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빛이 아름다운 이유는 밤하늘이 어둡기 때문이다. 경기장 위 선수와 감독들이 빛나는 이유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노력과 땀방울로 경기장을 밝히고 있는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려 한다. <편집자 주> 경기장 속 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선수들과 감독이다. 하지만 경기를 치르는 데 있어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땀방울이 들어간다. 비록 스포트라이트를 받진 못하지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 덕분에 선수들의 멋진 모습을 우리는 볼 수 있다. 현재 여자부 플레이오프 및 챔피언결정전만 남은 2020~2021 SK핸드볼코리아리그, 경기 속 정보를 기록하는 장성현 씨는 기록원을 “있는 그대로를 정확하게 입력·작성하는 것을 기록이라 생각한다. 기록원은 현장의 생생한 정보를 데이터로 남겨 시청자들에게 전달해 주는 특파원”이라고 설명했다. 기록원이 된 계기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장성현 씨는 “원래 핸드볼을 좋아했다. 그래서 자주 보러 갔다. 그러던 중 협회 소속의 전력분석관이 기록원에 대해 말해줬다”라며 “좋아하는 핸드볼과 관련된 일을 직업으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하게 됐다”고 대답했다. 2016년도부터 2020
대한민국은 명실상부 양궁 강국이다. 매번 올림픽마다 양궁은 효자종목으로 금메달을 기대할 만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여자 양궁대표팀은 지난 1984년 제23회 LA올림픽 여자 개인 금메달을 시작으로 1988년 제24회 서울올림픽에서는 여자개인과 여자단체, 남자단체 부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의 금빛 화살은 2016년 제31회 리우올림픽까지 이어졌다. 대한민국 양궁대표팀은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31회 올림픽에서 여자개인, 여자단체, 남자개인, 남자단체 모든 부분에서 금메달을 따는 쾌거를 이뤘다. 현재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스포츠 스타들. 그들 역시 태극마크를 꿈꾸며 노력한 시절이 있다. 이는 대한민국 금빛 화살의 계보를 이어갈 선수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언젠간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전 세계를 상대로 대한민국의 이름을 드높일 선수들, 그들의 순수한 꿈에 대해 들어봤다. 부천시 중동에 위치한 실내양궁장은 추운 겨울에도 불구하고 꿈을 향한 열정으로 뜨거웠다. 초등학생인 선수들부터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까지 많은 선수들이 연습에 매진하고 있었다. 2021년 고등학교 1학년이 된 함지윤 선수와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가 6일 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15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의 마지막 일정인 여자부 경기가 진행됐다. 이로써 지난 10일부터 열린 설날장사씨름대회는 모두 끝이 났다. 이날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의 강세가 눈에 띄었다. 구례군청은 매화급(60kg급), 국화급(70kg급)에 이어 단체전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매화급(60kg급) 결정전은 구례군청의 집안싸움으로 펼쳐졌다. 안산시청 김은별을 2-0으로 이기고 올라온 구례군청의 이연우와 안산시청 이아란을 비디오 판독 끝에 2-1로 꺾고 올라온 구례군청 양윤서가 만났다. 첫 판은 양윤서의 안다리를 방어한 이연우가 잡채기에 이은 뿌려치기로 승리했다. 두 번째 판 이연우는 밀어치기에 이은 뒷무릎치기로 양윤서를 다시 한 번 눕히며 2-0으로 매화장사에 올랐다. 국화급(70kg급) 결정전에선 안산시청씨름단의 김다혜와 구례군청 반달곰씨름단 엄하진이 맞대결을 벌였다. 김다혜는 4강에서 국화급의 강자 임수정을 만나 비디오 판독 끝에 2-1 승리를 거뒀다. 엄하진은 화성시청 김주연에 2-0으로 승리하며 결정전에 올랐다. 첫
