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를 활성화하는 것이야말로 지역경제와 물가안정을 돕는 길 아닌가요?” 정부가 내년도 예산에서 지역화폐의 국비지원 전액을 삭감한다는 소식에 수원 화서시장 상인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수원의 대표 전통시장인 화서시장은 코로나19를 겪은 지난 3년 동안 지역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행사를 열며 골목상권 활성화에 앞장서왔다. 추석대목을 앞두고 수원시와 함께 지역화폐 할인혜택을 확대(인센티브율 6→10%)하려던 참이라 이번 소식에 더욱 난감해했다. 수원 지역화페인 수원페이의 발행 규모는 2019년 130억원, 2020년 1600억원, 2021년 3120억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등 반응도 좋았다. 추석을 열흘 앞둔 1일 화서시장 상인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예산 삭감 소식에 마치 찬물이라도 얻어맞은 듯 당혹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더구나 올해는 폭우 피해와 물가상승까지 겹쳐 추석상차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상황인지라 소상공인과 소비자들 입장에선 그리 달갑지 않은 소식이었다. 시장에서 과일 과게를 운영하는 우승식(43) 씨는 “수원페이의 경우 매출에 40%정도 차지한다. 노인 분들도 자녀들이 다 충전해줘 많이들 사용하신다”면서 “전통시장에서 주로 쓰
허위 근로자 끼워넣기 방식으로 2년여에 걸쳐 총 1억 5000여만 원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업체 대표가 형사 고발됐다. 고용노동부 의정부고용노동지청(김연식 지청장)은 보조금관리에 관한 법률 및 고용보험법 위반과 형법상 사기죄 혐의로 포천시 소재 A 전세버스 업체 대표 등 총 12명을 포천경찰서에 형사 고발했다고 31일 밝혔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사업장 내 인력 감축이 불가피함에도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사업주가 근로자에게 지급한 휴직 수당의 일부를 국가가 보조해주는 제도다. 수사 결과 업체 대표 홍 모 씨는 실제 근무하지 않은 직원 가족 및 실질적으로는 사업자인 지입기사 등 7명을 업체 근로자로 둔갑시킨 뒤 코로나19로 인한 경영 어려움을 이유로 이들에게 유급휴직을 부여한 것처럼 서류를 위조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부정 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일부 직원의 경우 휴직 기간 중 실제 출근해 업무에 종사한 사실이 있음에도 휴직한 것처럼 속이는 등 부정수급을 치밀하게 모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중 2명에 대해선 사업장에 실제 근무하지 않았거나 육아휴직 사실이 없음에도 마치 육아휴직을 사용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육아휴직 급여를 부정 수급한 사실도 확
수원시가 ‘제3회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 참여할 관내 거주 외국인 20명을 다음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수원시에 소재한 직장인과 대학생도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자원봉사센터가 협업하고 수원시 공공외교단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9월 24일 오후 1시부터 화성행궁 일대에서 열린다. 참가 외국인들은 추석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한복을 입어볼 수 있다. 또 문화해설사와 함께 화성행궁을 탐방하고 전통 떡을 만들어 공유냉장고에 기부하는 봉사활동도 한다. 구글 링크(https://forms.gle/m6jE1mF8cssDFtTz6)나 모집 포스터에 수록된 QR코드를 스캔해 신청할 수 있다. 수원시국제교류센터 홈페이지(https://www.swcic.or.kr/) ‘센터소식→공지사항’에서 신청해도 된다. ‘외국인 주민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은 총 5회로 구성된다. 지난 5월 14일에 ‘글로벌 음식 공유를 통한 문화 교류-공유냉장고 기부’로 시작했고, 6월 4일에는 환경의 날을 기념해 ‘업사이클링 체험-폐플라스틱 화분제작’을 진행했다. 11월 5일에는 ‘화성행궁 플로깅(산책하며 쓰레기 줍기)’, 11월 26일에는 ‘한국의 겨울 식문화 체험(겨울김장)’이 예정돼 있다.
