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오는 29~3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 활용 방안’이다. 29일 다양한 분야와 결합해 매력을 창조하는 세계유산도시 이야기를 다루는 ‘대중 포럼’과 30일 각 도시의 세계유산 활용 사례와 정책을 공유하는 ‘전문가 포럼’로 나눠 진행된다. 대중포럼은 최재헌 건국대 지리학과 교수의 기조발제로 시작해 ▲세계유산과 콘텐츠(노진영 방송작가) ▲세계유산과 패션(김영진 차이킨 대표) ▲세계유산과 기업마케팅(황금식 LG전자 ID사업부 실장)을 주제로 하는 세션(발제와 패널토론)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포럼은 랜디 더밴드(Randy Durband) 국제지속가능관광위원회 CEO 등 국내외 세계문화유산 전문가의 주제 발표와 로버트 피아스코프스키(Robert Piaskowski) 폴란드 크라쿠프시 문화 전권대사 등의 패널 토론으로 진행된다. 이번 포럼은 시와 수원컨벤션센터가 주최하고 문화재청·한국관광공사·경기관광공사·유네스코한국위원회·이코모스한국위원회·세계유산도시기구 아태지역사무처가 후원한다. 신청 방법은 2022 수원 세계유산도시 포럼 홈페이지에서 사전 등록을 하면 된
추석 명절 이후 코로나19 환자가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동시 유행을 뜻하는 ‘트윈데믹’(감염병 동시 유행) 가능성이 커 주의가 필요하다. 방역당국은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9만 3981명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주일 전(8만 5540명)보다 소폭 증가한 수치다. 추석 연휴인 11일(2만 8214명)에는 두 달여 만에 2만 명대로 내려왔지만, 이후 12일(3만 6938명), 13일(5만 7309명)에 이어 3일 연속 증가 추세를 보였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는 추석 연휴 기간 이동량과 대면 접촉이 잦아지면서 확진자 수가 일시적으로 반등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기도내 확진자 수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수원 경기도의료원 선별진료소에는 오전부터 속속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경기도의료원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환자분들이 많이 방문한다. 추석 전 하루 60~70명 확진자가 발생했는데 계속 그 규모를 유지하며 줄지 않고 있다”면서 “자가 키트를 사용한 분들이 여기 오면 대부분 양성 판정을 받는다. 다른 유행 때보다 더 아파하시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수원시팔달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역시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환경문제에 대한 실질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는 누구도 이견이 없다. 그럼에도 일회용품을 덜 사용하고 환경자원을 아끼는 사소한 노력은 그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기 어렵다. 하지만 지구 반대편에선 나비의 날갯짓이 태풍을 만들어 내듯 ‘나비효과’ 같은 일이 분명 일어나고 있다.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그러한 예다. 나무를 심어 동북아시아의 사막화를 막고, 심은 나무가 주민의 삶에 보탬이 되어 사람들의 인식도 변화하고 있다. 수원시와 수원시민들이 10년 동안 꾸준히 몽골에 나무를 심어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이야기다. ◇몽골 사막화 막는 수원시민의 숲 지난 8월25~29일 수원시민으로 구성된 봉사단과 수원시 공직자 등 총 17명이 4박5일 일정으로 몽골 투브 아이막(都)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했다. 방문단에는 한국나무병원협회와 수원시도시숲연합회, 수원시생태조경협회 등에 소속된 나무와 숲 및 생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들이 몽골을 찾은 까닭은 바로 수원시와 수원시민이 장기 프로젝트로 조성한 ‘수원시민의 숲’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동쪽으로 40㎞ 떨어진 곳에 위치한 몽골 수원시민의 숲은 수원시와 시민들이 나무