지난달 18일 수원삼성블루윙즈는 2021시즌 팀을 이끌 주장단을 선임했다. 김민우가 염기훈의 뒤를 이어 주장에 선임됐고, 부주장에는 민상기가 임명됐다. 민상기는 수원삼성의 팬이라면 모두가 아는 이름이다. 수원삼성블루윙즈의 유스팀인 매탄고 1기 출신으로 2010년 팀에 입단한 이후 줄곧 수원삼성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원클럽맨’이다. 부주장에 선임된 민상기는 “아무래도 부주장에 선임돼 책임감이 크다. 후배들을 이끌며 형들을 도와 팀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게 도움이 되고 싶다. 또한 부상 없이 건강하게 시즌을 보내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시즌 우승이 목표다. 개인적으로는 ACL 경기를 소화하며 많은 동기부여가 됐다. ACL출전권을 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지난해 그는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상을 인정받았다. 그는 16강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풀타임 출전해 수원삼성의 수비진을 책임졌다. 이에 대해 그는 “솔직히 기대하지 않았다.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 좋았다. ACL에서 팀의 모든 선수들이 희생하고 잘 해줘서 덕을 본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매탄고 1기 출신으로 프로에서
흥국생명 배구단이 학교폭력 논란을 일으킨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 흥국생명 스파이더스는 15일 학교폭력 논란이 불거진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무기한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알렸다. 흥국생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두 선수는 가해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구단도 해당 선수들의 잘못한 행동으로 인해 고통받은 피해자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구단은 사안이 엄중한 만큼 해당 선수들에 대해 무기한 출전 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선수는 자숙 기간 중 뼈를 깎는 반성은 물론 피해자분들을 직접 만나 용서를 비는 등 피해자분들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구단은 이번 일을 거울삼아 배구단 운영에서 비인권적 사례가 없는지 스스로를 살피고, 선수단 모두가 성숙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지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재영·이다영 자매에게 중학교 시절 폭행과 욕설 등을 지속적으로 당했다는 글이 올라와 처음 알려졌다. 같은 날 두 선수는 개인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게재하고 자숙과 반성의 뜻을 밝혔다. 이후 KOVO와 흥
장성우(영암군민속씨름단)가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올랐다. 장성우는 14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울산울주군청씨름단 정경진을 만나 3-1로 승리하며 꽃가마에 올랐다. 장성우는 4강에서 양평군청씨름단 박정석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정경진은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씨름단 김찬영을 상대로 2-1로 승리하며 백두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째 판 정경진은 밀어치기를 시도했다. 장성우는 첫 공격은 잘 막았으나 뒤이은 밀어치기를 방어하지 못하며 첫 판을 내줬다. 둘째 판 정경진의 밀어치기를 방어한 장성우는 들배지기를 이용해 정경진을 모래판 위에 눕혔다. 세 번째 판 장성우는 다시 들배지기를 시도했으나 막혔다. 기술이 좋은 장성우는 이내 안다리를 걸어 승리를 가져왔고 2-1을 만들었다. 넷째 판 장성우는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시도해 정경진을 꺾으며 3-1로 백두장사에 올랐다. 이로써 장성우는 2020년에 이어 2021년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영암군민속씨름단 장성우가 백두장사에 등극하며 남자부 경기가 마무리됐다. 대회 첫날인 11일 진행된 태백장사(80kg급) 결정전에선 영암군민속씨름단 허선행과 수원시청씨름단 문준석이 대결을 펼쳤다. 문준석은 안다리와 뒤집기를 허용하며 두 판을 내줬다. 셋째 판 오금당기기로 승리를 거둔 문준석은 넷째 판 밭다리로 동점을 만들었다. 