수원시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진행하는 10개 건설사가 “침수 피해 가구 집수리에 사용해 달라”며 수원시에 후원금 7000만 원을 기부했다. 현장소장 6명은 31일 수원시청을 찾아 이재준 수원시장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에 참여한 업체는 현대건설·SK에코플랜트·GS건설·쌍용건설·남광토건 등이다. 수원시는 집수리봉사단체와 협력해 폭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의 도배·장판 시공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8월 8~11일 집중호우로 수원시 500여 가구가 침수 피해를 봤다. 수원시는 침수 피해 가구의 집수리를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집수리봉사단체에 협조를 요청했고, 8월 19일 고색동 A연립주택 반지하 가구에서 집수리 작업을 시작했다. 지금까지 10개 봉사단체가 집수리 봉사에 참여했으며, 75가구의 집수리를 완료했다. 9월 8일까지 183가구의 집수리를 마칠 예정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10개 시공사 후원이 침수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나눔을 실천해주신 시공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신속하게 집수리를 완료해 모든 피해 주민이 하루빨리 일상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
수원시는 30일 영통구 수원출입국·외국인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8월 찾아가는 다문화 유관기관 소통 간담회’를 열고,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을 지원하기 위한 주요 사업과 정책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곽도용 수원시 다문화정책과장 등 수원시 공직자와 수원출입국·외국인청 이민통합지원센터, 수원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수원시글로벌청소년드림센터, 수원시외국인복지센터 등 8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제14회 다문화한가족 축제(9월 예정) ▲외국인 주민으로 구성된 사회 관계망 시정 홍보단 ‘제5기 다(多)누리꾼’ 정례회의(9월 예정) ▲제7회 수원시 내·외국인 말하기 대회(11월 예정) 등을 공유했다. 또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진로 체험 프로그램 ▲한국어 교육 ▲취업 지원 프로그램 ▲청년 모임·동아리 ▲평생학습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수원시 관계자는 “관내 다문화 관련 기관과 한마음 한뜻으로 협력해 다문화가족·외국인 주민이 수원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기관별 순회 간담회를 지속해서 운영해 효율적인 다문화 정책·사업 추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듣겠
수원시가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주변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했다. 수원시는 30일 수원시 자원회수시설 시청각실에서 주민 경청회를 열고, 시설 운영을 위한 시민 공론화 취지와 방향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공론화 운영 방안에 대한 주민 의견도 수렴했다. 이날 경청회에는 영통1·2·3동, 원천동 주민 80여 명이 참석했다. 경청회에 참석한 한 주민은 “그간 자원회수시설 운영과 관련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아 시민과 행정의 갈등이 커졌다”고 했다. 또 다른 주민은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대한 명확한 방향이 잡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엽희 수원시 청소자원과장은 “시민 공론화는 자원회수시설과 관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시민들과 논의하는 과정”이라며 “경청회에서 나온 의견을 다음 달 열릴 숙의토론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시는 자원회수시설의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결정하기 위해 시민 공론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날 경청회를 시작으로 수원시민이 참여하는 숙의토론(2회)을 열어 자원회수시설 운영 방안에 대한 최적의 대안을 선정해 후속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숙의토론은 내달 17일과 24일 두 차례 열린다. 9월 17일 토론은 수원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