“그 전에는 일자리 달라고 해도 없더니만 이젠 허리가 아파서 종일 일하고 싶어도 할 수가 없어요. 오늘은 좀 늦게 나와서 밤 12시까지 더 해야 해요.”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2일 저녁 수원역 8번 출구. 힘겹게 리어카를 끌고 온 심 모씨(86)는 폐지와 쓰레기를 분류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휴일 번잡한 인파 속에서 아픈 허리 부여잡으면서도 좀처럼 일을 손에서 놓지 못했다. 여든이 넘은 나이지만 하루벌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거리로 나서고 있다. 1㎏당 60원. 그마저도 파지 값이 많이 떨어져 리어카에 가득 채워도 돈 만원 받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삶의 무게가 심 씨의 허리를 짓누르고 있었다. 초고령화 사회 속 노년층의 ‘극빈한 삶’은 여전하다. 위기에 처한 노년층은 심 씨 뿐만이 아니다.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은 38.9%(2020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 중 1위다. 그런데도 정부는 지난달 31일 내년 ‘공공형 노인일자리’ 사업 예산을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공공형 노인 일자리는 올해 60만8000개에서 내년 54만7000개로 6만1000개 줄어든다. 정부는 대안으로 공공형 대신 민간형(시장·사회서비스) 비율을 늘린다고 했지만 노인
수원페이 가맹점들은 ‘지역화폐가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써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원시는 13일 수원페이 가맹점 1808개소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70%가 “지역경제 활성화 수단으로 지역화폐가 필요하다”고 답했으며 ‘매우 그렇다’는 29%, ‘그렇다’는 41%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8월 5~19일 수원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수원페이 가맹점에 문자메시지로 온라인 설문 참여를 요청했고, 1808개소가 참여했다. 응답자의 ‘현 사업장 운영 기간’은 10년 이상이 25.7%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24.2%, 3년 이상 15.9%였다. 운영 업종은 음식점 35%, 학원 14%, 이·미용업 10%, 기타 41%였다. ‘수원페이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62%(매우 그렇다 22%, 그렇다 40%)로 높은 편이었으며, 응답자의 83%는 “수원페이 가맹점을 계속 유지하고 싶다”고 답했다. ‘수원페이 가맹점 운영 활성화를 위한 개선사항’은 ‘수원페이 인센티브 지속 운영’이 27%로 가장 많았고, 가맹점 홍보 및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24%)이 뒤를 이었다. 이어 각종 정책 수당(재난지원금, 청
제11호 태풍 ‘힌남노’의 여파가 채 가시기도 전에 우리나라 부근에 또 다시 가을 태풍의 위험이 엄습하고 있다. 기상청은 12일(오후 3시 기준) 현재 무이파가 대만 타이베이 동남동쪽 250㎞ 해상에서 시속 10㎞의 느린 속도로 북북동진 중이라고 발표했다. 다행히 당초 한반도 서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됐던 제12호 태풍 무이파는 중국 쪽 방향으로 선회했다. 무이파는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무이파는 대만을 지난 후 15일 오전 중국 상하이 앞바다를 거쳐 16일 오전 산둥반도(칭다오) 남쪽으로의 이동이 예상된다. 다만 한반도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무이파로 유입되는 고온다습한 공기와 우리나라의 건조한 공기가 만나면서 비구름대를 형성, 12~14일에는 제주에 30~100㎜(제주산간 등 12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15일에는 서해 남부 먼 해상까지 태풍특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으며, 모레까지 서해안과 전남 지방에 10~50mm의 비가 예상된다. 경기·수도권 지역에도 비가 내린다. 수도권 기상청 대변인은 12일 경기신문과의 통화에서 “태풍으로 형성된 기압골의 영향으로 12~14일 동안 경기 서해안 및 인천 지
수원시와 수원도시재단은 지난여름 폭우로 침수 피해를 겪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복지 현장상담’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 7일에는 화서동의 한 공터에서 상담 부스를 설치해 화서2동 침수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상담을 진행했고, 8일에는 평동 거산아파트 주차장에서 평동 피해 주민들을 대상으로 추진했다. 지난여름 폭우로 관내 217세대가 침수 피해를 입은 가운데, 특히 화서2동(56가구)과 평동(23가구)에 침수 피해가 많았다. 