부터 일주일에 한 편씩 총 6편의 시리즈가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이선균·이유영·박희순·서지혜·이재원 등 실력파 배우들이 출연하며, 영화 ‘장화, 홍련’, ‘악마를 보았다’의 김지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 다양한 해외 작품도…‘폭 넓은 팬층’으로 국내 입지 ‘다지기’ 에미상 최우수 코미디 시리즈에
한국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정성룡(36)이 눈부신 활약으로 소속팀 가와사키 프론탈레를 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가와사키는 2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통산 네 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가와사키는 3일 일본 가와사키의 도도로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J1(1부)리그 34라운드 우라와 레즈와 홈 경기에서 1-1로 비기며 7연승 행진을 이어가지 못 했다. 그러나 가와사키는 이날 무승부를 더해 승점 85점(26승7무1패)을 기록, 4경기를 남긴 상황에서 2위 요코하마 마리노스(22승6무6패·승점 72)와의 차이를 13점으로 벌리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이로써 2107, 2018년 2연패를 달성했던 가와사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왕좌를 차지하게 됐다. 정성룡은 가와사키 우승의 주역으로 꼽힌다. 가와사키는 올해 정성룡을 중심으로 리그 최소 실점(22골)을 기록했다. 이날도 풀타임을 뛴 정성룡은 올 시즌 리그 29경기에서 17실점만 허용했다. 14경기는 무실점(클린시트)으로 막았다. 실점률은 0.59다. 이와 관련 정성룡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2021 J리그 우승, 항상 감사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최근 5년간 가와사키를 네 번이나 정상에
성남FC와 인천 유나이티드가 치열한 공방 끝에 승점 1점씩을 나눠가지며 함께 잔류 안정권으로 향했다. 양 팀은 3일 오후 7시 30분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5라운드(파이널B 2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인천은 3연승에는 실패했지만, 패배를 면하며 승점 1점을 더해 8위(44점)를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승점 1점을 챙긴 성남은 3경기 연속 무패(2승1무)를 기록하며 9위(41점)를 유지했다. 이날 경기 초반에는 성남이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전반 6분 김민혁이 페널티박스 바깥에 있는 박수일에게 컷백했고, 박수일은 이를 오른발 강슛으로 마무리해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에 인천은 전반 18분 이종욱과 이준석 대신 송시우, 김도혁을 교체 투입시키며 분위기 전환을 꾀했다. 결국 39분 델브리지가 하프라인 부근에서 전방으로 높이 띄워 올린 공을 김현이 헤더 득점으로 연결해 성남과 균형을 맞췄다. 이에 양 팀은 각각 홍시후와 아길라르를 내세워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나 득점까지는 연결시키지 못 해 1-1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이 시작된 이후에도 양 팀은 맹렬히 공격을 퍼부으며 역전을 노렸지만 번번이 각 팀 수비에 가로막혀 추가 득점
프로농구 수원 kt 소닉붐이 공동 2위를 달리던 고양 오리온을 찍어 누르고 단독 2위로 등극했다. kt는 3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오리온과 홈 경기에서 96-81로 대파했다. 3경기 연속 승리를 기록한 kt는 7승 3패가 되며 단독 2위에 올랐다. 반면 오리온은 6승 4패로 3위로 내려앉았다. kt는 에이스 허훈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양홍석이 20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 승리로 이끌었다. 캐디 라렌과 김영환도 각각 26득점, 16득점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kt는 1쿼터부터 김영환과 양홍석, 하윤기 등 다양한 공격자원을 활용해 점수를 쌓으며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에서는 이대성이 분전했지만, kt의 분위기를 저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고전하던 오리온은 2쿼터 초반 할로웨이와 한호빈의 득점으로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kt는 양홍석의 득점으로 응수하며 더욱 멀리 달아났다. 전반전은 kt가 50-33으로 크게 앞선 채 종료됐다. 분위기를 가져온 kt는 3쿼터에 들어서도 큰 점수 차를 유지하며 여유 넘치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오리온은 이대성과 할로웨이를 앞세워 또 다시 추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