수원시가 수원시민봉사단과 함께 ‘몽골 수원시민의 숲’을 찾아 나무의 생육상태, ‘식생(植生) 피복률’ 등을 조사했다. 수원시도시숲위원회·무궁화를사랑하는사람들·(사)한국나무병원의사협회 회원과 수원시 공직자 등 15명은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몽골 수원시민의 숲’이 있는 튜브아이막(道) 에르덴 솜(郡) 지역을 방문해 숲 실태를 조사하고, 가지치기·관수 작업 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조사 결과 그동안 몽골 수원시민의 숲에 식재한 나무 10만 4770그루(6종) 중 현재 5만 4379그루가 생존해 생존율은 51.9%였다. 비술나무의 생존율은 93.48%로 가장 높았다. (사)한국나무병원의사협회의 토양 검사 결과, 토양 상태는 중성이며, 적윤 토양(지나치게 건조하지도, 지나치게 습하지도 않은 흙)이 증가하는 등 식생 활착에 적합한 상태였다. 수원시는 몽골 내 사막 확산을 막고, 황사를 줄이기 위해 2011년 몽골 정부·(사)푸른아시아와 협약을 맺고 튜브아이막 에르덴 솜 지역에 숲을 조성해 ‘수원시민의 숲’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2010년 현지 타당성 조사로 시작된 수원시민의 숲 조성사업은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매년 10ha 넓이(10만㎡) 땅에 나무 1만
수원시와 수원시의회가 출자·출연기관 기관장 정책검증 청문회를 도입한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은 ‘파견직원 실적 가점 부여’등 내용을 추가해 갱신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의회는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과 ‘인사업무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수원특례시장과 김기정 수원특례시의회 의장,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공공기관장 임용후보자 정책검증 청문회 실시 협약은 수원시의회의 제안을 수원시가 받아들이면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수원시장은 주요 공공기관장을 임명하기 전 시의회에 정책검증 청문을 요청해야 한다. 연임 기관장은 청문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의회는 수원시장이 정책검증 청문 요청서를 제출하면 정책검증 청문위원회를 구성해 청문 요청일로부터 7일 이내에 정책검증 청문을 해야 한다. 정책검증 청문 대상은 ▲수원도시공사 ▲수원시정연구원 ▲수원문화재단 ▲수원컨벤션센터 ▲수원시청소년재단 ▲수원도시재단의 장(長)이다. 수원시의회는 지난 24일 김현광 수원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를 대상으로 첫 정책청문회를 연 바 있다. 지난해 12월 체결한 인사운영 협약은 ‘파견 직원 실적가점 부여’,
수원시가 주최하고 아주대 LINC3.0 사업단·희망둥지협동조합이 주관한 ‘제4회 청년아이디어톤대회’에서 ‘아주풍선’팀이 제안한 아이디어 ‘트레베뉴’가 대상을 차지했다. ‘스마트 관광’을 주제로 한 제4회 청년 아이디어톤 대회는 지난 27~28일 행궁동어울림센터에서 열렸다. 수원시는 지난 7월 1일부터 8월 12일까지 대회 참가자(팀)를 모집해 32개 팀이 아이디어를 응모했다. 1차 예선 심사로 14개 아이템을 선정했고, 27일 전문가 멘토링·28일 본선 대회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했다. ‘아주풍선’팀이 대상(상금 200만 원)을 차지했고, 최우수상 1팀(상금 100만 원), 우수상 1팀(50만 원), 장려상 5팀(10만 원) 등 총 8팀이 선정됐다. ‘아주풍선’팀이 제안한 ‘트레베뉴’(Travel+Menu)는 식당으로부터 메뉴판을 제공받은 후 여러 나라 언어로 번역된 메뉴판과 음식 이미지를 보여주는 서비스다. 수원시는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을 검토해 정책 수립시 적극 반영하고, 제품 개발·컨설팅 등 사업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시상을 한 이재준 수원시장은 “여러분이 제안한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청년들이 좋은 정책
수원시의회 도시환경위원회(위원장 조미옥)는 제370회 임시회 기간 중인 29일 위원회 소관부서의 주요 사업지인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 및 자원회수시설을 방문했다. 도시환경위원회 의원들은 시 환경국장과 시설 운영소장 등 관계자들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운영현황 및 현안사항을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조미옥 위원장은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필수불가결한 시설이다. 다만 악취로 인해 주변 시민들이 고충을 겪을 수 있으니 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수원시 음식물자원화시설은 음식물쓰레기를 건조해 사료화 하는 시설로 고색동에 위치해 있으며 자원회수시설은 생활쓰레기를 소각 처리하는 시설로 영통동에 위치해 있다. [ 경기신문 = 김세영 기자 ]