주거복지 현장 상담에는 LH,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등 협업 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해 피해 주민들에게 ▲수원시 주거급여, 수선유지 급여 ▲LH 공공임대주택 관련 상담 ▲수원도시재단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사업 ▲수원우만지역자활센터 자활일자리 연계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두 기관은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지난 8월 19일부터 9월 8일까지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한 바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이번 현장 상담으로 주민들에게 주거 상향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며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이 마음을 놓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총예산 48억3862만원 규모의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사업(안)’ 116건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원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지난 1일(1차 심의)·7일(2차 심의) 시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도 주민참여예산 편성을 위한 회의를 열고 시정 참여형 우선순위 사업(분과위원회, 청소년위원회), 구정 참여형(구 지역회의), 동 단위 자치계획형(주민자치회 시범동) 등 내년도 사업(안)을 최종 선정했다. 분과위원회(일반행정·문화복지·도시환경·건설개발) 제안 사업은 ‘팔달산 바닥 정비 사업’, ‘고등동 24시 마을 발전소 집수리 관련 공구 대여’ 등 10건, 청소년위원회 제안 사업은 ‘청소년 마음치유 찾아가는 공연’, ‘호매실지구 수변공원 그늘막 설치’ 등 2건이 선정됐다. 4개 구 지역회의 제안 사업은 ▲삼익지하보도 벽면 벽화 보수(장안구) ▲고색산단 산책로 안전한 환경 조성(권선구) ▲고등동 행정복지센터 휠체어 무료 대여(팔달구) ▲매탄3동 사랑나눔텃밭 휴게시설 확장(영통구) 등 67건이다. 동 단위 자치계획형(주민자치회 시범동) 제안 사업은 ▲율천동 에너지 자립 실천교실 운영 ▲인계동 청소년문화센터 맞은편 녹지 공간 개선 ▲광교1동 웰빙타운 열림
수원시 매산로1가 일대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수원역 인근 ‘성매매 집결지’였던 이곳은 지난 2021년 5월 31일 자진 폐쇄된 이후 마치 상처 위에 새 살이 돋아나듯 아픈 흔적들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지난 60여년 동안 고립된 섬처럼 쉽게 다가갈 수 없었던 곳이었지만, 이제는 누구에게나 활짝 열린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아직 철거되지 않은 몇몇 유리방이 이곳의 과거를 말해주지만, 1년이 조금 넘은 시간 동안 많은 변화가 생겼다. 이제는 사람들의 웃음소리와 편안한 음악소리가 골목을 가득 채우고 있다. 특히 시원하게 뚫린 도로(덕영대로 895번길) 위에는 신축 건물들이 계속 들어서면서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식당, 카페, 미용실, 대형학원 등 각종 문화시설도 입점해 여느 상권 못지않게 활력이 솟고 있다. 방문객들 중에는 확 달라진 모습에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주말인 지난 3일 오후 일대 음식점을 방문한 최상규(37) 씨는 “어렸을 때부터 수원역 근처는 위험하다고 해서 눈길조차 주지 않았었다”면서 “하지만 와보니까 도로나 주변이 깔끔하게 잘 정돈된 느낌이다. 예쁜 카페나 상점도 생겨나고, 예전처럼 음습한 느낌이 전혀 없다”고 말했다. 외관이 달라지긴 했지
추석을 보내는 가족들의 풍경은 예전과 많이 달라졌다. 차례상을 올리거나 온가족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고 덕담을 나누는 풍경보다 나홀로 여행을 떠나는 경우를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다. 반면 진로·취업·결혼 등 다양한 사정과 고민을 이유로 혼자 명절을 보내는 청년들도 적지 않다. 그만큼 팍팍해진 일상 탓에 추석의 진정한 의미를 잊고 있는지도 모를 일이다. 2030 ‘딱’ 그 세대인 수원시의회 김소진(29) 의원(도시환경위·국민의힘)과 이대선(35) 의원(복지안전위·더불어민주당)은 누구보다도 추석을 맞는 청년들의 고민에 깊이 공감하고 있었다. 이들은 ‘우리’ ‘함께’의 가치를 되찾기 위해선 청년들의 고민부터 해결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가위를 맞아 우리 동네 젊은 일꾼들과 청년들의 고민을 공유하고, 민생법안 계획까지 각종 현안에 대한 생각을 나누었다. 패기 넘치는 두 남녀 초선의원과 만났다. Q. 명절은 어떻게 보내실 계획인가요? 김: 지난주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갑작스럽게 돌아가신 건 아니라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였지만, 이번 추석은 아버지를 위로하며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려 합니다. 이: 안타까운 일이 있으셨군요. 저 같은 경우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