마지막 판 문준석은 빗장걸이에 이은 안다리로 허선행을 제압했으나, 영암군민속씨름단에서 신청한 비디오 판독 결과 문준석의 무릎이 모래판에 먼저 닿은 것으로 인정돼 허선행이 3-2 승리자가 됐다. 비디오 판독을 통해 태백장사에 등극한 허선행은 생애 첫 설날장사 우승을 거머쥐었다. 대회 둘째 날 치러진 금강장사(90kg급) 결정전에서는 수원시청씨름단 임태혁과 팀 동료 이승호가 자웅을 겨뤘다. 지난해 이승호에게 패해 장사 등극에 실패한 임태혁은 라이벌 이승호를 물리치며 개인 통산 16번째 금강장사를 차지했다. 임태혁은 밀어치기와 밭다리로 두 판을 내리 이기며 앞서갔다. 세 번째 판 이승호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했지만, 네 번째 판 잡채기로 이승호를 눕히며 승리를 거뒀다. 지난 13일 한라장사(10
양평군청씨름단 박정석이 3위로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를 마무리했다. 박정석은 14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급(140kg급) 3~4위 결정전에서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씨름단 김찬영을 2-0으로 이기며 3위를 차지했다. 박정석은 4강전 영암민속씨름단 장성우를 만나 2-1로 패하며 백두장사결정전 진출이 좌절됐다. 김찬영 역시 울산울주군청씨름단 정경진에게 2-1로 패하며 3~4위 결정전에 출전했다. 첫째 판 박정석은 김찬영의 들배지기를 방어한 후 자신의 주특기인 뿌려치기로 승리했다. 인천광역시 연수구청씨름단은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지만, 결과는 유지돼 박정석이 첫판을 가져왔다. 둘째 판 김찬영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들배지기를 시도했다. 박정석은 이를 방어한 후 뿌려치기를 시도했으나 김찬영이 방어에 성공했다. 이후 심판의 타임아웃으로 경기장 중앙으로 위치를 옮긴 두 선수는 다시 경기에 임했다. 박정석은 다시 한번 뿌려치기를 시도해 김찬영을 쓰러뜨리고 2-0으로 승리를 거두며 3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
월드컵만 보는 축구팬도, 해외축구만 보는 당신도, 이제 K리그에 입문하는 입문자들도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알아두면 1%라도 도움되는 K리그 입문서, 그 세 번째 페이지를 시작한다. 오래된 역사만큼이나 축구를 사랑하는 안양. 안양 LG 치타스가 떠난 후 축구 일번가의 부활을 위해 시민들이 힘을 합쳐 탄생시킨, 안양시민들을 위한 FC안양의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본다. ◇팬들이 앞장서 창단한 FC안양 FC안양 축구팀의 이야기에서 안양 LG 치타스를 제외하곤 말을 할 수 없다. 1996년 4월 서울에서 안양으로 이전한 안양 LG 치타스는 안양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성장했다. 팬들의 응원에 보답하듯 2000시즌 K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데 이어 2002년 아시안 클럽 챔피언십 결승에 진출하는 등 큰 성과를 보였다. 하지만 2004년 2월 안양 LG 치타스는 연고지를 서울로 변경하며 안양을 떠났다. 하루아침에 사랑하는 팀을 잃은 안양시민들은 이때부터 축구단 만들기에 돌입했다. 그리고 2012년 10월 10일 안양시민 프로축구단 창단 및 지원 조례안이 가결, 2013년 2월 2일 드디어 FC안양이 창단됐다. FC안양은 2013년과 2014 K리그 챌린지에서 5위를
용인백옥쌀씨름단 우형원이 2021 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한라장사에 오르는데 실패했다. 우형원은 13일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체육관에서 열린 2021 위더스제약 설날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급(105kg급) 장사결정전에서 오창록(영암군민속씨름단)에게 1-3으로 패했다. 2021년 한국 나이로 41살이 된 우형원은 8강에 오른 선수 중 최고령 선수로, 4강에서 제주특별자치도청씨름단의 이국희를 만나 2-1로 꺾으며 결승전에 올랐다. 오창록은 의성군청 박성윤을 만나 왼덧걸이와 밀어치기로 2-0 승리를 거두며 한라장사 결정전에 진출했다. 첫 번째 판 우형원은 빗장걸이를 시도했으나 오히려 오창록에게 빗장걸이로 패했다. 둘째 판 우형원은 다시 한번 빗장걸이를 시도해 오창록을 넘겼다. 1-1 동점으로 맞이한 셋째 판, 우형원의 공격을 막아낸 오창록이 밀어치기로 그를 쓰러뜨렸다. 네 번째 판 우형원은 빗장걸이를 시도했지만 무게중심을 잃으며 오창록에게 밀어치기를 허용해 패하며 한라장사 타이틀을 내줬다. 한편, 오창록은 개인 통산 7번째 한라장사에 올랐다. [ 경기신문 = 김도균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